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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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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5 23:22:25, 조회 : 379,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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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에서 선정을 닦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경계를 대해서 동요하지 않기가 어려운 일이다.
山間禪定不爲難 對境不動是爲難
산간선정불위난 대경부동시위난
-법별행록절요, 보조 지눌
......................................
수행을 한다고는 하지만 그 효력이 일상생활에서 제대로 나타내기는 어렵다. 산중에서나 사찰에서, 또는 산방에서 조용히 감정의 흔들림 없이 지내기는 그렇게 어렵지 않다. 그러나 그것이 수행의 효력이라고 믿기는 아직 어렵다. 경계에 부닥쳐 봐야 한다. 그래서 예부터 법력이나 수행력을 알아보는 방법이 있다. 여덟 가지의 바람 앞에 세워 보면 안다고 한다. 바람 앞에서 흔들리지 않아야 공부가 되었다고 한다.
그 여덟 가지 바람이란 이익과 손해와 헐뜯는 일과 칭찬하는 일과 훌륭하다는 소문과 나쁘다는 소문과 고통스러움과 즐거움이다. 이 여덟 가지의 경계를 당하여 아무런 마음의 흔들림이 없고 감정의 변화가 없어야 비로소 공부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것이 어렵다. 그래서 산중에서 선정을 닦는 것은 쉽지만 경계를 대하여 움직이지 않기가 어렵다고 한 것이다.
구도의 길 / 심진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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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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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덕화 법우님, 안녕하세요? 올려주신 경전의 말씀은 내일(월요일) 아침방송에서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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