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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적경 제21권-7. 피갑장엄회(被甲莊嚴會) ①
법성화 2019-06-16 20:24:26, 조회 : 1,059, 추천 : 0
내가 말한 단·상의 즈음은 가가 있느니 가가 없느니 하는

이러한 일체의 즈음에 저 즈음이 다 즈음이 아니로다.

  

일체 즈음이 가없나니 즈음의 모양이 본디 없는 것

일체 즈음의 자성을 그 속에 무엇을 분별할건가.

  

이렇게 모든 즈음 가운데 온갖 분별을 끊어서

가가 있느니 가가 없느니, 일체를 다 끊어 버리라.

  

몸이 있다는 소견[有身見]이 있으면 곧 즈음이 있다고 말하리니

이 즈음에 집착하면 불쌍한 자라 할 수밖에 없도다.

  

만일 몸이란 소견이 없으면 모든 즈음에 집착하지 않으리니

일체의 즈음에 집착 않으면 세간에 비치어 밝은 자 되리라.

  

일체의 즈음은 즈음이 아니라 모든 즈음이 진실이 아니로다.

일체 즈음의 자성과 형상이 그것이 근본 있는 것 아니로다.

  

일체의 즈음을 받지 아니하고 즈음이란 그것을 다 뛰어넘어

모든 즈음에 집착[着]하지 않으면 유신(有身) 견해를 능히 끊으리.

  

만일 저 유신의 견해를 끊지도 않고 여의지 않으면

큰 갑주를 입지 못하며 큰 수레를 타지 못하리.

  

모든 즈음을 받음으로써 즈음의 형상을 분별하나니

앞 즈음이니 뒷 즈음이니 일체가 모두 다 분별이로다.

  

만일 저 유신의 견해를 일체를 이미 끊고 보면

그것은 끝없는 갑주를 입고 위없는 큰 수레 탔다 하리라.

  

모든 즈음의 문에 집착하지 않으면 그것이 세상에 슬기로운 이

그는 능히 갖가지 즈음에 일체를 모두 다 뛰어넘으리.

이것을 말미암아 불법 가운데 안온하게 보리에 나아가가리라.

  

보살은 능히 지혜의 힘으로 모든 법을 잘 관찰하므로

어떤 조그만 법일지라도 끊어 없앨 것 얻지 못하리.

  

언제나 교묘한 방편으로서 지(止)와 관(觀)을 잘 거두어 잡아서

하나의 실상을 사무쳐 알므로 모든 법의 모양[諸相]을 사무쳐 알리.

  

바른 법에 편히 머무르므로 큰 법의 광명을 얻게 되나니

이렇게 법의 광명 얻음으로써 저 모든 즈음을 결단하도다.

  

조그만 어떤 즈음이 있어 즈음과 즈음 아닌 것이

서로 응함을 보지 않나니 일체에 집착이 없음으로써

  

만일에 괴로운 중생을 보면 위로하여 타일러 말하기를

'이리 와서 이 수레 타고 안온히 괴로움 벗어나라'고.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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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목스님/ 바람부는 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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