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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적경 제23권-7. 피갑장엄회 ③
법성화 2019-07-27 05:39:22, 조회 : 1,110, 추천 : 0
'대왕은 알아 두라. 전단향광명여래가 계시니 왕은 마땅히 그 여래께 나아가 물을지니라. 여래께서 대왕을 위하여 이 법을 연설하시어 큰 갑주를 입고 대승을 타고 큰 도에 나아가게 하리로다.'

그때에 여래는 이렇게 말씀하고는 홀연히 숨어 버리셨다.

무변혜여, 그때에 전륜성왕은 이 일을 보고는 두려워 떨면서 희유한 마음을 내어 인간·천상의 가지가지 욕락을 즐겨하지 않고 일체의 흘러 변화하는 유위법(有爲法)을 놓아 버리고 큰 갑주와 대승·대도를 구하여 곧 여덟 아들과 네 부인 및 나머지 모든 아들과 채녀·시종과 함께 저 전단향광명여래의 처소에 나아가서 공손하게 부처님께 예배하고

곧 일백 단로나(檀盧那) 칠보(七寶)와 여러 빛깔을 여래 응공 정변지께 뿌리어 공양하고 다시 한량없는 지바라(支婆羅)로 여래와 성문중에게 받들어 드리고 다시 일체 안락한 수용물로서 일만 년 동안 공양하고는 그 뒤에 왕위를 버리고 그 권속과 함께 전단향광명여래 법 가운데 출가하였느니라.

무변혜여, 그때에 전단향광명여래께서 일체의성(一切義成) 비구와 권속의 지극한 마음을 아시고 곧 그들을 위하여 갑주의 장엄과 대승의 장엄을 열어 보이셨다. 그는 이미 듣고는 굳은 신심을 발하고 깊은 법을 위하여 그 신명이 다하도록 단정히 앉아 사유(思惟)하며 정근하여 물러감이 없이 항상 여래를 친근하면서 세간 일체 욕심에 생각이 흔들리지 않았다.

무변혜여, 그때에 저 여래가 일체의성 비구에게 물으셨다.

'선남자야, 네가 이제 큰 갑주를 입고 대승을 타고 도를 향하여 나아가느냐. 이 도로써 능히 온갖 지혜의 지혜와 견줄 데 없는 지혜를 성취하리니, 너는 마땅히 이치답게 정근하여 닦아 익힐지니라.'

일체의성 비구는 전단향광명여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제가 이제 갑주라고 이름하는 법이 있음을 보지 못하였사오며, 또한 능히 갑주를 입은 자를 보지 못하였사오며, 갑주 입음이 어디로부터 온 바를 보지 못하였사오며, 갑주 입는 곳을 보지 못하였나이다.

저는 수레라 이름한 법이 있음을 보지 못하였사오며, 또한 대승을 탔다는 자를 보지 못하였사오며, 수레가 좇아 온 것을 보지 못하였사오며, 대승을 타는 곳이 있음을 보지 못하였나이다.

세존이시여, 저는 도라 이름하는 법이 있음을 보지 못하였사오며, 이 도로 말미암아 이미 보리에 나아간 자와 이제 나아가는 자를 보지 못하며, 도의 좇아 온 바를 보지 못하였사오며 도의 처소가 있음을 보지 못하였나이다.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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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주/얼마나 닦아야 거울마음 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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