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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거운 하루 되시길...
수연행 2007-02-27 07:57:48, 조회 : 1,339, 추천 : 0
가야하리

누가 등 떠밀지 않아도

벌레처럼 몸 구부리고

엎드려야 하리

일주문 지나 이마를 씻는 나무에게도 안부하고

나에게, 너에게

바람에게, 꽃에게 절해야 하리

절 속에는

위도 없이 아래도 없이

흰 고요가 사는데

대밭 속에는 피울음 우는

파랑새가 사는데

내 안의 씨방에 홀로 앉으면

법랍 많은 동백나무가

허리를 비틀며 춤을 추리

꽃술같은 별빛들이

꽃창살에 눈 깜박이면

풍경소리 꿈결처럼 잠겨오리

그대 또한 금빛 뺨을 가진

부처가 되리



  앉으라 고요 / 여공 스님  



신청곡:  석지연스님의 노래중 한곡 부탁드립니다.
수수꽃다리 [2007-02-27] : 꿈결처럼 잠겨오는 풍경소리!를 듣는 마음의 여유가 그립습니다. 부처님같은 여유로운 마음으로 그냥 앉아만 있고 싶은 날입니다.
찬불소망 [2007-02-27] :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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