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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적경 제24권-7. 피갑장엄회 ④
법성화 2019-08-21 21:00:50, 조회 : 1,118, 추천 : 0
무변승아, 모든 보살이 법의 이취에 안주한다는 것은 이렇게 설 곳에 서되 머무름 없는 데 머무르며 머무름 없는 곳에 머물러서 일체 법계를 보되 분별함이 없나니 이러한 분별 없는 행에 머무르며, 이러한 행으로 온갖 법을 보되 움직임이 없으면 곧 이치와 같이 머무름과 서로 응하며, 이치답게 움직이지 않음과 서로 응하며, 이치와 같이 취하지 않음과 서로 응하느니라.”

그때에 세존께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보살은 바른 법을 잘 기억하며 그 뜻을 어김없이 사유하나니

모든 법 가운데 머물지 않을새 이것을 말하여 지자(智者)라 하네.

  

일찍이 조그만 법도 가리어 세울 자 없으며

가리어 세울 것이 없는 까닭에 두려움 없이 나아가도다.

  

어떤 색상(色相)에도 서지 않으며 어떤 감수(感受)에도 서지 않으며

어떤 상음(上陰)이나 행음(行陰)이거나 식음(識陰)도 그러하네.

  

이미 5온(蘊)에도 머물지 않고 십팔계·십이처도 또한 그렇고

접촉하는 곳이거나 곳 아니거나 또한 언제나 머무름 없도다.

  

지계(地界)에 일찍이 머물지 않고 수계(水界)에도 또한 머물지 않고

화계(火界)와 풍계(風界)도 다름이 없이 언제나 그 속에는 머물지 않아.

  

욕심의 세계라 머물지 않고 색계·무색계도 다름이 없이

가리어 설 것이 없는 까닭에 삼계 어디서도 머물지 않네.

  

허공은 본래부터 형상 없거니 그곳이 어찌하여 머무름 있으랴.

그곳에 아무 것도 머무름 없기에 평등한 보리에 나아가도다.

  

그러므로 어떠한 작은 법이나 그 가운데 머무름 있을 수 없네.

머무름 없는 이치 체득한다면 이것을 교묘한 지자(智者)라 하리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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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허스님/날마다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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