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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비스님이 가려 뽑은 불교명구 365-138
普德華 2019-08-30 22:02:00, 조회 : 1,069, 추천 : 0
일생동안 자기의 고집을 버리지 못하면
대중과 함께하더라도 이익이 없다.


一生乖角 處衆無益
일생괴각 처중무익


  -청매 인오


  ..............................


  괴각(乖角)이라는 말은 소의 뿔 두 개가 가지런하게 나지 않고, 뿔의 방향이 서로 다르게 벋은 것을 말한다. 이렇듯 사람들과 더불어 함게 살면서 언제나 옳지도 않은 자기 고집을 부린다면 다른 사람에게도 피해를 주고 자신에게도 아무런 이익이 없다.


  사찰에서 대중 생활을 하다 보면 쓸데없는 개성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지나친 자기 고집만을 부리는 괴각이 있다. 어떤 곳에서나 그런 사람이 반드시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그래서 충고를 하다가 안 되면 체념하는 말이 있다. “괴각도 하나의 소임이다.” 한 철을 같이 살려고 결제하여 모이다 보면 무슨 일인지 괴각이 반드시 있게 마련이어서 생긴 말이다.


  다른 각도에서 해석해 보면 대중들이 여럿이 함께 모여 사는 데는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으니 자신의 삶의 방식과 전혀 다르다고 해서 배척해서는 안 되며, 서로 수용하면서 조화를 이룰 수 있을 때 비로소 진정한 대중 생활의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나와는 전혀 다른 그만의 독특한 개성을 수용하지 못하면 대중 생활에서 소득이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래서 옛 어른들은 대중 생활의 지침 제1조로 “밥을 먹는 발우에 똥을 싸더라도 가만히 있으라. 씻어 버리면 그만이다.”라는 매우 극단적인 조언을 하시는 것을 흔히 들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런 말이 필요치 않는, 괴각이 없는 대중 생활이 바람직하므로 괴각을 부리지 말아야 한다. 괴각은 대중 생활, 사회생활, 단체생활에 아무런 이익이 없다고 경계하신 것이다.




  나무대방광불화엄경 / 山空스님
眞虛性宗 [2019-08-31] : 보덕화 법우님, 안녕하세요? 올려주신 경전의 말씀은 내일(일요일) 아침방송에서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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