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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적경 제29권-10. 문수사리보문회(文殊師利普門會)
법성화 2019-12-28 20:17:40, 조회 : 1,119, 추천 : 0
저 뜻에 맞지 않는 소리는 끝내 존재하는 것 아니니
소리의 성질이 빈 줄을 알면 성냄 또한 나지 않으리.
성냄은 소리에 있는 것이 아니며 몸 가운데 있는 것도 아니라
인연으로 어울려서 일어난 것 인연 여의면 나지 못하나니
젖[乳]의 인연으로 인하여 화합하여 소락(酥酪)을 내듯이
성냄의 자성이 일어남 없건만 추악한 소리로 말미암도다.

  

어리석은 자 스스로 깨닫지 못하고 뜨거운 번뇌로 불사르나니
마땅히 이렇게 알고 보면 끝내 아무 것도 없는 것
성냄의 성품이 본디 고요해 임시로 붙인 이름만 있을 뿐이니
성냄이 곧 실제(實際)라 진여(眞如)에 의하여 일어났다네.
깨닫고 보면 법계와 같은 것이니 이것을 진상삼매라 하느니라.

“또 문수사리야, 어떤 것을 치상(癡相)삼매라 하는가?”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무명(無明)의 체성은 공하여 본디 일어남 없나니
이 가운데 어떠한 법도 어리석음이라 할 것이 없도다.
범부도 어리석음 없건만 망령되이 어리석은 생각을 일으켜
집착할 것 없는 데 집착심 내나니 마치 허공을 얽어매는 것 같다네.

이상하도다. 저 어리석은 사람이여 지을 것 없는 것을 짓고 있나니 모든 법이 하나도 있는 것이 아니건만 번뇌에 물든 분별로 생겨난 것이네.마치 저 허공을 가져다가 어떤 한 곳에 두고자 하면
설사 천만 겁을 지날지라도 끝내 쌓아 모을 수 없듯이
어리석은 사람은 예로부터 부사의 겁을 지나오면서
일으킨 어리석음의 번뇌 조금도 늘어난 것 없나니,

  

마치 저 허공을 취하려 해도 끝내 늘거나 줄어듦이 없듯이
많은 겁 동안 어리석음을 쌓아도 늘거나 줄어듦 없다네.
마치 저 풍구통[橐籥]은 바람내기가 끝이 없나니
어리석은 자 5욕에 집착함도 만족할 때가 있을 수 없도다.
이 어리석음은 아무 것도 없는 것 뿌리도 없고 머무는 곳[住處]도 없나니 뿌리가 있는 것이 아니므로 어리석음 또한 다함이 없도다.

  

어리석음이 다함없으므로 변제(邊際)도 얻을 수 없나니
그러므로 모든 중생들 내가 능히 다하게 할 수 없구나.
설사 내가 하루 동안에 3천세계를 다 제도하여
그 가운데 온갖 중생을 모두 다 열반에 들게 하며
다시 헤아릴 수 없는 한량없는 겁을 지나며
나날이 이렇게 교화하여도 중생계는 끝내 다함이 없으리니
어리석음의 세계와 중생 세계는 이 둘이 함께 형상이 없어
그들 모두 요술로 된 것과 같나니 그러므로 능히 다하게 할 수 없느니라.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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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명스님/아제 아제 바라 아제
眞虛性宗 [2019-12-29] : 법성화 법우님, 안녕하세요? 올려주신 경전의 말씀은 내일(월요일) 아침방송에서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리며 추워지는 날씨에 가족 모두 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법성화 [2019-12-30] : 스님 감사합니다.늘 법체 건안하십시요 ()
眞虛性宗 [2019-12-30] : 법성화 법우님, 안녕하세요? 올려주신 경전의 말씀은 모레(수요일) 새해 첫 날 아침방송에서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경자년 새해 복 많이 지으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지난 한 해 동안 경전의 말씀을 올려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법성화 [2020-01-01] : 스님께서도 한해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건안하시어 새해에도 좋은 방송해주십시요,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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