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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적경 제33권-11. 출현광명회 ④
법성화 2020-04-07 17:57:50, 조회 : 1,134, 추천 : 0
너희들은 잘 알아두어라. 길잡이의 자연스러운 지혜와 끝없는 공덕의 몸은 애욕과 희론을 뛰어 넘었네.움직임 없는 마음 온갖 허물없으며 모든 사견 여의고 마음 다스리는 의왕(醫王)이시여,미묘한 상호(相好)로 그 몸을 장엄하여 몸과 마음이 다 청정하여라.너는 부처님이 성에 드심을 보아라 마치 사자의 걸음이나 왕거위[鵝王]와 왕코끼리의 걸음과 같아 중생의 바라는 것 만족시키네.

뛰어난 복덕을 이룩하시며 미묘한 모양으로 장엄하시어 하늘이나 사람이나 모든 중생을 항상 보아도 싫증이 없네.너는 인간·천상의 삶 중 높은 이를 보아라. 거룩하신 자비심 갖추시어 적은 물건으로 공양드려도 한량없는 공덕을 얻게 되나니.공양의 공덕 지은 중생으로서 수많은 겁의 바다 지나가면서 열반 증득함에 이르기까지 과보는 마침내 다함이 없네.

너는 인간·천상의 사람 중 높은 이를 보아라.무루계(無漏戒)의 공덕을 이룩하셨기에 그 어떤 중생이든지 머리 조아려 경례하도다.한량없는 모든 하늘 무리를 저마다 거처하는 궁전 버리고 놀면서 희롱하기 즐기지 않고 길잡이 앞에 나와 모셔 섬기네.
너는 마왕과 그 백성을 보아라. 그들도 부처님을 믿고 좋아해
금자루 부채[金柄扇]를 가지고 좌우를 받들어 모시고 있네.

마왕의 5백 아들은 하늘의 열의화(悅意華) 가지고 함께 부처님께 뿌리며 위없는 지혜를 희구하였네.일찍이 지나가신 부처님께도 공덕을 찬양하고 공양했지만 오늘에도 부처님 만나게 되었다고 저마다 기뻐하고 경하하였네.그들은 또한 한량없는 변재로 부처님의 공덕을 찬양했나니 때마침 마왕의 아들이 있어 그 이름은 '애욕을 버린 자[捨愛者]'였다.

처음엔 부처님을 찬양한 자여, 능히 눈의 다한 경계를 알며 또한 눈의 나는 경계와 나아가 눈의 적멸한 모습 깨달으 또는 눈의 다한 경계 등의 끝없는 이름과 뜻과 어구(語句)를 알고 교묘한 언사로써 중생을 위하여 연설하도다.그러나 이름과 뜻 가운데 집착함 없고 의혹함 없으며 가고 옴 없음을 사무쳐 알고는 취함도 없고 또한 버림도 없으며 자성이 항상 비고 고요하여서 언어와 문자를 여의었으며 또한 받아 지니고 읽어 외우거나 닦아 행할 자도 없는 것이니 옛적에 모든 여래가 이미 열어 보였으니 다만 명자(名字)를 빌렸을지언정 실로 말한 것이 없도다.

이렇게 자성이 비어서 온(蘊)과 처(處)와 계(界)를 뛰어 넘어서허망됨도 진실됨도 모두 없으며 또한 처(處)와 처 아님도 없으며
마침내 말로는 말할 수 없고 마음으로도 생각할 수 없나니 어리석은 사람은 상에 집착하므로 부처님 성에 드심 보도다.세존께선 모든 상을 여의셨건만 어리석은 사람은 부질없이 분별하나니 세존이 성에 들어가실 때 만일 사람이 기뻐했다면 이것은 겉모양으로 분별함이라 장차는 반드시 근심·걱정 품으리.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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