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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적경 제35권-12. 보살장회(菩薩藏會) ①/1) 개화장자품(開化長者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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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5 05:20:24, 조회 : 1,088,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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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5백 장자는 한 마음 같은 소리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이제 말씀하신 열 가지 핍박하는 괴로운 일, 이른바 나고·늙고·병들고·죽는 것과 근심·원한·걱정·괴로움·시달림·나고 죽음이며, 이렇게 널리 말하여 나아가 유전하면서 광야에 굶주리는 등의 온갖 핍박하는 일을 저희들이 다 벗어나기를 원하나이다.”
그러자 세존께서 5백 장자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들은 잘 들어라. 내가 이제 바른 법의 요체를 말하리라. 장자들아, 눈은 해탈을 구하지 못하느니라. 왜냐하면 눈은 스스로의 작용이 없는 까닭이니라. 눈은 능히 생각하지 못하며 능히 분별하지 못하나니, 그러므로 여러 장자들아, 눈은 나[我]가 아니니라. 마땅히 이와 같이 알아 지닐지니라.
이와 같이 귀·코·혀·몸·뜻에 있어서, 뜻도 해탈을 구하지 못하느니라. 왜냐하면 뜻은 스스로의 작용이 없는 까닭이니라. 뜻은 능히 생각하지 못하며 능히 분별하지 못하나니 그러므로 장자들아, 뜻도 또한 나가 아니니라. 마땅히 이렇게 알아 지닐지니라.
또 장자들아, 빛깔[色]도 해탈을 구하지 못하느니라. 왜냐하면 빛깔은 스스로의 작용이 없는 까닭이니라. 빛깔은 능히 생각하지 못하며 능히 분별하지 못하나니 그러므로 장자들아, 빛깔도 또한 나가 아니니라. 마땅히 이렇게 알아 지닐지니라.
이와 같이 소리·냄새·맛·감촉·법에 있어서, 법도 해탈을 구하지 못하느니라. 왜냐하면 법에 작용이 없는 까닭이니라. 법은 능히 생각하지 못하며, 능히 분별치 못하나니 그러므로 장자들아, 법도 또한 나가 아니니라. 마땅히 이렇게 알아 지닐지니라.
또 장자들아, 색온(色蘊)이 해탈을 구하지 못하나니, 왜냐하면 색온은 작용이 없는 까닭이니라. 색온은 능히 생각하지 못하며 능히 분별치 못하나니 그러므로 장자들아, 색온은 나가 아니니라. 마땅히 이렇게 알아 지닐지니라.
이와 같이 수온(受蘊)·상온(想蘊)·행온(行蘊)·식온(識蘊)에 있어 식온도 해탈을 구하지 못하리니, 왜냐하면 식온은 작용이 없는 까닭이니라. 식온은 능히 생각하지 못하며 능히 분별치 못하나니, 그러므로 장자들아, 식온은 나가 아니니라. 마땅히 이렇게 알아 지닐지니라.
또 장자들아, 지계(地界)가 해탈을 구하지 못하나니 왜냐하면 지계가 작용이 없는 까닭이니라. 지계는 능히 생각하지 못하며 능히 분별치 못하나니 그러므로 장자들아, 지계는 나가 아니니라. 마땅히 이렇게 알아 지닐지니라.
이와 같이 수계(水界)·화계(火界)·풍계(風界)·공계(空界)·식계(識界)에 있어서 식계도 해탈을 구하지 못하나니, 왜냐하면 식계가 작용이 없는 까닭이니라. 식계는 능히 생각하지 못하며 능히 분별하지 못하나니, 그러므로 장자들아, 식계는 나가 아니니라. 마땅히 이렇게 알아 지닐지니라.
또 장자들아, 모든 법이 실답지 못한 분별에서 일어난 것이라 여러 가지 인연에 의지함이요, 능히 짓는 자도 없고 짓는 힘도 없으며 여러 인연을 좇아 구르게 될 뿐, 만일 여러 인연이 있으면 모든 법이 임시로 시설될 뿐이지만 만일 여러 인연이 없으면 곧 임시로 이룩된 법이 없느니라.
장자들아, 온갖 법이 오직 임시로 시설된 것이요, 그 가운데 도무지 나는 것도, 늙는 것도, 죽는 것도, 다하는 것도, 일어나는 것도 없고, 오직 길이 모든 갈래 길을 끊고 청정하고 적멸한 것만이 가히 돌아가 의지할 곳이 되느니라. 그러므로 너희들은 마땅히 이렇게 알아야 하느니라. 그러므로 장자들아, 온갖 법은 실답지 못한 분별로 생긴 것이라, 여러 인연에 의지하여 아무런 힘이 없이 인연 좇아 구를 뿐이니라. 만일 여러 가지 인연이 있으면 모든 법이 임시로 이룩되겠지만 여러 가지 인연이 없으면 임시로 이룩된 법이 없느니라.
장자들아, 온갖 법이 오직 임시로 이룩되었나니, 그 가운데에는 도무지 나는 것도, 늙는 것도, 죽는 것도, 다하는 것도, 일어나는 것도 없고, 오직 길이 모든 갈래 길을 끊고 청정하고도 적정한 것만이 가히 귀의할 곳이 되느니라.
이와 같이 장자들아, 만일 실답지 못한 분별이 있으면 곧 올바르지 못한 생각[不正作意]을 임시로 세우겠지만, 만일 실답지 못한 분별이 없다면 곧 올바르지 못한 생각을 임시로 세울 수 없느니라. 만일 올바르지 못한 생각이 있으면 곧 무명(無明)을 임시로 세울 수 있겠지만, 만일 올바르지 못한 생각이 없으면 무명을 임시로 세울 수 없느니라. 만일 무명이 있으면 모든 행(行)을 임시로 세우겠지만 만일 무명이 없으면 모든 행을 임시로 세우지 못하리라.
만일 모든 행이 있으면 곧 식(識)을 임시로 세우겠지만, 만일 모든 행이 없으면 식을 임시로 세우지 못하리라.
만일 임시로 식이 있으면 곧 명색(名色)을 임시로 세우겠지만 만일 식이 없으면 명색을 임시로 세우리 못하리라. 만일 명색이 있으면 6처(處)를 임시로 세우겠지만 만일 명색이 없으면 6처를 임시로 세우지 못하리라. 만일 6처가 있으면 곧 감촉[觸]을 임시로 세우겠지만 만일 6처가 없으면 감촉을 임시로 세우지 못하리라. 만일 감촉이 있으면 느낌[受]을 임시로 세우겠지만 만일 감촉이 없으면 느낌을 임시로 세우지 못하리라. 만일 느낌이 있으면 곧 애착[愛]을 임시로 세우겠지만 만일 느낌이 없다면 애착함을 임시로 세우지 못하리라. 만일 애착함이 있다면 취(取)를 임시로 세우겠지만, 만일 애착함이 없다면 임시로의 취를 세우지 못하리라.
만일 취가 있다면 곧 유(有)를 임시로 세우겠지만, 만일 취가 없다면 유를 임시로 세우지 못하리라. 만일 유가 있다면 남[生]을 임시로 세우겠지만, 만일 유가 없다면 남을 임시로 세우지 못하리라. 만일 남이 있다면 늙고 죽음을 임시로 세우겠지만, 만일 남이 없다면 늙고 죽음을 임시로 세우지 못하리라.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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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연/바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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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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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성화 법우님, 올려주신 경전의 말씀은 내일(토요일) 아침방송에서 공부하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리며 오늘도 부처님 법 안에서 평안하시고 참 좋은 날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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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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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더워지는 날씨에 건강 유의 하십시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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