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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적경 제35권-12. 보살장회(菩薩藏會) ①/1) 개화장자품(開化長者品)
법성화 2020-06-07 05:11:27, 조회 : 1,092, 추천 : 0
이와 같이 장자들아, 어떤 것을 늙음이라 하는가? 말하자면 정신이 혼미하고 머리가 희고 털이 빠지며, 가죽이 늘어지고 얼굴이 주름살지며, 수명이 줄어들고 모든 기관이 쇠하고 한도에 이르며, 행동이 나약해지나니 이것을 늙음이라 하느니라. 어떤 것을 죽음이라고 하는가?

말하자면 넋을 잃고 몸이 멸하며 한 세상을 바꾸어 모든 것을 쉬어버리고, 네 가지 요소가 떨어져나가며 5온이 흩어져 무너져서 다 땅에 버려지며, 온갖 업을 다 놓아 버리나니 이것을 죽음이라 하느니라. 혹 늙거나 혹 죽거나 하는 것을 합하여 늙고 죽음이라 하느니라.

장자들아, 만일 남이 있다면 임시로 늙고 죽음이 있겠지만 만일 남이 없다면 임시로의 늙고 죽음이 없으리라.

어떤 것을 남[生]이라 하는가? 말하자면 이 남의 동등한 인연이 동시에 화합하여 태위(胎位)가 성립되며, 5온의 덩어리가 이룩되어 6처(處)가 갖추어지므로 다른 중생과 같은 업의 과보를 받아 나게 되나니 이것을 남이라 하느니라.

장자들아, 유(有)가 만일 있다면 곧 임시로 남이 있게 되겠지만 유가 만일 없다면 곧 임시로의 남이 없느니라. 어떤 것을 유(有)라 하는가? 이른바 욕으로 있는 것[欲有]·색으로 있는 것[色有]·무색으로 있는 것[無色有]·복(福)과 복 아닌 것·움직이지 않는 업[不動業] 등이니, 이것을 유라 하느니라.

장자들아, 취(取)가 만일 있다면 곧 임시로 유가 있겠지만 취가 만일 없다면 곧 임시로의 유가 없느니라. 어떤 것을 취라 하는가? 이른바 욕취(欲取)·견취(見取)·계금취(戒禁取)·아취(我取)이니, 이것을 취라 하느니라.

장자들아, 애착[愛]이 만일 있다면 곧 임시로 취가 있겠지만 만약 애착이 없다면 임시로의 취가 없느니라. 어떤 것을 애착이라 하는가? 이른바 빛깔에 대한 애착·소리에 대한 애착·냄새에 대한 애착·맛에 대한 애착·감촉에 대한 애착·법에 대한 애착이니, 이것을 애착이라 하느니라.

장자들아, 느낌[受]이 만일 있다면 곧 임시로 애착이 있겠지만 느낌이 만일 없다면 곧 임시로의 애착이 없느니라. 어떤 것을 느낌이라 하는가? 이른바 눈의 접촉으로 생겨난 느낌과 귀의 접촉·코의 접촉·혀의 접촉·몸의 접촉·뜻의 접촉으로 생겨난 느낌이니, 이것을 느낌이라 하느니라.

장자들아, 접촉[觸]이 만일 있다면 곧 임시로 느낌이 있겠지만 접촉이 만일 없다면 곧 임시로의 느낌이 없느니라. 어떤 것을 접촉이라 하는가? 이른바 눈의 접촉·귀의 접촉·코의 접촉·혀의 접촉·몸의 접촉·뜻의 접촉이니, 이것을 접촉이라 하느니라.

장자들아, 6처(處)가 만일 있다면 곧 임시로 접촉이 있겠지만 만일 6처가 없다면 곧 임시로의 접촉이 없느니라. 어떤 것을 6처라 하는가? 이른바 눈의 당처[眼處]·귀의 당처[耳處]·코의 당처[鼻處]·혀의 당처[舌處]·몸의 당처[身處]·뜻의 당처[意處]이니, 이것을 6처라 하느니라.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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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신스님/ 님의 향기
眞虛性宗 [2020-06-07] : 법성화 법우님, 올려주신 경전의 말씀은 내일(월요일) 아침방송에서 공부하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리며 오늘도 부처님 법 안에서 평안하시고 참 좋은 날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신청곡은 오늘 올려드리겠습니다. 찬불가로 다시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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