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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적경 제35권-12. 보살장회(菩薩藏會) ①/1) 개화장자품(開化長者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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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8 21:02:58, 조회 : 1,074,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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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들아, 명색(名色)이 만일 있다면 곧 임시로 6처가 있겠지만 만일 명색이 없다면 곧 임시로의 6처도 없느니라. 어떤 것을 명색이라 하는가? 이른바 감각[受]·지각[想]·사고[思]의 접촉으로 생겨난 정신작용[作意]과 4대(大)의 영역[界]과 4대의 영역에서 지어진 색(色)이니, 이것을 명색이라 하느니라.
장자들아, 식(識)이 만일 있다면 곧 임시로 명색이 있겠지만 식이 만일 없다면 곧 임시로의 명색도 없느니라. 어떤 것을 식이라 하는가? 이른바 안식(眼識)·이식(耳識)·비식(鼻識)·설식(舌識)·신식(身識)·의식(意識)이니, 이것을 식이라 하느니라.
장자들아, 행(行)이 만일 있다면 곧 임시로 식이 있겠지만 행이 만일 없다면 곧 임시로의 식도 없느니라. 어떤 것을 행이라 하는가? 이른바 빛깔에 대한 생각[色思]·소리에 대한 생각[聲思]·냄새에 대한 생각[香思]·맛에 대한 생각[味思]·감촉에 대한 생각[觸思]·법에 대한 생각[法思]이니, 이것을 행이라 하느니라.
장자들아, 무명(無明)이 만일 있다면 곧 임시로 행이 있겠지만 무명이 만일 없다면 곧 임시로의 행이 없느니라. 어떤 것을 무명이라 하는가? 이른바 앞 경계[前際]도 앎이 없고 뒤 경계[後際]도 앎이 없고 앞·뒤 경계[前後際]도 다 앎이 없으며, 안도 앎이 없고 밖도 앎이 없고 안팎도 다 앎이 없으며, 괴로움[苦]도 앎이 없고 괴로움의 원인[集]도 앎이 없고 괴로움 없는 이치[滅]도 앎이 없고 괴로움을 없애는 길[道]도 앎이 없으며, 인연도 앎이 없고, 인연하여 일어나는 이치도 앎이 없으며
인연으로 나는 법이 검은지 흰지, 인연이 있는지 없는지, 빛과 그림자가 있는지 없는지, 죄가 있는지 없는지, 가히 친근할 것인지 못할 것인지를 앎이 없고, 봄도 없으며, 마주봄도 없고, 통달하여 앎도 없나니, 이런 것을 무명이라 말하느니라.
장자들아, 올바르지 못한 생각[不正作意]이 만일 있다면 곧 무명을 임시로 세움이 있겠지만 만일 올바르지 못한 생각이 없다면 곧 무명을 임시로 세움이 없느니라. 어떤 것을 올바르지 못한 생각이라 하는가? 말하자면 내가 과거에는 어떤 성품·어떤 곳·어떤 부류였던가? 내가 미래에 가서는 어떤 성품·어떤 곳·어떤 부류일까? 다시 내 몸에 있어서 많은 의혹을 일으키나니 어떤 것을 나[我]라고 하는가? '나라는 것은 누구인가, 있는 것인가, 없는 것인가?
헛된 것인가, 실다운 것인가? 그것이 어떤 성질의 것이며 어느 곳에 있으며 어떤 종류의 것인가? 내가 전엔 어느 곳에서 어떤 곳에 머물렀던가?'라고 이러한 올바르지 못한 생각을 일으키므로 여섯 가지 견해 가운데 멋대로 한 가지 견해를 일으키느니라. 혹은 내가 있다는 견해에 집착하고 혹은 내가 없다는 견해에 집착하느니라. 혹은 나[我]에 의지하므로 나라는 견해를 보기도 하고 혹은 나에 의지하지 않고 나라는 견해를 보느니라.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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