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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적경 제36권 12. 보살장회 ②3) 시험보살품(試驗菩薩品)
법성화 2020-07-10 20:34:01, 조회 : 1,030,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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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자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을 믿음의 욕구가 구족하다고 말하며 어떤 뜻을 보리심이라 하나이까?”

부처님께서 사리자에게 말씀하셨다.

“믿음의 욕구가 구족하다는 것은 이것이 견실하여 무너뜨릴 수 없기 때문이며, 굳건하여 움직일 수 없기 때문이니라. 움직일 수 없다는 것은 엎어지거나 잃어버림이 없는 까닭이며, 엎어지거나 잃어버림이 없다는 것은 잘 머무르는 까닭이며, 잘 머무른다는 것은 물러나지 않는 까닭이요, 물러나지 않는다는 것은 중생을 관찰하는 까닭이요, 중생을 관찰한다는 것은 크게 가상히 여기는 마음이 근본이 된 까닭이요,

크게 가상히 여기는 마음이 근본이 되었다는 것은 지치거나 게으르지 않은 까닭이요, 지치거나 게으르지 않는다는 것은 중생을 성숙시키는 까닭이요, 중생을 성숙시킨다는 것은 스스로 즐거움을 잘 아는 까닭이요, 스스로 즐거움을 잘 안다는 것은 다른 희망이 없는 까닭이요, 다른 희망이 없다는 것은 살림살이에 애착하지 않는 까닭이요, 살림살이에 애착하지 않는다는 것은 중생의 의지가 되는 까닭이니라.

중생의 의지가 된다는 것은 하열한 중생을 관찰하여 대우하는 까닭이요, 하열한 중생을 관찰하여 대우한다는 것은 구제자가 되는 까닭이요, 구제자가 된다는 것은 귀의처가 되는 까닭이요, 귀의처가 된다는 것은 사납고 난폭하지 않은 까닭이요, 사납고 난폭하지 않다는 것은 잘 관찰하는 까닭이요, 잘 관찰한다는 것은 원한과 미움이 없는 까닭이요,

원한과 미움이 없다는 것은 믿음의 욕구를 잘 길들인 까닭이요, 믿음의 욕구를 잘 길들인다는 것은 마음에 아무것도 둠이 없는 까닭이요, 아무것도 둠이 없다는 것은 청정한 까닭이요, 청정하다는 것은 미묘하고 결백한 까닭이요, 미묘하고 결백하다는 것은 안으로 때를 여읜 까닭이요, 안으로 때를 여의었다는 것은 밖으로 청정한 까닭이니라.

사리자야, 이렇게 단단하고 여물어서 무너뜨리기 어려우며 나아가 안으로 때를 여의고 밖으로 매우 청정하면 이것을 믿음의 욕구가 구족하다고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다시 사리자에게 말씀하셨다.

“보리심이란 어떤 모습이고, 어떤 형상인가? 사리자야, 보리심은 허물이 없나니 일체 번뇌의 물듦이 되지 않는 까닭이요, 보리심은 서로 이어 끊어지지 않나니 나머지 승(乘) 가운데 증득할 것이 아닌 까닭이요, 보리심은 견고하여 움직이기 어렵나니 외도의 이론(異論)에 끌려가지 않기 때문이요, 보리심은 파괴하지 못하나니 일체 천마(天魔)가 기울여 무너뜨리지 못한 까닭이요,

보리심은 항상하여 변하지 않나니 선근의 자량이 쌓여 모인 까닭이요, 보리심은 흔들어 움직일 수 없나니 반드시 홀로 모든 부처님 법을 증득하는 까닭이요, 보리심은 묘하게 잘 머무르나니 보살 지위에 잘 머무르는 까닭이요, 보리심은 중간에 끊어짐이 없나니 나머지 법으로 대치(對治)할 것이 되지 않는 까닭이니라.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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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연/바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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