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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적경 제37권 - 12. 보살장회 ③/4) 여래부사의성품(如來不思議性品) ①
법성화 2020-07-22 22:38:42, 조회 : 1,016, 추천 : 0
부처님께서 사리자에게 말씀하셨다.

“어떻게 보살마하살이 여래의 부사의한 몸을 믿어 지니고 잘 받들어서 깨끗한 마음으로 의심함 없이 한층 더 펄쩍펄쩍 뛰며 매우 기뻐하여 드물고 특별하다는 생각을 내게 되는가? 사리자야, 이른바 여래의 몸이란 모든 악(惡)과 착하지 못한 법을 영원히 끊었나니, 왜냐하면 일체의 미묘한 온갖 착한 법을 성취한 까닭이니라.

여래의 몸이란 일체의 부정한 콧물·침·담·고름·피·대소변을 멀리 여의었으니, 왜냐하면 여래는 이미 오래 전에 일체의 뼈와 살·힘줄·혈맥을 벗어난 까닭이니라. 여래의 몸은 자성(自性)이 맑고 미묘하나니, 왜냐하면 이미 오래 전에 모든 번뇌의 때와 더러움을 멀리 여읜 까닭이니라. 여래의 몸은 세간을 벗어났나니, 왜냐하면 세간 모든 것에 물들지 않는 까닭이니라.

여래의 몸이란 한량없는 공덕이라 오래 전에 이미 복과 지혜의 자량을 쌓아 모아서 일체 중생의 혜명(慧命)의 의지가 되느니라. 여래의 몸은 한량없는 깨끗한 계율에 훈습되어 닦은[熏修] 것이며 한량없는 평등한 관찰[等觀]과 한량없는 지혜의 해탈과 해탈지견(解脫智見)에 훈습되어 닦은 바이니라. 여래의 몸이란 온갖 공덕의 꽃으로 단장하여 꾸몄으며 깨끗한 거울 가운데 미묘한 형상과 같고 맑은 물 가운데 밝은 달과 같으며,

또는 햇빛이 찬란하게 비추는 것과 같다. 여래의 몸이 불가사의함은 허공계와 같아서 법계의 성품을 다하였으며, 여래의 몸은 청정하여 물듦이 없이 모든 더러움을 멀리 여의었고, 여래의 몸은 곧 함이 없는[無爲] 것이라 일체의 함이 있는 형상[有爲相]을 멀리 여의었으며, 여래의 몸은 이는 허공의 몸이며 견줄 데 없고 비교할 수 없는 몸이며, 일체 삼계에 견줄 데 없는 몸이니라.

여래의 몸이란 비유할 데 없는 몸이며 비슷한 것 없는 몸이고, 여래의 몸은 청정하여 때가 없으며, 온갖 번뇌를 여의어 자성이 맑게 통달하였느니라. 또 사리자야, 여래의 몸은 과거[前際]로써 구하지 못하고 미래[後際]로써도 구하지 못하며 현재로써도 구하지 못하고 태어난 곳과 종성(種姓)으로써도 구하지 못하느니라. 여래의 몸은 색신(色身)으로써 구하지 못하고 대인의 형상으로써 구하지 못하며 좋은 모습[好]으로써 구하지 못하느니라.

여래의 몸은 마음[心]으로써 구하지 못하며 뜻[意]으로써도 구하지 못하고 식(識)으로써도 구하지 못하느니라. 여래의 몸은 보는 것으로써 구하지 못하며 듣는 것으로써 구하지 못하고 생각으로써 구하지 못하며 분별[了別]로써 구하지 못하느니라. 여래의 몸은 온(蘊)으로써 구하지 못하며 계(界)로써 구하지 못하고 처(處)로써 구하지 못하느니라.

여래의 몸은 남[生]으로써 구하지 못하며 머묾[住]으로써도 구하지 못하고 무너져 없어짐[壞滅]으로써도 구하지 못하느니라. 여래의 몸은 취함[取]으로써 구하지 못하며 버림[捨]으로써 구하지 못하고 벗어남[出離]으로써 구하지 못하며 행(行)으로써도 구하지 못하느니라. 여래의 몸은 드러난 모습으로써 구하지 못하며 얼굴 모양으로써 구하지 못하고 형색으로써 구하지 못하며 오는 것으로써 구하지 못하고 가는 것으로써 구하지 못하느니라.

여래의 몸은 깨끗한 계를 행한다는 생각[淨戒作意]으로써 구하지 못하며, 평등한 관찰이란 생각으로써 구하지 못하고 바른 지혜란 생각으로써 구하지 못하며, 해탈이란 생각으로써 구하지 못하고, 해탈지견이란 생각으로써도 구하지 못하느니라. 여래의 몸은 형상 있는 것으로써 구하지 못하며 형상 없는 것으로써도 구하지 못하고 모든 법의 형상으로써도 구하지 못하느니라.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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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아/와우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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