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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적경 제37권 - 12. 보살장회 ③/4) 여래부사의성품(如來不思議性品) ①
법성화 2020-08-05 17:30:36, 조회 : 1,080, 추천 : 0
왜냐하면 사리자야, 여래의 광명은 불가사의하나니 한량없는 계행의 공덕으로 났으며 삼매[等持]의 공덕으로 났으며, 지혜의 공덕·해탈의 공덕으로 났으며 해탈 지견의 공덕으로 났으니 이러한 한량없는 공덕으로 말미암아 났기 때문이니라.

또 사리자야, 삼천대천세계에 있는 온갖 빛을 여래의 광명에 비하면 백 분의 일도 미치지 못하며 나아가 우파니상(優波尼商) 분의 일도 미치지 못하며 산수(算數)나 비유로도 능히 따를 수 없느니라.

다시 사리자야, 섬부날타금(贍部捺陀金)을 보통 금 담는 그릇에 두면 다른 금은 마치 먹 덩어리와 같이 빛을 잃어버리느니라. 이와 같이 사리자야, 삼천대천세계 가운데 있는 광명이 여래의 광명 앞에서는 능히 밝게 비추지 못함도 또한 그러하니라. 따라서 일체 세간의 모든 빛을 여래의 광명 앞에서는 빛이 있느니, 깨끗하니, 훌륭하니, 가장 높으니, 위가 없느니라고 말하지 못하느니라.

다시 사리자야, 너는 알아 두라. 여래가 중생을 불쌍히 여기므로 이 광명을 거두어 지니지 않고 머리 위로 한 길쯤 둘러 있게 함은 다만 1분(分)의 업으로 생긴 광명이지만 그것으로도 능히 삼천대천 부처님 세계를 두루 비추어 해와 달의 빛이 다시 나타나지 못하게 하느니라. 만일 이와 같이 하여 낮과 밤을 분별하지 못한다면 초하루와 보름 및 절기와 연대를 분별하지 못하므로 다만 중생을 위하여 몸을 둘러 한 길쯤 나타낼 뿐이니라.

사리자야, 만일 여래·응공·정변지께서 뜻을 내어 광명으로 한량없고 수 없고 가없는 세계를 두루 비추고자 하면 곧 두루 비출 수 있느니라. 왜냐하면 사리자야, 여래는 제일의 반야바라밀다를 얻은 까닭이니라.

사리자야, 내가 이제 너를 위하여 다시 비유를 말하여 거듭 이 뜻을 밝히리니 모든 슬기로운 이는 더욱 분명히 알지니라. 사리자야, 가령 어떤 사람이 이 삼천대천세계를 부수어 작은 티끌로 만들어서 옷자락 속에 싸가지고 동방으로 가는 중에 그 티끌 수만큼의 세계를 지나다가 한 티끌을 떨어뜨리고 이와 같이 계속해서 그 티끌이 다 없어진다 하더라도 이 동방의 세계는 그 끝을 다하지 못하리라. 이렇게 남쪽·서쪽·북쪽과 네 간방과 위와 아래에도 또한 그러하니라.

사리자야,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어떤 사람이 자못 능히 이 세계의 끝간 경계를 얻을 수 있겠느냐?”

사리자가 말하였다.

“아닙니다, 박가범이시여. 아닙니다, 소게다(蘇揭多:수가타)시여.”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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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공스님/ 하늘 꽃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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