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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적경 제37권 - 12. 보살장회 ③/4) 여래부사의성품(如來不思議性品) 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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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3 05:36:37, 조회 : 1,074,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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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러하니라, 그러하니라. 사리자야, 또 풍재(風災)가 일어날 적에 다시 승가다라고 이름하는 큰 바람이 있어서 그 바람이 불 적에 이 삼천대천세계와 아울러 소미로산·윤위산 등과 여러 큰 바다가 높이 백 유순이나 들리며[擧] 부서져 티끌이 되느니라. 혹 다시 높이 2백 유순이나 혹 4백·5백, 더 나아가 높이 천 유순이나 혹 높이 3천·4천 유순이나 들려져 부서져 티끌이 되며, 혹은 높이 한량없는 백천 유순에 이르기까지 부서져 티끌이 되며 이 모든 티끌이 바람 따라 흩어져 없어져 버리나니, 하물며 산이니 돌이니 남아 있겠느냐?
이 바람이 또 위로 내쳐서 염마천궁을 부수어 티끌도 흩어져 없어지나니 하물며 궁전이 남아 있겠는가? 이렇게 잇달아 차례로 올라가며 도사다천(覩史多天)·낙변화천(樂變化天)·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마라중천(魔羅衆天)·바마천(婆摩天)·정광천(淨光天)·변정천(遍淨天)의 온갖 궁전을 쳐부수어 그 티끌이 또한 다 흩어져 없어져 버리나니 하물며 궁전·장벽이 남아 있겠느냐?
사리자야, 가령 위와 같은 큰 바람이 갑자기 일어나서 세계를 쳐부술지라도 곧 이 바람이 여래의 옷에 불면 한 털끝만치라도 움직이지 못하거늘 하물며 옷자락이나 옷 전부이랴? 왜냐하면 여래·응공·정등각은 불가사의한 신통과 불가사의한 위의와 불가사의한 묘행과 불가사의한 대비(大悲)를 성취한 까닭이니라.
다시 사리자야, 가령 시방 긍가사 수의 세계에 이러한 큰 바람이 일어나 이 모든 세계를 불어 부수려 할 적에 그 때에 여래가 한 손가락 끝으로 이 세계를 가지고 다른 곳에 옮겨가거나 혹은 바람으로 하여금 능히 불 힘이 없게 하여 표연히 돌아가게 하더라도 그러나 여래의 신통변화 및 일체의 힘은 조금도 줄어듦이 없느니라.
사리자야, 여래의 신통은 불가사의하여 듣기도 어렵고 믿기도 어렵나니, 오직 대보살마하살만이 능히 믿어 받아 지니고 잘 받들어서 깨끗한 마음으로 의혹함 없이 한층 더 펄쩍펄쩍 뛰며 매우 기뻐하여 드물고 특별하다는 생각을 내느니라.”
그 때에 세존께서 거듭 이 뜻을 펴시고자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가령 삼계의 모든 중생이 모두가 성문 대중으로 변하여
다 신통바라밀을 얻기가 마치 존자 목건련과 같을지라도
큰 신통력 얻은 여래가 개자씨 한 개를 땅에 던지고
일체 성문이 신통을 나타낼지라도
능히 털끝만큼이라도 흔들어 굴리지 못하리라.
가령 시방 세계 가운데 온갖 긍가사 수와 같은
폐람(吠嵐)·승가다의 모진 바람이 이러한 세계를 불어 부술지라도
이러한 바람의 맹렬한 세력이 장차 여래의 옷에 불어와
그 세력을 다한다 해도 움직이지 못하리니
나아가 한 털끝만큼도 할 수 없으리라.
대모니존(大牟尼尊)은 한 털끝으로 능히 그 바람을 막아 일지 못하게 하나니
부처님은 이러한 큰 신력을 갖추어 저 허공과 같이 끝[邊際]이 없도다.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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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지연스님/대 광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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