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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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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7 06:43:38, 조회 : 1,113,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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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오나라
삼국시대 위나라에 신이라고 칭하여 오왕吳王에 봉해진 손권孫權(재위 229~252)은 229년에 황위에 올라 건업建業(현 남경)으로 천도 하여 오吳나라를 세웠다. 손권 사후 황제 폐위를 둘러싼 정치적 혼란이 연이어져 280년에 들어서 진나라에게 패해 멸망했다.
불교는 북방의 육로와는 별도로 남방의 해로로도 이른 시기에 전래되어 왔다. 옛날부터 인도와 실론 · 스마트라 · 쟈와 · 말레이반도 · 베트남 · 남중국 사이에 해상 교통이 열려져 있었다. 후한 말부터 오나라 시기에 걸쳐 베트남 북부의 교지(현재 하노이)에는 북방의 전란을 피해 많은 지식인이 일시 거주한 탓에 피난지 문화가 번창했다. 그곳은 인도불교와 중국의 유교 · 도교가 서로 만나는 중요한 장소였다. 오나라의 수도 건업(현재의 남경)은 화북에서 남하한 불교와 교주나 광주에서 북상한 불교가 융합하여 이루어진 불교문화를 개화시켰다.
오나라는 북으로 서주 · 양주, 남으로는 교지와 불교가 흥성한 지역으로 둘러싸여 있어 삼국 중에서 불교가 가장 번영했다. 삼국의 군주 중에서 승려와의 관계가 있었던 이는 손권이었고, 또 사찰이 있었던 곳도 오나라뿐이었다. 수도 건업에서는 많은 불교 신자와 승려가 활약했는데, 대표적인 인물이 지겸과 강승회(? ~280) 였다.
지겸의 조부는 후한 영제 때 수백 명의 사람들과 함께 대월지국에서 중국으로 이주해 왔다. 중국에서 태어난 지겸은 지루가참의 제자인 지량에게서 학문을 배워 범전에 통하고 널리 경론을 익혔다.
지겸은 헌제 때 전란을 피해 오나라로 갔는데 손권은 그의 박식함을 듣고 박사에 임명했다. 그는 대월지국과 중국 언어에 정통하여 '유마힐경維摩詩經』 · 『대명도무극경大明度無極經』 · 『서응본기경瑞應本起經』 · 『법구경法句經』 등 많은 불전을 번역했다. 서진 시대 때 불교를 노장사상으로 이해하는 풍조를 조성하는 데 그가 번역한 『반야부경전 般若部經典』 이 끼친 영향은 대단히 컸다. 이 시대에 번역되어 현재까지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는 역경서 중의 하나가 지겸이 번역한 『유마힐경』 이다. 구마라집鳩摩羅什(350~409?) 과 현장의 번역본보다 더 뛰어나다고 평가를 받는다. 또한 『무량수경』을 중심으로 ‘찬보살 연구菩薩連句'라는 범패삼계梵唄三戒를 지었는데, 이는 남방 범패의 시초였다.
지겸이 북쪽에서 오나라로 들어온 데 반해 강승회는 남쪽에서 왔다. 그의 선조는 서역 강거康居(소그디아나. 현재의 카자흐스탄 남부 지역) 출신으로 대대로 인도에 살았는데 상인이었던 부친이 교지로 이주했다. 그곳에서 태어난 강승회는 교지에 피난해 있던 지식인인 남양의 한림, 영천의 피업, 회계의 진혜로부터 가르침을 받았다. 손권이 지배한 양자강 하류 지역, 즉 지금의 강소성 · 절강성 지역에 불교가 아직 성행하지 않았던 247년에 포교를 위해 건업으로 들어갔다. 손권은 그의 가르침을 듣고 감명하여 사찰을 건립했다. 최초의 사찰이라는 의미에서 건초사建初寺라 하고, 그 장소를 불타리佛陀里라고 했다. 강승회는 이 사찰에서 『육 도집경六度集經』 등의 불전을 번역하는 한편, 유교 · 불교 · 도교에 관한 풍부한 지식을 이용하여 『안반수의경安般守意經』 · 『법경경法鏡經』 등의 주석 작업을 실시했다. 현재 이 주석서는 사라졌고, 두 경의 서문만 남아 있다. 이들의 불교 특징은 초기 선학사상禪學思想에 있다.
이들의 활동으로 불교는 오나라 군신 사이에 스며들었다. 문학가로 유명한 감택 (?~243)은 자신의 사택을 사찰로 만들고 자신의 자字를 따라 덕윤사德潤寺라 명명했다. 손권 사후 실력자로 등장한 손침(231~258)은 부도사浮屠詞를 무너뜨리고 승려의 목을 베었다고 한다. 이는 중국사에서 최초의 불교 탄압이었다.
참 다행이다 - 수안 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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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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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광 거사님, 안녕하세요? 그동안 평안하셨는지요. 올려주신 세계불교사는 내일(금요일) 아침방송에서 공부하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리며 무더운 날씨에 가족 모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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