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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적경 제38권 - 12. 보살장회 ④/4) 여래부사의성품 ② |
법성화 2020-09-07 05:51:54, 조회 : 1,035, 추천 : 0
어떤 인으로 장차 성문과를 얻을지 혹은 장차 독각과를 얻을지
능히 위없는 묘한 지혜의 힘을 얻을지 선서는 남김없이 여실히 아네.혹은 업을 익혀 가는 인행시(因行時)에는 괴로우나 이 업으로 장차 낙(樂)의 과를 얻을지 혹은 업을 익혀 가는 인행시에 즐거우나 장차 얻을 과는 괴로울지 여실히 아네.

또는 업의 인과가 모두 괴로운지 또는 업의 인과가 모두 즐거운지 또는 업의 자체(自體)가 인의 자체인지 선서께서는 모양을 응당 여실히 아네.괴로움의 과보가 3세에 빙빙 돌고 중생들이 다섯 세계[五趣]로 흘러가는 것을 거룩하고 원만한 보리의 지혜로 사실과 다름없이 능히 안다네.

  

“사리자야, 이것을 두 번째 여래의 업보를 아는 지혜의 힘[第二如來業異報智力]이라 하느니라. 이것을 성취하므로 여래·응공·정등각은 대중 가운데서 바로 사자후를 하며 스스로 말하기를 '나는 대선존의 자리에 처하여 대범륜(大梵輪)을 굴리지만 모든 세간의 여러 사문·바라문이나 또는 하늘이나 마왕이나 범천 등은 모두들 능히 법답게 굴리지 못한다'고 하느니라.

다시 사리자야, 어떤 것을 여래의 갖가지 견해를 아는 지혜의 힘[種種解智力]이라 하는가?

사리자야, 여래·응공·정등각은 위없는 지혜의 힘으로 저 유정의 무리와 삭취취(數取趣:補特迦羅)에 대하여 한 가지 견해만 아는 것이 아니라 갖가지 견해를 모두 다 사실대로 아실 뿐더러, 여래는 이에 대해 명료히 아느니라.

사리자야, 내가 다시 너를 위하여 크게 분별하여 말하리라. 저 삭취취라는 것은 탐욕에 머물러 있으면서 성냄[瞋恚]의 견해를 일으키며 혹은 성냄에 머물러 있으면서 탐욕의 견해를 일으키며, 나아가 어리석음[愚癡]에 머물러 있으면서 탐욕·성냄의 견해를 일으키나니 이러한 모양을 여래는 여실히 다 능히 환히 아느니라.

또 사리자야, 삭취취는 혹 착하지 못한 법에 머물면서 착하지 못한 견해를 일으키며 혹 착한 법에 머물면서 착하다는 견해를 일으키나니 이런 것을 여래는 또한 여실히 아느니라. 또 삭취취는 하열한 방편에 머물러서 훌륭한 견해를 내기도 하며, 혹 훌륭한 방편에 머물면서 하열한 견해를 내기도 하며, 혹 이 하열한 방편을 앎으로 말미암아 장차 앞으로 나아감[勝進]에 머물며, 혹 이 앞으로 나아가는 방편을 앎으로 말미암아 장차 하열한 곳에 머물 것임을 여래는 또한 여실히 아느니라.

또 사리자야, 혹 이 견해로 말미암아 장차 삿된 선정[定]의 종자를 심을 것인지, 이 견해로 말미암아 장차 바른 선정의 종자를 심을 것인지, 혹 이 견해로 말미암아 장차 바른 선정의 해탈 종자를 심을 것인지를 또한 여래는 여실히 아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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