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head9.jpg
Home 방송안내 신행생활 음악수필 불교강좌
 
  운영자인사
  운영자소개
  방송시간표
  생방송듣기
  방송대화방
  윈앰프설치
  사이버연등
  후원금보시

무창포불교대학


  방송게시판

 무비스님의 증도가 강의-006
普德華 2020-09-07 08:36:32, 조회 : 1,122, 추천 : 0
본원자성천진불(本源自性天眞佛)이라
모든 존재의 근본 자성이 그대로 천진불이로다.

보통 자성(自性)이란 단어는 개개 사물의 독립된 성품을 일컫는 말로 쓰입니다. 즉 다른 것에는 없고 그것에만 있는 고유한 특성을 흔히 자성이라 합니다. 존재의 실상을 깨닫지 못하면 유형무형 개개의 존재에 고유한 성품이 있다고 여깁니다. 하지만 이는 착각입니다. 연기하는 실상을 면밀히 살펴보면 그것만의 고유한 특성은 없습니다. 어떤 특성이건 인연 따라 일어났다 인연 따라 사라질 뿐입니다.

그래서 대승에서는 만법개공(萬法皆空), 온갖 법이 다 공하다, 온갖 법이 고유한 특성이 없는 공이라 설명합니다. 또한 이런 모든 존재의 실상을 일컬어 법성(法性)이라 하고, 중생들의 망상과 착각으로 파악되는 자성과 구분하기 위해 진여자성(眞如自性), 즉 참되고 여여한 자성이라 부릅니다. 그러나 지금 이 구절에서 '자성'이라 한 것은 곧 '법성(法性)', '진여(眞如)'를 뜻합니다. 이 자성은 사람뿐 아니라 모든 존재에 하나로 통하는 자성입니다.

'천진불(天眞佛)'이란 조작할 것도 없고 꾸밀 것도 없이 천연 그대로 참된 부처님이라는 것입니다. 본래불(本來佛)이란 말과도 통합니다.
즉 모든 존재의 참된 성품이 본래 부처님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중요합니다. 선종을 이해하고 증도가를 이해하려면 반드시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여러 경전에서 삼아승지겁(三阿僧祗劫)이라는 무수한 세월에 육바라밀을 닦고 십바라밀을 닦아 점차로 부처가 된다고 설하는데, 그것 역시 방편설입니다. 최상승(最上乘)을 표방하는 선종에서는 어떻게 말씀하는가? 갈고, 닦고, 새로 만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본래 부처님과 한 치도 다르지 않음을 알면 그것으로 끝이라는 것입니다. 앞에서 "무명이 그대로 불성이고 육신이 그대로 법신"이라 하신 말씀과 같습니다.


오음부운공거래
五陰浮雲空去來요
오음의 육신도 뜬구름이라 할 일 없이 오고 가며

5온(五蘊)·12처(十二處)·18계(十八界)를 삼과법문이라 합니다. 이것을 일일이 들 수 없어서 그 대표로 오음을 거론한 것입니다. 우리가 ‘나’라 여기는 것을 간단히 분석하면 육체〔色(색)〕와 정신〔心(심)〕으로 구분됩니다. 그리고 그 정신이란 것을 또 세분하면 감정〔受(수)〕과 관념〔想(상)〕과 의지〔行(행)〕와 사고〔識(식)〕로 구분됩니다. 이런 색(色)·수(受)·상(想)·행(行)·식(識)을 5음 또는 5온이라 칭합니다. 12처와 18계 역시 5온과 완전히 다른 것이 아니라 기준을 달리한 분류법일 뿐입니다.

범부들은 5온·12처·18계를 ‘나’또는 ‘나의 것’이라 집착합니다. 뿐만 아니라 5온·12처·18계가 분명히 존재한다고 여깁니다. 하지만 한가한 도인이 보기엔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무명이 곧 불성이고 육신이 곧 법신인 차원에서 보면, 오음이 이미 오음이 아닙니다.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니라 뜬구름과 같다는 것이다. 그래서 ‘공연히 오간다〔空去來(공거래)〕’고 표현한 것입니다. 오온으로 구성된 육신을 두고 실체가 있다고 여겨 ‘나’라고 보는가, 실체가 없음을 간파해 ‘법신’으로 보는가가 범부와 도인의 차이입니다. 육신을 그대로 법신으로 보면, 육신을 형성하고 있는 오음은 뜬구름처럼 그야말로 헛되이 왔다가 부질없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신청곡 :  무명-인드라(서연스님)


  이전글 대보적경 제38권 - 12. 보살장회 ④/4) 여... [1] 법성화 2020-09-09
  다음글 대보적경 제38권 - 12. 보살장회 ④/4) 여... 법성화 2020-09-07

목록으로 수정하기 삭제하기 추천하기
ⓒ 2001-2004 by Passkorea Co., Ltd. All rights reserved   

후원금보시함

신행상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