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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권으로 보는 세계 불교사 39
법광(法光) 2020-09-21 22:45:17, 조회 : 1,070, 추천 : 0



6 남북조 시대
① 남북조 불교의 개괄
화북에서는 선비족인 탁발씨拓拔氏가 세운 북위가 오호십육국 시대의 전란을 수습하고 439년에 통일을 달성했다. 그러나 534년 동위와 서위로 분열해 동위는 550년 북제에, 서위는 556년 북주에 편입되었다. 최종적으로 589년에 수나라가 통일할 때까지 화북 지역에 세워진 왕조를 북조라 한다.

한편 강남 지역에서는 420년에 유유가 동진 최후의 황제인 공제(재위 418~420)로부터 선양을 받아 송조宋朝를 건국한 이후 제齊 · 양梁 · 진陳나라가 정권을 이어갔다. 589년 진나라가 멸망할 때까지 170 여 년간 존속했다. 이들 남조 국가는 모두 건강에 수도를 두고 화북 왕조와 대립했다. 이를 남조라 하고, 북조와 남조가 서로 병립하던 시대를 남북조 시대라 일컫는다.

남북조 시대는 불교 신앙이 대단히 두터웠다. 남과 북에서 신앙의 형태에 차이는 있지만, 대체적으로 불교의 교의는 중국화하여 위로는 황제로부터 아래로는 일반 서민에 이르기까지 침투해 들어갔다.

또한 남북조 시대를 통해 불교사상은 더욱더 지식인의 사고에 스며들었다. 유교적 입장에서 불교를 배척하는 논자도 존재했지만, 전체적으로 불교 우위의 경향을 되돌릴 수는 없었다. 불교에 대한 비판은 승려는 앉아서 놀고먹으며, 세역稅役을 회피하고, 사탑 건립이나 불상 조영 등에 천하의 재물을 낭비하여 재 정을 압박하고, 부모에 거역하고, 처자를 버리고 출가하고, 왕자 王者에 경의를 표하지 않아 일상 윤리에 어긋난다는 점에 치중되었다.

남조 불교가 국가로부터 두터운 보호를 받은 데 반해, 북조 불교는 도교와의 세력 다툼을 겪었고, 국가적 탄압인 폐불을 당한 후 독자적인 행보를 걸었다.


② 남조 불교의 경향과 추이
남조 불교는 서진 이래의 격의불교 흐름을 이어받았다. 한역된 교의는 당시 성행하던 노자 · 장자의 철학이라 할 수 있는 현학玄學을 통해 이해되어 귀족층을 중심으로 확대되었다. 황제나 귀족 사이에도 신자는 많았고, 송나라 문제(재위 424~453) 시대의 혜림처럼 세속의 권력에 접근하여 '흑의 黑衣의 재상'이 라고 야유를 받는 승려도 출현했다. 전란과 권력 항쟁이 교체하는 시대에 승려가 예언자로서 황제나 귀족에게 받아들여지는 것은 중국사에서 진귀한 일이 아니었다.

남조에서는 공空의 교의를 설하는 성실론成實論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또 모든 중생에게도 불성佛性이 있다고 설하는 『열반경』이 이미 번역되었고, 서역이나 남해로부터 다양한 경전이 들어와 불교는 더욱 발전하였다. 축도생(355~434)은 『열반경』의 새로운 설을 발표했는데, 이후 제나라 · 양나라 시대를 통해 이 경전은 더욱 중시되었다.

공전의 성황을 맞은 남조의 도시에서는 사찰 건립이 이어졌고, 귀족은 경쟁적으로 저택을 사찰로 개조했다. 이처럼 불교는 '남조 480사찰'이라고 불릴 정도로 융성하였다.

오나라의 손권이 건강에 도읍을 정한 이래 육조 시대에도 수도로서 발전을 계속했다. 건강은 진회하에 의해 양자강과 연결되었는데, 불교의 융성으로 주변의 경관이 서서히 변화했다. 그러나 548년 동위에서 항복해 온 장군 후경의 반란으로 도시의 번영은 잿더미로 변했다. 이후 남조 불교계를 주도한 승려는 지의(538~597)였다. 남악혜사(515~577) 밑에서 수행을 쌓고 절강성 천태산에 은거하여 교의를 체계화한 그는 진나라 후주의 요구에 응해 건강으로 향했다. 그는 수나라 진왕(후의 양제)의 청을 받아 보살계를 주고, 지자대사라는 존호를 얻었다. 이로써 천태종은 왕조의 비호를 받아 다음 세대를 담당할 종파의 하나로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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眞虛性宗 [2020-09-23] : 법광 거사님, 안녕하세요? 올려주신 세계불교사는 내일(목요일) 아침방송에서 공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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