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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적경 제38권 - 12. 보살장회 ④/4) 여래부사의성품 ②
법성화 2020-09-26 05:40:14, 조회 : 958, 추천 : 0
사리자야, 이러한 해탈이라는 것은 어떤 것이 여덟 가지인가? 말하자면 마음으로 색욕(色欲)의 생각이 있으면서 밖으로 몸의 모든 것을 관찰하나니 이것은 초해탈(初解脫)이니라. 마음으로 색욕의 생각이 없지만 밖으로 몸의 모든 것임을 관찰하나니 이것은 제2의 해탈이니라.

안과 밖이 다 깨끗하게 해탈되고 혹 그 깨끗한 성질에서 깨끗하다는 견해를 일으키나니 이것이 제3의 해탈이니라. 모든 경계가 허공에 들어간 선정[虛空想處定], 이것이 제4의 해탈이니라. 오직 식(識)의 생각만이 존재하는 선정[識想處定], 이것이 제5의 해탈이니라. 아무것도 없는 곳에 들어간 선정[無所有處定], 이것이 제6의 해탈이니라.

생각 있는 것도 아니요 생각 없는 것도 아닌 곳에 들어간 선정[非有想非無想處定], 이것이 제7의 해탈이니라. 만일 생각의 느낌이 다 소멸한 경계에 들어간 선정[想受滅定], 이것이 제8의 해탈이니라.

또 사리자야, 여래가 여실한 지혜로 하나의 삼마지에 고요히 머물러서 다시 나머지 삼마지와 삼마발저를 나타내어 보이며 또 다시 온갖 관해(觀解)를 나타내어 보이지만 여래는 모든 등지(等持) 등에 일찍이 혼란된 적이 없느니라.

또 사리자야, 모든 부처님 여래는 삼마지에 인연하지 않는 까닭에 삼마지에 들어가며 혹은 하나의 삼마지에 의지하므로 나머지 모든 삼마지를 성취하며 혹은 하나의 삼마지에서 일어나지 아니하고 능히 두루 모든 삼마지에 들어가느니라.

또 모든 여래는 마음이 항상 정(定)에 머물러서 되풀이하는 인연이 없으며, 또 모든 여래는 부정(不定)의 마음을 얻을 수 없으며 모든 부처님 여래는 선정의 깊고 묘한 데 머물러서 능히 여래가 얻은 삼마지를 볼 자가 없느니라.

사리자야, 성문이 얻은 삼마지는 독각(獨覺)의 삼마지에 가려져 있으며, 독각이 얻은 삼마지는 보살의 삼마지에 가려져 있으며, 보살이 얻은 삼마지는 부처님의 삼마지에 가려져 있지만 여래가 얻은 삼마지는 가릴 것이 없느니라. 왜냐하면 모든 여래는 가려질 수 없는 지혜로 항상 나타나기 때문이니라.

사리자야, 여래도 여실하게 훤히 알고는 이렇게 가르쳐 주며 이렇게 교훈하여 능히 성문·독각의 삼마지를 열어 인도하느니라. 또 이러한 가르침과 교훈으로 능히 여러 보살의 미묘한 삼마지를 열어 인도하느니라. 모든 여래는 여실히 알고는 곧 이러한 가르침과 교훈을 드리우느니라.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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