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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적경 제38권 - 12. 보살장회 ④/4) 여래부사의성품 ②
법성화 2020-10-07 05:50:55, 조회 : 907, 추천 : 0
다시 사리자야, 어떤 것을 여래가 번뇌를 다한 도를 증득한 지혜의 힘[如來流盡作證智力]이라 하는가? 사리자야, 여래·응공·정등각은 위없는 지혜의 힘으로 여실히 모든 번뇌[流]를 다하여 번뇌가 없으며 마음이 해탈되고 지혜가 해탈되어 저절로 통달한 지혜로써 도를 증득하여 다 갖추어진 자리에 머무는 줄을 훤히 알며, 또 나의 남[我生]이 이미 끝나고 범행(梵行)이 이미 섰으며 할 일을 미리 판단하여 뒤의 태어남을 받지 않을 줄을 여실하게 훤히 아느니라.

사리자야, 여래의 번뇌를 다한 지혜의 힘은 깨끗하고 티가 없으며 순수한 빛이 뚜렷이 비치어 일체의 상속하는 습기(習氣)를 영원히 끊느니라. 모든 성문승은 비록 번뇌가 다하였다 하지만 오직 능히 어느 부분의 습기를 끊을 뿐이며, 모든 독각승은 비록 번뇌가 다하였다 하지만 또한 능히 어느 부분의 습기만 끊었을 뿐, 대비(大悲) 및 모든 변재(辯才)를 멀리 여의었느니라.

오직 여래만이 모든 번뇌를 길이 다하여 온갖 미묘한 불법을 두루 갖추었으며 일체의 상속하는 습기를 끊어 버리며, 대비로 감싸주는 것이며 두려움 없는 변재로 일체 세간의 모든 중생을 보살펴 주나니 일체 세간의 모든 중생은 너무 빛이 나서 바라볼 수 없으며 한 찰나 동안이라도 항상 구족하게 서로 응하여 다름이 없느니라. 왜냐하면 여래는 업이 없고 번뇌가 없으며 잘못된 거동의 모든 습기가 없는 까닭이니라.

사리자야, 마치 깨끗한 허공이 일체의 연기와 먼지·구름·안개와 함께 머물지 않듯이 여래가 번뇌를 다한 지혜의 힘은 모든 번뇌의 습기와 함께 머물지 않느니라.

사리자야, 모든 부처님 여래는 이러한 번뇌가 다한 지혜에 머물고는 다시 능히 저 유의 번뇌[有流]와 유의 집착[有取]의 모든 중생을 위하여 번뇌가 다하는 법 및 길이 일체의 집착을 끊는 법을 설하느니라. 일체 중생의 모든 번뇌와 집착함이 다 허망한 분별을 좇아 일어났음을 여래는 여실히 관찰하고는 그 모든 것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하여 그에 맞도록 여러 가지 비유로 법을 설하여 여실히 모든 번뇌의 허망함을 알게 하느니라. 이것을 앎으로 말미암아 모든 법을 집착하지 않게 되나니 집착하지 않으므로 말미암아 마침내 반열반에 들어가느니라.

또 사리자야, 여래는 모든 중생이 모든 번뇌를 일으키거나 모든 번뇌를 멸하여 열반을 향해 가는 길을 훤히 여실히 아느니라. 이렇게 알아서 모든 중생에 맞도록 법을 설하느니라.

이와 같아서 사리자야, 여래의 번뇌가 다한 도를 증득하는 지혜의 힘은 불가사의하며 경계와 끝이 없기가 허공과 같으니라. 만일 어떤 이가 여래의 번뇌가 다한 지혜의 힘의 경계와 끝을 찾으려 하면 어떤 사람이 허공의 끝을 구하는 것과 다르지 않느니라.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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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주/길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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