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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권으로 보는 세계 불교사 49
법광(法光) 2020-10-20 21:21:03, 조회 : 1,018, 추천 : 0



② 불교 교단과 승관제
먼저 승관과 승려를 통괄하는 부서는 당나라 초기에는 홍려시였으나, 측천무후 시기에는 상서성 예부 아래의 사부였다. 중종(재위 684~709) 연간에 3년에 한 차례 승적을 조사하여 도첩을 발급했는데 이를 사부첩詞部牒이라고 한다. 승려 중에 부역을 회피하기 위해 출가한 자들을 일소하려는 대책을 세웠는 데, 바로 시험을 치르는 방법을 통해서였다.

당나라의 승관 제도는 처음에 승통僧統 제도로 실시되었다. 당나라 초기인 618년에 십대덕을 두어 승니를 관할토록 하였다. 덕종(재위 780~804) 연간에는 신옹, 목종(재위 821~824) 연간에는 유영이 좌우가승통에 임명되었다. 중기에 들어서자 승록會錄 제도가 시행되었다. 헌종(재위 806~820) 연간에 단보가 좌가승록에, 문종(재위 827~840) 연간에 운단이 좌우가승록에 임명되었다. 지방에는 승정이 있어 각 주의 승려들을 관할했다. 다만 당나라 불교의 중심지였던 오대산에서는 별도의 승관 제도를 시행했다.


③ 도선불후
당 왕조는 자신들의 권위를 세우기 위해 동성인 노자의 후예라 스스로를 칭하였다. 측천무후 시대를 제외하면, 노자로부터 시작된다고 하는 도교를 당나라 일대에서 국가적으로 보호했다. 고조는 삼교의 순서를 노자 · 공자 · 석가로 정했다. 또한 637년 태종(재위 627~649)은 조서에 “도사 · 여관은 마땅히 승니의 앞에 있어야 한다."라며, 도교를 불교보다 상위에 두었다. 이후 당나라는 도선불후道先佛後라는 종교정책을 측천무후 시기를 제외하고 일관되게 시행했다. 노자에게 황제호가 추증되어 태상현원황제太上玄元皇帝라 부르게 되었다. 양경(장안과 낙양)만이 아니라 전국에 현원황제묘가 세워졌다.

도교 보호정책은 단순히 역대 황제의 존숭에 그친 것이 아니라 제도상에 있어서도 현저하게 나타났다. 즉 열렬한 도교 신자였던 현종(재위 713~756)은 종실의 문서를 관할하는 종정시가 도사도 관리하게 했다. 불교의 승니가 홍려시(후에는 예부 하의 사부에 이관) 소속이었던 것과 크게 차이가 난다. 현종은 전국의 모든 군郡에 개원관開元觀을 세우고, 노자의 초상화를 안치시켰다.

또 과거제의 시험과목에도 유교 경전 외에 『노자도덕경』이 더해졌다. 현종은 친히 『노자도덕경』에 주를 달고 『어주도덕경』을 옮겨 적어 전국의 집집마다 반포했다. 현종에 못지않게 도교를 신봉한 무종(재위 841~846)은 도사를 궁중에 출입시켰고, 대궐 안에 선대仙臺를 쌓아 등선登仙하기를 희망했다.

세력이 커진 도교는 불교와 반목하기 시작했다. 일찍이 고조 때 도사 부혁(555~639) 이 배불론을 제기 했는데 621년에 『청폐불법표』를 지어 불교를 비판했다. 5년 뒤에 재차 불교의 폐해 열한 가지를 나열하여 폐불을 연속해서 상주하였다. 이는 도교와 불교의 우열이라는 본질에 관계되는 중대한 문제였기에 불교 측의 저항도 강렬했다. 불교 측에서는 승려 법림이 『파사론破邪論』 · 『변정론辨正論』을 지어 반박하였다.

668년에 고종은 조정 백관과 승려 · 도사를 모아 놓고 『노자화호경』을 강론케 하자, 사문 법명이 경의 잘못을 지적했다. 이후 중종이 즉위한 705년에 도관의 '화호성불상化胡成佛像’과 사찰의 노장상을 전부 철거시켰다. 아울러 『노자화호경』도 위경으로 금지시켰다.





부모은중가 - 능인스님

眞虛性宗 [2020-10-21] : 법광 거사님, 안녕하세요? 올려주신 세계불교사는 내일(목요일) 아침방송에서 공부하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眞虛性宗 [2020-10-22] : 법광 거사님, 안녕하세요? 올려주신 세계불교사를 오늘도 시간이 부족하다는 핑게로 공부하지 못했습니다. 내일(금요일) 아침방송에서 공부하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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