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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비스님의 증도가 강의-045
普德華 2020-11-06 11:57:27, 조회 : 973, 추천 : 0
기회생기회사
幾回生幾回死아
몇 번이나 태어나고 몇 번이나 죽었던가.  

불교에서는 윤회(輪回)를 말합니다. 우리 불자들은 인생을 일회적인 것이라 생각지 않고, 끝없이 반복되는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비록 우리 눈으로 확인할 수는 없지만 성현의 말씀에 따라 이렇게 믿고 있습니다. 밤이 지나고 아침이 오면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듯이, 우리도 죽음이라는 망각의 강을 지나 새로운 생애를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성현의 가르침에 따라 미루어 짐작해 본다면 지나온 생애가 얼마나 많았겠습니까?


생사유유무정지
生死悠悠無定止라
태어나 죽고 또 태어나는 일이 멈추지 않네

흐르는 강물을 붙잡을 수 없듯 우리는 흘러가는 인생의 여정을 잠시도 멈출 수 없고, 시간의 강물에서 홀로 빠져나올 수도 없습니다. 인간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습니다. 자동차는 세울 수도 내릴 수 있지만, 인생의 흐름은 도대체 세울 수도 멈출 수도 없습니다. 그것이 우리의 삶입니다.

깊고 깊은 산중의 바위처럼 수천만 년 늘 그 모습 그대로이면 좋겠지만 그건 사람에겐 불가능한 일입니다. 아무리 멈추려 해도 멈춰지질 않는 게 인생입니다. 잠을 자건, 일에 몰두하건 유유히 흘러가는 게 인생이고,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유유히 흘러가는 게 인생입니다. 다들 내 인생 내가 산다고 여기지만 실로 자기 마음대로 살아지지 않는 것이 또한 인생입니다. 시간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우리는 다 함께 흘러가고 있는 것입니다.

신청곡 : 모두가 부처모습(송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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