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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적경 제42권-12. 보살장회 ⑧/7) 시라바라밀품(尸羅波羅蜜品) ① |
법성화 2021-01-29 04:36:49, 조회 : 955, 추천 : 0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관찰하고 나면 필경 망령되이 존재하는 몸에 대한 소견[身見]을 일으키지 않나니, 왜냐하면 사리자야, 몸에 대한 소견이 있기 때문에 관찰하는 일이 있을 수 있어서 '이것이 계율을 지니는 것이요,

이것이 계율을 범하는 것이다'고 하기 때문이니라. 이와 같이 관찰하고 나면 저 수호함과 의칙(儀則)에 있어서 행(行)과 경계[境]가 모두 다 구족하여져서 바르게 깨달아 행하게 되나니, 바르게 알아 행하기 때문에 계율을 지니는 이[持戒者]라 하느니라.

보살마하살은 자신을 취하거나 집착하지도 않고, 남을 취하거나 집착하지도 않으며 행을 행하는 것이요, 시라를 허물지도 않고 시라를 취하지도 않으며 행하는 것이니, 만일 나를 취하거나 집착하면 곧 시라를 취하는 것이지만

나를 집착하지 않으면 시라를 취하지 않는 것이니, 만일 시라 이것은 얻을 수 없는 것임을 알면 곧 온갖 율의(律儀)를 훼범하지 않을 것이요, 율의를 훼범함이 없으면 곧 시라를 훼범하지 않는다 하고 또한 시라를 집착하거나 취하지 않는다 하느니라.

사리자야, 무슨 인연으로 이 시라를 집착하거나 취하지 않는가? 말하자면 온갖 법은 남의 모양[他相]을 알기 때문이니, 만일 남의 모양을 연유한다면 나가 없을 것이니, 만일 나가 없다면 어느 것을 집착하고 취하겠느냐?”

그 때에 세존께서 거듭 이 뜻을 펴시고자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어떤 이가 몸과 말과 뜻이 청정하여 수행할 때에 온갖 청정함을 항상 닦으면 언제나 청정한 모든 금계(禁戒)에 머무르게 되나니
이것을 보살이 시라를 갖춘 것이라 하느니라.

성현이요 총명한 모든 보살은 10업도(業道)를 잘 보호하고 지니나니 몸과 말과 뜻으로 짓지 않는지라 이렇게 지혜 있는 이에게 시라를 말한다.만일 조작함도 아니고 생기는 것도 아니라면
집착함도 형상도 드러남도 없나니 형상과 드러남이 없는 까닭에
일찍이 건립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시라는 만들거나 짓는 것도 아니고

눈으로 보거나 귀로 듣는 것도 아니며 코도 혀도 몸도 아니요
마음과 뜻으로 아는 것도 아니다.만일 6근(根)으로 아는 것이 아니라면 곧 시설할 수 있는 이도 없나니
이와 같이 관찰하여 시라가 청정하면 일찍이 시라에 의지하고 집착하고 머무를 일이 없다.

계율을 지닌다고 교만심을 내지 않고 나라는 생각으로 시라를 수호하지 않으면 시라를 잘 수호하며 계라는 생각 없으리니
시라의 행과 깨달음의 행[覺行]이 두루 갖추어지리.

망령되이 지니는 신견(身見) 없애버리면 보는 것과 보는 이가 일찍이 없나니 보는 이도 없고 보이는 것도 없는지라 계율 지닌 이와 계율 범한 이를 보지 못하리.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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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아/인연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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