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방송게시판
|
|
|
|
![]()
|
|
2021-01-29 09:38:50, 조회 : 994, 추천 : 0 |
|
|
|
제 23강
二十空門元不착(이십공문원불착)
스무 가지 공의 문에 원래 집착하지 않으니
一性如來體自動(일성여래체자동)
하나인 성품의 여래는 그 본체가 저절로 동일함이라
心是根法是塵(심시근법시진)
마음은 뿌리가 되고 법은 티끌이 되어
兩種有如上痕(양종유여경상흔)
두 가지가 마치 거울에 낀 때와 같다
痕坵盡除光始現(흔구진제광시현)
흠집과 때가 다했을 때 광명이 비로소 나타나고
心法雙亡性卽眞(심법쌍망성즉진)
마음과 법이 함께 없어지면 성품이 곧 진실함이라
嗟末法惡時世(차말법악시세)
아 슬프다. 이 말법 시대 악한 세상에
衆生薄福難調制(중생박복난조제)
중생들 박복하여 조복받기 어렵도다
이십공문원불착
二十空門元不著하니
스무 가지 공의 문에 원래 집착하지 않으니
중생들은 대부분 존재(存在) 즉 유(有)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 이것을 타파하기 위해 전개하신 것이 무(無)의 철학, 공(空)의 철학인 반야부(般若部) 경전입니다. 부처님께서 무려 21년 동안 이 공의 가르침을 설하셨다고 하며, 그 중 대표적 경인 『대반야경(大般若經)』은 무려 600권에 이르는 방대한 양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 『대반야경(大般若經)』에 있다[有(유)]고 집착하는 스무 가지 견해를 타파한 내공(內空)․외공(外空) 등의 20공문이 나옵니다.
첫째, 내공(內空)이란 신체의 여섯 감각기관인 육근(六根)이 공하다는 것입니다. 둘째, 외공(外空)아런 신체 바깥의 여섯 감각대상인 육경(六境)이 공하다는 것입니다. 셋째, 내외공(內外空)이란 육근과 육경이 모두 공하다는 것입니다. 넷째, 공공(空空)이란 공 또한 공하다는 것입니다. 다섯째, 대공(大空)은 동서남북 사유상하 시방세계 전체가 공하다는 것입니다.
여섯째, 승의공(勝義空)은 조도품 등의 수승한 이치마저 공하다는 것입니다. 일곱째, 유위공(有爲空)은 일체유위법이 공하다는 것입니다. 여덟째, 무위공(無爲空)은 무위법 역시도 공하다는 것입니다. 아홉째, 필경공(畢竟空)은 끝까지 다 공하다는 것입니다. 열째, 무제공(無際空)은 시간 공간의 제약이 없이 공하다는 것입니다.
열한째, 산공(散空)은 모든 것은 흩어지기 때문에 공하다는 것입니다. 열두째, 무변이공(無變異空)은 변화가 없는 것 역시 공하다는 것입니다. 열셋째, 본성공(本性空)은 본성이 공하다는 것입니다. 열넷째, 자상공(自相空)은 자상이 공하다는 것입니다. 열다섯째, 공상공(共相空)은 공상이 공하다는 것입니다.
열여섯째, 일체법공(一切法空)은 일체법이 다 공하다는 것입니다. 열일곱째, 불가득공(不可得空)은 도저히 실체를 얻을 수 없는 것도 공하다는 것입니다. 열여덟째, 무성공(無性空)은 성품이 없는 것도 공하다는 것입니다. 열아홉째, 자성공(自性空)은 자성이 공하다는 것입니다. 스무째, 무성자성공(無性自性空)은 성품이 있는 것도 없는 것도 모두 공하다는 것입니다.
이 스무 가지 공이 따로따로인 것은 아닙니다. 워낙 유(有)에 대한 집착이 강하고 있다고 집착하는 방식이 다양하다 보니, 그 집착을 타파하기 위해 여러 가지로 설명하신 것일 뿐입니다.
일 성 여 래 체 자 동
一 性 如 來 體 自 同 이라
하나인 성품의 여래는 그 본체가 저절로 동일함이라
‘공’은 결국 편견과 집착을 버리고 존재의 실상을 보라는 이야기입니다. 실상은 평등합니다. 평등한 그 자리를 여기서처럼 ‘하나의 성품[一性(일성)]’이라 칭하기도 하고, ‘여래’(如來)‘라 칭하기도 하고, 한 물건[一物(일물)]이라 칭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실상은 평등하여 본체(本體)가 저절로 동일하다는 것입니다.
세상만물 세상만사 모든 것을 중도로 이해해야 합니다. 갖가지 분별로 서로 다른 것 같지만 바탕은 하나이고, 그 하나의 바탕에서 인연 따라 갖가지 차별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통일과 화합은 서로 다른 두 가지를 억지로 섞는 것이 아닙니다. 본래 둘이 아닌 자리를 밝혀 둘이라는 편견과 고집을 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면 평화와 화해는 저절로 구축됩니다. 이런 안목을 갖춰야만 여래의 삶, 진리의 삶, 조화로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신청곡 : 바랑에 꽃을 담고(Keep Flower Into Knapsack)-우성스님 |
|
|
|
|
|
|
|
|
|
|
|
|
ⓒ 2001-2004 by Passkorea Co., Ltd. All rights reserved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