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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비스님의 증도가 강의-091
普德華 2021-02-05 11:12:34, 조회 : 980, 추천 : 0
제 24강

去聖遠兮邪見深(거성원혜사경심)
성인에게 가기가 시간적으로 멀어서 삿된 소견은 깊어지고

魔强法弱多怨害(마강법약다원해)
마구니는 강하고 정법은 약해져 미워하고 훼방하는 입이 많도
다

聞說如來頓敎門(문설여래돈교문)
여래의 돈교법문 설하는 것을 듣고도

恨不滅除令瓦碎(한불멸제령와쇄)
없애지 못하고 도리어 와해됨을 한탄하노라

作在心殃在身(작재심앙재신)
짓는 것은 마음이 하고 재앙은 몸이 받으니

不須怨訴更尤人(불수원소갱우인)
모름지기 남을 원망하고 하소연하거나 허물하지 말지어다

欲得不超無間業(욕득불초무간업)
무간지옥에 떨어질 업을 초래하지 않고자 하거든

莫謗如來正法輪(막방여래정법륜)
여래의 정법을 비방하지 말라


거성원혜사견심
去聖遠兮邪見深이요
성인에게 가기가 시간적으로 멀어서 삿된 소견은 깊어지고

‘성인’은 부처님을 뜻합니다. ‘거성원혜(去聖遠兮)’는 현재 우리로부터 부처님이 생존하시던 시대까지 그 시간적 거리가 아득히 멀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삿된 소견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불법을 배우는 자에게 무엇에도 중요한 것은 소견, 견해, 안목, 지견, 지혜입니다. 이는 부처님뿐 아니라 수많은 조사 스님들께서 한결같이 하신 말씀입니다. 삿된 소견, 삿된 견해, 삿된 지견이 깊으면 부처님 가르침을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불법과 인연을 맺고도 삿된 견해에 떨어지는 것은 상당히 안타까운 일입니다. 왜냐하면 자기는 바르다 할지 모르지만 사실 영 엉뚱한 방향으로 가게 되기 때문입니다.


마강법약다원해
魔强法弱多怨害로다
마구니는 강하고 정법은 약해져 미워하고 훼방하는 일이 많도다.  

여기서 '마구니'는 불교를 해치는 그런 마구니 집단을 칭한 것이라기보다는 삿된 소견을 가진 사람들, 부처님의 정법과 거리가 먼 사람들을 일컫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오히려 더 흥성하고 정법을 지키는 자들의 세력은 약하다는 것입니다.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것이 세상입니다. 삿된 소견을 가진 자들은 나와 남을 나누고는 내가 너를 이기는 일에만 골몰합니다. 그들은 자신의 신념과 행위가 과연 정당한가에 대해 냉철히 성찰하지 않습니다. 무조건 자기가 믿는 것이 정법이고, 자기가 하는 일이 정의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기의 신념과 행위에 동조하지 않거나 반대하는 이가 있으면 적으로 규정하고는 미워하고 해칩니다. 참으로 두렵고, 또 안타까운 일입니다.


신청곡 : 부모은중 노래(김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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