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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권으로 보는 세계 불교사 91
법광(法光) 2021-02-09 21:36:17, 조회 : 965, 추천 : 0



Ⅵ. 몽골불교사
1924년 입헌 군주 복드 칸(1869~1924)이 사망하면서 혁명 정당 '몽골인민혁명당'이 주축이 되어 새로운 국가를 건설한다. 바로 몽골인민공화국이다. 그 뒤 1990년 평화적 민주혁명을 거쳐 오늘에 이른다. 당시 북방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던 한국 정부는 1990년 3월 몽골과 정식 국교를 수립하여 몽골의 새로운 동반 자로 자리매김해 왔다.

현재 3만 명이 넘는 몽골인이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고 이는 전체 몽골 인구의 1퍼센트, 경제활동 인구의 3퍼센트를 넘는 수준이어서 양국의 교류가 양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최근 한국 사회의 몽골 문화나 종교에 대한 관심은 이러한 양적 팽창이 질적 성장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 대중 문화는 물론 의료나 종교계의 활동이 두드러지며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도 깊이를 더해 가고 있다.

양국 국민들은 상호 인종적 연결성은 물론 같은 알타이어족에 속하는 언어를 공유한다는 점에서도 상당한 유대감을 갖고 있다. 이는 역사적으로도 멀리는 선사 시대에서 가까이는 고려 시대에 이르기까지 양자의 긴밀한 관계 속에서 이루어져 왔음을 발견할 수 있다. 물론 몽골은 유목이라는 독특한 경제 형태를 위주로 하며, 한국은 농경을 위주로 하는 탓에 의식주 생활 문화에서 적잖은 차이를 보인다. 그러나 한국 문화 저변에 자리하고 있는 북방적 요소는 직접 몽골과 맞닿아 있음은 분명하다.

그러나 현재까지 몽골의 역사, 문화, 전통에 접근할 때 한국 사회가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한 분야가 있다. 몽골과 불교의 관계이다. 마치 다수의 유럽인이 교회에 정기적으로 가지 않더라도 오랜 기독교 문화 전통 속에서 삶을 영위하고 있듯이, 현대 몽골인의 많은 수가 스스로 불교도라고 여기고 있을 뿐 만 아니라 사회주의의 영향 아래 스스로를 무신론자로 규정하더라도 불교문화의 전통 속에 살고 있다.

혁명 이전 몽골 사회는 더 말할 나위 없어서 마지막 입헌군주였던 복드 칸이 달라이라마와 유사한 전세활불轉世活佛이었다. 또 1921년에서 1941년 사이 숙청된 사회 지도층의 상당수가 승려였고, 몽골인민공화국의 탄생 이후 1952년까지 여러 차례 수상을 역임하며 몽골을 이끌어 온 초이발상(1895~1952) 또한 승려 출신의 혁명가였다. 이는 불교가 전근대 몽골 사회에서 차지한 위치를 이해하고 승려의 사회적 역할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몇 가지 좋은 예다. 이러한 측면에서 몽골의 불교사를 이해하는 것은 현대 몽골을 이해하는 초석이며 전근대 몽골로 인식을 확대시킬 수 있는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중심으로 몽골의 제국 출현 이전 초원에서 전개된 불교 수용 과정, 몽골제국 시대의 불교 수용, 제국 붕괴 이후 불교의 발전과 활불제도, 마지막으로 청조에 의한 몽골 지배기 주목되는 불교의 역할 등 모두 4개의 주제를 통해 몽골불교와 내륙아시아 역사 전개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고자 한다.





불자들을 위한 발원문 - 성종(性宗)

眞虛性宗 [2021-02-10] : 법광 거사님, 안녕하세요? 올려주신 세계불교사는 내일(목요일) 아침방송에서 공부하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리며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설명절 연휴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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