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head9.jpg
Home 방송안내 신행생활 음악수필 불교강좌
 
  운영자인사
  운영자소개
  방송시간표
  생방송듣기
  방송대화방
  윈앰프설치
  사이버연등
  후원금보시

무창포불교대학


  방송게시판

 무비스님의 증도가 강의-094
普德華 2021-02-10 18:45:08, 조회 : 986, 추천 : 0
제 25강

전단림무잡수
전檀林無雜樹하니
전단향나무의 숲에는 잡된 나무가 없으니

울밀심침사자주
鬱密深沈師子住라
울창하고 깊숙하여 사자가 머무는지라

경정림한독자유
境靜林閒獨自遊하니
경계는 고요하고 숲 속은 한가하여 내 홀로 노니니

주수비금개원거
走獸飛禽皆遠去라
짐승과 새들은 다 멀리멀리 가버리네

사자아중수후
師子兒衆隨後하야
사자 새끼 무리들만 뒤를 따르며

삼세변능대효후
三歲便能大哮吼로다
세 살만 되면 곧 크게 포효를 할 줄 안다.

약시야간축법왕
若是野干逐法王인댄
만약 들여우가 법왕을 쫓으려 한다면

백년요괴허개구
百年妖怪虛開口로다
백 년이 되어도 요괴인지라 헛되이 입만 벌리도다.


전단림무잡수
전檀林無雜樹하니
전단향나무의 숲에는 잡된 나무가 없으니

전단향나무 숲에는 다른 나무가 자라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전단(栴檀)’은 인도의 고급 향나무입니다. 당신은 최상승의 정법만 설하지 방편과 점차 등을 시설하지 않고, 세상 인심과 어울리는 잡다한 말들은 일절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다이아몬드 장사하는 사람이 잡철이나 고쳘을 함께 팔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당시에는 알아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외로운 삶이었지요. 하지만 후대 눈 밝은 조사들이 한결같이 영가 스님을 찬탄하였고, 이후로도 진리의 길을 걷는 사람이면 누구나 영가 스님을 찬탄할 것입니다. 그러니 진리의 삶을 확신했다면 알아주는 이 하나 없더라도 오롯이 자신의 길을 걸어가야 할 것입니다.

  
울밀심침사자주
鬱密深沈師子住라
울창하고 깊숙하여 사자가 머무는지라.

숲도 전단나무 숲이고, 사는 집승도 사자라는 것입니다. 영가 스님 자신의 정신세계를 표현하는 구절입니다. 이것을 보더라도 얼마나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살았는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경 정 림 한 독 자 유
境 靜 林 閒 獨 自 遊 하니
경계는 고요하고 숲 속은 한가하여 내 홀로 노니니

‘경계가 고요하고 숲 속이 한가하다’는 것은 주변에 자신을 알아주고 따르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것입니다. 구경의 깨달음을 성취하신 분을 누가 감히 쉽게 상대할 수 있겠습니까? 낮은 근기들은 범접하기 힘든 법입니다. 그래서 고아한 그 삶이 조금은 외로우셨을 것입니다.


주 수 비 금 개 원 거
走 獸 飛 禽 皆 遠 去 라
짐승과 새들은 다 멀리멀리 가버리네

먹을거리를 찾아 부산한 짐승들과 쉼 없이 재잘거리는 새들 역시 정신적 성숙도, 불교적 안목이 낮은 자들을 비유한 말입니다. 최상승의 가르침을 이야기 해 주려고 다가가도 그들은 도리어 두려워하면서 멀리 피해 버린다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같은 길을 걷는 자라야 알 수 있는 것입니다 [同道者可知(동도자가지)]. 불교가 성하던 시대임에도 정작 자신의 정신세계를 이해하는 사람은 드물었던 영가 스님의 외로움을 엿볼 수 있습니다.


신청곡 : 귀향(곽성삼)


  이전글 대보적경 제42권-12. 보살장회 ⑧/7) 시라... 법성화 2021-02-11
  다음글 한 권으로 보는 세계 불교사 91 [1] 법광(法光) 2021-02-09

목록으로 수정하기 삭제하기 추천하기
ⓒ 2001-2004 by Passkorea Co., Ltd. All rights reserved   

후원금보시함

신행상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