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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적경 제42권-12. 보살장회 ⑧/7) 시라바라밀품(尸羅波羅蜜品) 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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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1 05:46:42, 조회 : 962,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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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선지식(善知識)을 항상 친근하고 공손히 받들면
곧 이런 성품이 이루어지나니 그러므로 자주 친근히 해야 한다.
악한 벗에게 붙들려 있으면서 어질고 착한 벗을 멀리 여의고
게으름을 피우며 비루한 정진으로 간탐과 질투며 아첨함이 많았다.
보시할 것 없다는 삿된 소견으로 모든 악견을 뽑아내려 하지 않았기에 나는 일찍이 아귀 세계에 나서 못되고 나쁜 몸을 받게 되었다.나고 죽고 하는 오랜 세월 동안에 두려울 만한 어두움 속에서 배고픔과 목마름에 두루 시달리며 갖은 고통을 많이 받았다.
여러 백천 년 오랜 동안에 일찍이 물이라는 이름조차 듣지 못했고 청정한 복전을 만나지도 못했나니 이런 재난 없을 수가 없었다.
나는 이제 여기서 만나기 어려운 세간을 만났고 또 현명한 이름 받들게 되었으니 어려움 없이 두루 갖추게 되었다.또 악한 벗을 여의게 되고 어질고 착한 벗을 만났으므로 맹세코 몸과 목숨 돌보지 않으리니 장차 보리를 증득하기 위해서다.청정하고 착한 마음으로 존경스런 스승들을 공손히 모시며 또한 모든 부처님께 공양하리니 보리를 증득하기 위해서이다.
“사리자야, 모든 보살마하살은 시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이와 같이 세 번째 마음을 일으킨 뒤에는 부지런히 힘쓰면서 대보살장의 미묘한 법문을 구하기 위하여 설법하는 법사를 갑절이나 더 받들어 공경하고 더욱더 공양에 힘쓰되 물 담는 그릇에 이르기까지도 보시하느니라.
또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은 시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이와 같은 마음을 일으키는 것이니, '나는 오랜 세월 동안 착한 벗을 멀리하고 악한 벗에 붙들려서 게으름을 피우며 정진이 하열했기에 지혜가 없고 어리석었다. 이와 같이 보고 이와 같이 앎으로 말미암아 어떤 중생이 여러 가지 고뇌를 받으면서 그렇게도 슬피 울고 통곡할 적에 도리어 몸이며 손으로써 망령되이 때리며 갖가지로 괴롭혔다.
이런 인연으로 곧 이와 같이 한량없는 악한 소견을 일으켰던 것이니, 악한 업도 없고 악한 업의 과보도 없는 줄 여겼었다. 또 성을 내면서 마음을 덮어 가리웠기 때문에 갖가지 악한 업을 지은 것이요, 이 업보 때문에 더럽고 나쁜 몸을 얻어서 축생이 되어 핍박받고 구차하게 살았으며 온갖 뛰어나고 훌륭한 복전이 없었다'고 하느니라.
보살마하살은 이어 생각하기를 '나는 그 세계에서 혹은 낙타가 되기도 하고, 소와 당나귀 등이 되어서 꼴을 먹고 게다가 매를 맞고 호통을 당하며 공포에 떨면서 지냈으며, 마음으로 좋아하지 않는데도 억지로 짐을 졌다'고 하며, 다시 생각하기를 '나는 옛날에 이런 고통을 겪으면서도 일찍이 이와 같은 복전을 만나지 못했는데 나는 이제 만나게 되었고 또 다시 이렇게 훌륭한 몸을 받게 되었으니,
나는 마땅히 모든 복전에 의지하여 몸과 목숨을 돌보지 않고 이 견고하지 못한 몸을 견고한 몸으로 바꾸기 위하여 스승을 섬기며 공양하리라'라고 하고, 부지런히 힘쓰면서 대보살장의 미묘한 법문을 구하기 위하여 설법하는 법사를 받들어 섬기고 공양하되, 물 담는 그릇까지도 보시하느니라. 사리자야, 이것을 보살마하살이 네 번째로 발하는 마음이라고 하느니라.”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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