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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적경 제42권-12. 보살장회 ⑧/7) 시라바라밀품(尸羅波羅蜜品) 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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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2 05:12:08, 조회 : 946,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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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에 세존께서 거듭 이 뜻을 펴시고자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나는 저 오랜 세월 동안에 성스러운 도에 오를 줄 모르고서
낙타와 소·당나귀가 되어 갖은 고통을 숱하게 받았다.나 이제 사람 몸을 얻게 되었으니 어질고 착한 업을 닦아야겠으며
이로 말미암아 보리를 증득하는 것이 총명하고 지혜로운 모양이다.
나는 마땅히 공경하는 마음 내어 모든 부처님 법 건립하고
설법하는 법사를 받들며 뵈오리니 보리를 증득하기 위해서이다.
생각하기 어려운 과거 겁 동안 나고 죽음에 윤회하였으며
가고 오는 곳이 이익이 없는데도 복전이 없이 목숨을 길렀다.
선지식은 멀리 여의고 항상 악한 벗만 가까이 하며 그의 가르침을 따라 움직였으므로 자주자주 악한 세계에 떨어졌다.나 일찍이 축생으로 있으면서 갇히고 몰리고 두들겨 맞았나니 이런 악한 업으로 말미암아 좋지 않은 고통의 과보를 받았다.
드디어 악한 세계에 떨어져 있을 때는 낙타와 소와 당나귀가 되었으며 짐이 무거운데다 채찍으로 맞았으니 착한 벗을 친히 하지 않은 까닭이다.나는 이제 얻기 어려운 사람의 몸과 착한 벗을 만났고 게다가 좋은 곳에 나게 되었으며 또 어려움도 없게 되었음은 거북이 오랫동안 바다에 있다가 물에 떠있는 나무 구멍 만나 기뻐함과 같다.
몸과 말을 잘 막고 수호하며 정진하는 마음이 강하고 성하며
아첨하지 않고 착한 벗 섬기면 지혜의 목숨과 몸이 자라리라.
만일 어떤 존중하는 스승이 나의 지혜 마음 일으키면 훌륭하고 묘한 법을 널리 연설하는 보리의 도를 깨달으신 큰 스승이다.
복과 지혜 구족하신 분께 바르는 향과 가루 향이며
갖가지 의복과 꽃다발을 공양하고 나는 마땅히 공경하며 받들어야 한다.현재 시방에 계신 부처님은 훌륭한 이치를 늘 열어 보이시고 그지없는 금빛의 해[日]를 비추시나니 마땅히 수행하며 공양해야 한다.두루 모든 불국토에 노닐면서 조어사(調御師)께 널리 공양하며 보리의 도를 청정하게 하기 위해 대각(大覺)의 자리에 올라야 한다.
“사리자야, 모든 보살마하살은 시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이와 같은 네 번째 마음을 일으키고 나서는 부지런히 힘써서 대보살장의 미묘한 법문을 구하기 위하여 설법하는 법사를 갑절 더 받들어 섬기고 더욱더 공양에 힘쓰되 물 담는 그릇에 이르기까지도 보시하느니라.
또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이 시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이와 같은 마음을 일으키는 것이니, '나는 옛날 오랜 세월 동안 착한 벗을 멀리하고 악한 벗에 붙들려 게으름을 피우며 정진하지 않았으므로 지혜가 없고 어리석었다. 나쁜 소견을 일으켜 그와 같이 믿고 알며,
그와 같은 욕락(欲樂)으로 말미암아 망령되이 생각하기를, 만일 온갖 유정인 온갖 중생을 혹은 몸과 살을 가져다 하나의 가마솥에 같이 삶거나 혹은 그 몸을 가져다 같이 잘게 저며서 회를 치는 이런 일을 해도 복이 아니라고 이름하지 않는다고 하였고, 또 나쁜 소견을 일으키며 이로 말미암아 악을 초래하지도 않고 이로 말미암아 악을 내지도 않는다고 하였으며,
이런 허망한 소견 때문에 또 큰 바다의 저 언덕에 있는 모든 중생에게 온갖 것을 보시하여 두루 충족하게 하는 이런 일을 해도 죄가 아니라고 이름하지 않는다고 하였고, 망령되이 다른 꾀를 내면서 이로 인하여 복을 초래하지도 않고 이로 인하여 복을 내지도 않는다고 하였으며, 허망한 소견 때문에 또 큰 바다의 저 언덕에 있는 모든 중생을 모두 다 베어 죽인다 해도 역시 이로 인하여 악을 초래하지도 않고 또 이로 인하여 악을 내지도 않는다고 하였다'고 하느니라.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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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공스님/화엄의 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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