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방송게시판
|
![]()
|
|
2021-03-01 07:00:49, 조회 : 995, 추천 : 0 |
|
|
|
分別名相不知休(분별명상부지휴)라
명상을 분별하기를 쉴 줄 모른 것이
'名相(명상)'이란 곧 개념입니다. '명상을 분별한다'는 것은 낱낱이 개념을 정립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교리를 엮어 가는 것입니다.
이것은 뭐고, 저것은 뭐고, 이것과 저것의 관계는 어떻고 등을 따지면서 쉴 줄을 몰랐다는 것입니다. [俱舍論(구사론)], [唯識論(유식론)], [百法論(백법론)] 등이 대표적인 서적들인데, 이런 논서들은 매우 복잡하고 난해해 이해하기가 쉽질 않습니다. 그 어려움을 감수하고 열심히 배우고 익힌 결과가 어떠했는가?
入海算沙徒自困(입해산사도자곤)이라
바다에 들어가서 모래를 세는 격이라 스스로 피곤할 뿐이었네.
바닷가에 쭈그려 앉아 모래알 수를 언제 다 세겠습니까? 그걸 세어 보겠다고 덤벼든다면 자기만 피곤할 뿐입니다. 불교의 교학도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팔만대장경이라는 불교의 가르침은 실로 광대하게 펼쳐진 바닷가 모래사장과 같습니다. 만약 그 言說(언설)에만 눈이 팔려 이 말과 저 말을 비교해 그 의미를 규명하고 외우고 설명하려 든다면 끝날 날이 없습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도 당신의 가르침을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이라 하셨던 것입니다. 모쪼록 부처님과 성현들의 가르침을 통해 부처님의 뜻(佛意), 조사의 뜻(祖師意)을 파악해야지, 그 말만 좇아 듣고 외우고 남들에게 설명해서는 아무런 공덕이 없습니다.
신청곡 ; 비 내리는 산사(수암스님) |
|
|
|
|
|
|
|
|
|
|
|
|
ⓒ 2001-2004 by Passkorea Co., Ltd. All rights reserved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