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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게시판

 무비스님의 증도가 강의-104
普德華 2021-03-05 07:08:12, 조회 : 971, 추천 : 0
제 28강

종성사착지해
種性捨錯知解여
종성이 삿되고 잘못 알고 있었음이여

부달여래원돈제
不達如來圓頓制로다
여래의 원만한 법을 통달하지 못했더라.

이승정진물도심
二乘精進勿道心이요
이승의 정진은 도의 마음이 아니요

외도총명무지혜
外道聰明無智慧라
외도는 아무리 총명해도 지혜가 없는지라

역우치역소애
亦愚癡亦小騃니
어리석고 또 어리석으니

공권지상생실해
空拳指上生實解로다
빈주먹의 안에 무엇을 가지고 있다고 잘못 알았네.

집지위월왕시공
執指爲月枉施功하고
손가락을 집착하여 달을 삼으니 그릇 노력을 하고

근경법중허날괴
根境法中虛捏怪로다
육근과 육경의 법 가운데서 헛되이 눈을 비비도다.


종성사착지해(種性邪錯知解)여
종성이 삿되고 잘못 알고 있었음이여

'종성(種性)'은 종자의 성품이란 뜻으로 씨앗처럼 심어진 선천적인 성품, 불법을 받아들일 수 있는 자질의 정도를 말합니다. 유식에서는 이를 보살성(菩薩性) · 연각성(緣覺性) · 성문성(聲聞性) · 부정성(不定性) · 무성(無性)의 다섯 가지로 구분합니다. 하지만 이를 꼭 전생과 연결시켜 태어날 때부터 가지는 성품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습니다. 불법을 처음 접할 때 밑바탕에 형성되는 선입견의 종성으로 봐도 됩니다.

누구나 자기가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다음 상황을 이해하게 되어 있습니다. 불법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 누구를 만나고 어떤 가르침을 접하느냐에 따라 불교에 대한 이해도가 천지 차이로 달라집니다. '종성사(種性邪)', 종성이 삿되다는 것은 그런 첫 경험이 올바르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스승을 잘못 만나거나 이상한 경전을 접하거나 요상한 수행을 하게 되면 그것이 불교의 전부인 줄 착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착지해(錯知解)', 즉 그런 선입견을 바탕으로 불법을 잘못 이해하게 된다고 한 것입니다. 그러니 첫걸음이 중요합니다. 처음부터 훌륭한 사람을 만나 바른 가르침을 접해야 허송세월을 하지 않습니다.


부달여래원돈제
不達如來圓頓制로다
여래의 원만한 법을 통달하지 못했더라.

‘원돈제(圓頓制)’는 앞에서 ‘돈교문(頓敎門)’. ‘원돈교(圓頓敎)’라 한 것과 같습니다. 처음에 불교를 잘못 접하고 불교를 오해함으로 인해 실상을 깨달아 단박에 여래의 자리로 들어가는 심지법문(心地法門)을 알지를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처음에 잘못 들어서서 그렇다는 것입니다.


신청곡 : 봄바람 꽃바람(강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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