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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비스님의 증도가 강의-122(마지막회)
普德華 2021-04-09 17:30:36, 조회 : 1,012, 추천 : 0
막장관견방창창
莫將管見謗蒼蒼하라
좁은 소견을 가지고 창창히 비방하지 말라

‘관견(管見)’이란 대통으로 하늘을 보고서 하늘을 작다고 여기는 것입니다. 그처럼 소견이 좁다는 것입니다. 한 물건도 찾을 수 없는 평등한 마음자리는 실로 광대하고 무한한 것입니다. 그 자리에서 보면 삼천대천세계도 바다에 일렁이는 물거품이요, 수없이 명멸하던 위대한 성현들조차 번적거렸다 사라지는 번갯불고 같다고 했으니, 그 자리의 드넓음을 어찌 하늘과 견줄 수 있겠습니까? 그러니 분별과 사량으로 이리저리 재단해 이러쿵저러쿵 끝없이 비방하는 짓을 그만두라는 것입니다. 왜인가? 해 봤자 소용없는 짓이기 때문입니다. ‘창창(蒼蒼)’은 심하게 비방한다는 뜻입니다.


미요오금위군결
未了吾今爲君訣 이로다
깨닫지 못했으니 내가 지금 그대들을 위해서 해결해 주노라.

‘결(訣)’이 ‘결(決)’ 자로 되어 있는 책도 있습니다. 두 글자 모두 풀어 주다, 해결해 주다는 뜻입니다. 존재의 실상, 참된 여래의 뜻, 중도적 원리를 모르고 있기에 내가 이 증도가로 하나의 성품을 남김없이 설파해 그대들의 의심을 해결해 주었다는 것입니다.

성현의 말씀은 오래오래 되새길수록 참맛이 우러납니다. 저 역시 오랜 세월 증도가를 읽으면서 그 감동이 나날이 더함을 절실히 느낍니다. 더구나 이 증도가는 실상법문의 정수요, 최상승법문입니다. 이 하나를 꿰뚫는다면 곧 만법의 이치를 꿰뚫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 증도가 하나로 평생의 공부거리를 삼는다 해도 결코 그를 식견이 좁은 사람이라 탓할 수 없을 것입니다.


신청곡 : 회향(범능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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