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head9.jpg
Home 방송안내 신행생활 음악수필 불교강좌
 
  운영자인사
  운영자소개
  방송시간표
  생방송듣기
  방송대화방
  윈앰프설치
  사이버연등
  후원금보시

무창포불교대학


  방송게시판

 무비스님 新금강경 강의-010
普德華 2021-05-02 20:13:31, 조회 : 1,048, 추천 : 0
옳은 법도 버려야 하거늘 하물며 그른 법이겠는가?

하이고何以故오 시제중생是諸衆生이 약심취상若心取相하면 즉위착아인중생수자則爲着 我人中生壽者니 하이고何以故오 약취법상若取法相이라도 즉착아인중생수자則着我人中生壽

者며 약취비법상若取非法相이라도 즉착아인중생수자則着我人中生壽者니라

시고是故로 불응취법不應取法이며  불응취비법不應取非法이니라 이시의고以是義故로 여래상설 如來常設하사대 여등비구汝等比丘가 지아설법知我說法을 여벌유자如筏喩者라하노니 법상응사法尙應舍어든 하황비법何況非法이리오

왜냐하면, 이 모든 중생들이 만약 마음에 어떤 상을 취하면, 곧 나와 남과 중생과 수명에 집착하게 되기 때문이니라. 왜냐하면 만약 옳은 법이라는 상을 취하여도 곧 나와 남과 중생과 수명에 집착하게 되며, 만약 그른 법이라는 상을 취하여도 나와 남과 중생과 수명에 집착하게 되기 때문이니라.

그러므로 반드시 옳은 법을 취하지도 말고, 반드시 그른 법을 취하지도 말라. 이러한 이치에 근거한 까닭에 여래는 늘 말하기를, ‘그대 비구들은 나의 설법을 뗏목의 비유처럼 알라’라고 하였노라. 옳은 법法도 오히려 반드시 버려야 하거늘, 하물며 그른 법(非法)이겠는가?”

만약 마음에 상을 취할 것 같으면 고구마를 캐면 주렁주렁 고구마가 따라오듯이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에 집착하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한 가지에 집착하는 사람이 만 가지에 다 집착하는 경우만 보더라도 그렇습니다. 물론 불교를 공부하는 사람은 불교에 심취해야 됩니다. 하지만 그것이 치우쳐 법상이라는 병이 되면 아상․인상․중생상․수자상이라는 병까지 불러오게 된다는 뜻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이 정말 뛰어나다’것을 알았다 하더라도 집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금강경의 안목입니다. 법도 취하지 말아야 하는데, 법 아닌 것은 당연히 취하면 안 되지요. 취하는 것이 있으면 상대적으로 버리는 것이 따라오기 때문입니다.

달라이 라마를 생불(生佛)이라 표현하는데, 참으로 상이 없고, 마음이 열려 있는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언젠가 “세상에 종교가 너무 많지 않느냐?”는 질문에, 달라이 라마가 대답하길, “사람들의 근기의 다양성을 고려해 볼 때 지금보다 더 많은 종교가 필요하다. 한 사람 한 사람 각자에게 맞는 종교가 필요할지도 모른다.”고 하는 말을 듣고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 말씀은 비판거리도 될 수 있겠지만, 그만큼 중생들의 각양각색의 근기를 배려하고 불교만을 고집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존경스럽고, 평범한 경지에서는 나올 수 없는 말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잣대로 봅니다. 자기 마음에 맞으면 착한 사람이고, 그렇지 않으면 나쁜 사람이라고까지 생각합니다. 아집에 병들어 있고, 편협한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금강경의 가르침을 통해 이런 것을 살피고 교정해서 보다 더 유연성 있는 삶, 폭 넓은 삶, 배려할 줄 아는 삶을 살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 금강경이야 말로 전 인류의 교과서가 되어야 한다고 자꾸 강조하는 것입니다.

“반드시 옳은 법을 취하지도 말고, 반드시 그른 법을 취하지도 말라.” “나의 설법 알기를 뗏목의 비유와 같이 알라.”는 말씀은 어는 종교, 어느 철학에도 없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고귀한 태자의 지위를 헌신짝처럼 버리고 금지옥엽 귀하신 몸이 6년이라는 고행을 하시고, 마침내 큰 깨달음을 얻으시어 평생 동안 만 중생에게 수없이 많은 가르침을 설하셨는데, 강을 건넜으면 뗏목을 버리고 가듯이 “내 설법은 가차 없이 잊어버리고 앞으로 나가야 된다.”라고 하신 것입니다. 이러한 말씀만 들어도 가슴이 뭉클하지 않습니까? 부처님은 ‘참으로 멋진 분’입니다. 금강경에는 보통 다른 종교가 주장하듯 신神을, 교주를 믿으라는 이야기가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뗏목처럼 여기고 버려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뗏목은 방편입니다. 불교에는 방편이 많습니다.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방편은 시대에 따라서 달라지고 진보해야 합니다. 또한 실다운 법으로 안내하기 위해 방편을 써야 하는데, 그것을 업으로 삼습니다. 뗏목을 타고 강을 건너야 하는데, 강을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물놀이나 하다가 도로 뗏목이 출발한 자리로 돌아오는 겁니다. 세속적인 가치관에 집착해서, 방편만 가지고 일생을 마쳐 버리는 사례가 너무 많습니다. 올바른 지견과 확신으로 과감하고 용기 있게 강 건너의 불법에 대해 확실하게 이해시켜야 큰 복이 되는 것입니다.

“법상응사法尙應捨어든 하황비법何況非法이리오. 법도 버려야 하거늘 하물며 그른 법이겠는가?” 예전에 어느 어머니가 시집가는 딸에게 ‘시집가거든 절대 착한 일 하지 말라.’당부했다고 합니다. 현명한 딸은 시집가서 잘 살았답니다. 옆에 있는 사람이 그 말을 들으면서 ‘착한 일 하지 말라고, 나쁜 일 하라는 말인가?’라고 하면서 이상하게 생각했습니다.

말귀를 잘 알아듣는 딸은 ‘착한 일도 하지 말라 했는데, 하물며 나쁜 일을 할 수 있겠는가?’라는 생각으로 처신을 잘했던 것입니다. 예를 들어, 시아버지에게 착한 일을 해서 칭찬을 들으면 시어머니, 동서들의 질투심을 불러 일으켜 오히려 화근이 됩니다. 특히 귀머거리 3년, 장님 3년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시집살이가 심했던 시절에는 더더욱 그렇지요.

저는 금강경을 읽으면 등줄기가 시원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어느 조사스님은 금강경을 찬탄하기를, “언언리인言言利刃 당양當陽, 말씀 말씀이 다 햇빛에 날카로운 칼날을 비친 듯하다.”고 하였지요. 존재에 대한 이치를 바로 깨우쳐주는 금강경을 공부하면 어떤 어려움과 난관과 장애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금강경의 이치대로 살면 참으로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신청곡 : 불자라서 행복합니다(김국환)


  이전글 한 권으로 보는 세계 불교사 116 [1] 법광(法光) 2021-05-02
  다음글 무비스님 新금강경 강의-009 普德華 2021-05-01

목록으로 수정하기 삭제하기 추천하기
ⓒ 2001-2004 by Passkorea Co., Ltd. All rights reserved   

후원금보시함

신행상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