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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권으로 보는 세계 불교사 120
법광(法光) 2021-05-15 15:21:11, 조회 : 1,021, 추천 : 0



신지학회의 창립멤버인 러시아 태생의 헬레나 블라바츠키(1831~1891)와 미국인 헨리 스틸 올 코트(1832~ 1907)는 1879년 반식민주의와 민족주의, 고대 종교에 대한 관심이 일어나고 있는 인도와 스리랑카로 건너갔다. 1879년 블라바츠키와 올코트는 신지학회 센터를 인도로 옮기고 1880년 5월 스리랑카에 불교신지학회를 창설했다. 그들은 콜롬보에서 열린 공식 기념식에서 오계를 받아 첫 번째 미국인 불교도가 되었다.

그들은 모든 종교의 초월적 통일성에 대한 신념을 견지했으며, 블라바츠키는 자신의 저술 중 다수가 정신적 스승인 마하트마들과의 영적 접촉을 통해 기술되었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많은 신지학자들은 신지학이 불교의 하나라고 주장하지만 많은 특징들은 불교보다 뉴에이지 종교운동에 가깝다. 이는 기껏해야 제례주의, 과학적 사고, 기독교와 유대교의 몇몇 요소, 힌두교와 불교에서 발췌한 것들이 혼합된 현대적 정신성으로 이해할 수 있다. 몇몇 오래된 개종 불자들은 정통 불교를 받아들이기 전에 신지학에 관심을 가졌으며, 일반적으로 통합주의적인 입장을 가지고 불교를 철학의 일종으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올코트는 끝까지 불교에 충실했다. 그는 불교기를 제정하고 기독교 교리문답을 모방하여 『불교 교리문답』을 저술하는 등 여러 가지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 책은 스리랑카에서 불교 전통을 더 잘 이해하고 기독교 선교사들의 논쟁적 저술에 대응하기 위해 널리 사용되었다. 그러나 서양 종교의 관점에서 불교 전통과 교리를 재해석하여 불교의 정체성과 고유한 수행 형식을 성서의 권위와 교리를 강조하는 기독교의 성서 중심주의에 짜 맞춤으로써 불교를 기독교와 구별되면서도 상호 교환이 가능한 세계종교의 하나로 변형시켰다. 스리랑카 사람들은 올코트가 불교를 되살리기 위해 기울인 노력을 기리고자 오늘날 까지도 그의 기일인 2월 17일을 기념하고 있다.

18세기 후반과 19세기에 '동양적 신비주의', '신비로운 동양', '동양의 정신성'이라는 스테레오타입들은 동양의 전통문화와 사상을 신비한 것, 달리 말해 합리적이고 현세적인 서양과 대조시켰다. 그 결과 종교적 실천의 정신적 차원은 점차 개인에게 가장 내적인 것으로 이해되었고, 정신성 역시 관조적이며 내적인 수행, 요가나 명상과 같은 아시아적 수행과 결부된 것으로 여겨졌다.





연꽃향기 누리 가득히 - 김성녀

眞虛性宗 [2021-05-15] : 법광 거사님, 안녕하세요? 올려주신 세계불교사는 내일(일요일) 아침방송에서 공부하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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