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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적경 제45권-12. 보살장회 ⑪/8) 찬저바라밀다품(羼底波羅蜜多品)
법성화 2021-07-29 05:04:20, 조회 : 939, 추천 : 0
사리자야, 이와 같은 모든 인욕은 모두가 보살의 마지막의 인욕이 아니니라.

또 사리자야, 만일 '욕하는 소리는 다만 글자들이 있을 뿐이다'고 하면 곧 메아리 소리 같은 인욕[響聲之忍]이라 하나니, 이와 같은 인욕은 마지막의 인욕이 아니니라. 또 만일 '그와 나는 다 같이 무상한 이다'라고 하면 곧 무상함을 깨친 인욕[悟無常忍]이라 하며, 만일 '그는 뒤바뀜이 있지만 나는 뒤바뀜이 없다'고 하면 곧 뽐내면서 낮추어 보는 인욕[二道別忍]이라 하나니, 이와 같은 인욕은 마지막의 인욕이 아니니라.

또 만일 말하기를 '나는 공(空)한 것은 참지만 소견 갈래[見趣]는 참지 않는다. 나는 모양 없는 것[無相]은 참지만 모든 각관(覺觀)은 참지 않는다. 나는 소원 없는 것[無願]은 참지만 뜻하여 구하는 것은 참지 않는다. 나는 조작이 없는 것[無作]은 참지만 모든 행(行)은 참지 않는다. 나는 미혹[惑]이 다한 것은 참지만 번뇌는 참지 않는다. 나는 모든 착한 것은 참지만 착하지 않은 것은 참지 않는다. 나는 죄가 없는 것은 참지만 죄가 있는 것은 참지 않는다.

나는 샘이 없는 것[無漏]은 참지만 샘이 있는 것은 참지 않는다. 나는 세간 벗어나는 것[出世]은 참지만 세간은 참지 않는다. 나는 청정한 것은 참지만 더러운 것은 참지 않는다. 나는 열반은 참지만 생사(生死)는 참지 않는다'라고 하면, 사리자야, 이와 같은 모든 인욕은 다만 다스리고 끊는 인욕[治斷之忍]이란 이름만을 얻었을 뿐이요, 모두가 보살의 마지막의 인욕이 아니니라.

또 사리자야, 어떻게 보살마하살은 찬저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보살의 마지막의 인욕[畢竟忍]을 수행하는가? 사리자야, 만일 공을 따르면서도 모든 소견이 줄어지지 않고 모든 공한 성품에서도 더함[增益]이 없으면 이와 같은 인욕을 바로 보살의 마지막의 인욕이라 하느니라.

또 공을 따르면서도 구하는 원이 줄어지지 않고 소원이 없는 성품에서도 더함이 없으며, 공을 따르면서도 모든 행이 줄어지지 않고 조작이 없는 성품에서도 더함이 없으며, 공을 따르면서도 번뇌가 줄어지지 않고 미혹이 다하는 성품에서도 더함이 없으며, 공을 따르면서도 착하지 않은 것이 줄어지지 않고 저 착한 성품에서도 더함이 없으며, 공을 따르면서도 죄가 있는 것이 줄어지지 않고 죄가 없는 성품에서도 더함이 없으며, 이렇게 하여 나아가 공을 따르면서도

생사가 줄어지지 않고 열반의 성품에서도 더함이 없으면, 사리자야, 이와 같은 모양으로써 인욕을 내면 곧 보살마하살의 마지막의 인욕이라 하느니라.

사리자야, 온갖 모든 법은 생겨나게 하는 주체[能生]도 아니요, 생겨나게 되는 객체[所生]도 아니요, 이미 난 것도 아니요, 현재에 나는 것도 아니어서 어떤 법도 생겨날 것이 없느니라. 나는 것이 없기 때문에 다하는 것도 없나니, 만일 이 다함이 없는 것을 잘 알 수 있으면 곧 보살마하살의 마지막의 인욕이라 하느니라.

사리자야, 모든 법은 이것이 유위(有爲)도 아니고 무위(無爲)도 아니며, 더함도 없고 줄어듦도 없으며, 자람[長養]도 없고 성하거나 쇠함도 없으며, 짓는 이도 없고 일으키는 이도 없느니라. 일으킴이 없기 때문에 다함도 없나니 이와 같이 인욕하면 곧 보살마하살의 남이 없는 인욕[無生之忍]이라 하느니라.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이 아눗따라삼먁삼보디를 위하여 보살행을 행하면서 만일 이와 같은 인욕을 온전히 갖추고 성취하면 이것을 보살마하살의 찬저바라밀다가 원만하게 성취된다 하느니라.

사리자야,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은 찬저바라밀다에 편히 머물러 부지런히 닦아 배우면서 보살행을 행하면 모든 악마와 악마의 무리인 천자(天子)들에게 요란함을 당하지 않으며 또한 외도의 삿된 이론에 꺾이거나 조복되지도 않느니라.”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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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능스님/큰수레를 함께 타고
眞虛性宗 [2021-07-29] : 법성화 법우님, 안녕하세요? 올려주신 대보적경은 내일 7월 30일(금요일) 아침방송에서 공부하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법성화 [2021-07-30] : 스님 감사합니다.늘 법체 건안하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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