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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적경 제46권-12. 보살장회 ⑫/9) 비리야바라밀다품 ②
법성화 2021-08-28 05:29:26, 조회 : 848, 추천 : 0
금과 값진 보물들은 집 안에 아주 풍부하게 쌓였으니
마음대로 공경하고 믿는 이에게 네가 가지고 가 속히 보시하라.
의복과 방석과 침구며 꽃다발과 바르는 향을
마음대로 공경하고 믿는 이에게 네가 가지고 가 기뻐하며 보시하라.

부처님과 가르침과 스님들 그 위없는 복전(福田)에게
모든 중생의 이익을 위하여 마땅히 보시를 행해야 한다.
사리자야, 그 때 저 갓난아이는 그 부모가 말하는 게송을 듣고 나서 다시 부모에게 게송으로 말하였느니라.저는 이제 승관여래이신 세간이 의지하고 믿는 이께로 가서 널리 공양을 베풀어야 하리니 중생들의 이익을 위해서입니다.

어떤 이들이 천상과 인간 속의 쾌락을 바라고 희구하려면마땅히 저를 따라서 승관여래께로 나아가야 합니다.
사리자야, 그 때 그 갓난아이는 기억으로 바르게 알면서 사방을 자세히 살펴보다가 부모에게 아뢰었느니라.
'부모님께서는 아셔야 하십니다. 저는 이제 박가범 승관 여래·응공·정등각께로 가야겠습니다.'

그러자 이 때 모든 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모두가 크게 놀라면서 말하였느니라. '어떻게 갓난아이가 처음 태어난 날에 사람들과 말을 주고받고 할까? 또 걸어서 갈 데가 있단 말이냐?'
그 때에 8만 4천의 중생들은 이런 기이한 일을 듣고 모두가 구름처럼 모여 와서 말하였느니라.

'우리들은 이 갓난아이를 구경해야겠다. 어떤 무리일까, 하늘일까, 용일까, 약차일까? 나아가 필사차일까, 사람인 듯 아닌 듯한 이일까?'사리자야, 그 때 그 갓난아이는 8만 4천의 대중에게 앞뒤로 둘러싸여서 승관여래께서 계신 곳으로 나아갔느니라. 이 갓난아이가 부처님께로 갈 때에는 그의 복덕의 힘 때문에 바람과 햇빛에 해가 있을까 두려워하여

위의 공중에서는 1만 개의 보배 일산이 저절로 나타나서 그의 몸을 가려 주었으며, 또 갓난아이가 가는 길의 공중에서는 금으로 된 그물이 죽 벌려 펴지면서 뛰어난 모든 하늘에서 항상 뿌려지는 훌륭한 꽃과 가는 가루 향이 비 내리듯 하늘의 향과 합해진 맑고 서늘한 바람이 나부끼듯 일면서 끊어지지 않았느니라.

그리고 허공에 있던 모든 하늘들은 또 그가 가는 길에다 모든 향수를 뿌려주고 금 비단으로 된 갖가지 값진 의복으로 덮어놓았으며, 또 그 여러 하늘들은 꽃을 비처럼 내려 길에 깔았으므로 광채가 번쩍거리면서 무릎까지 쌓였느니라. 또 그 길옆에서는 한량없는 백천 개의 청정한 못이 저절로 나타나서 8공덕수(功德水)가 가득가득 찼으며, 여러 예쁜 꽃들이 피어 있었는데 이른바 온발라꽃[殟鉢羅花]·발특마꽃[鉢特摩花]·구무타꽃[拘貿陀花]·분다리꽃[奔荼利花]들이 아름답고 흐드러지게 못 안에 가득 찼으며, 또 물오리와 기러기와 원앙새 등의 기이한 새들이 물위에서 놀고 있었느니라.

사리자야, 그 때 그 갓난아이가 가는 길에는 7보(寶)로 된 난간이 곁에 세워지고 모든 천상의 음악이 한량없는 천 가지 심원하고 묘한 음성을 갖추어 저절로 울렸으며, 좌우에는 보배 나무가 줄지어 늘어서서 장엄하게 꾸며져 있었고 큰 길 가운데는 다시 꽃으로 시설된 길이 몸 앞에 나타나면서 그에게 공양하기 위하여 아이가 그 위를 밟기를 기다리고 있었으며, 그 꽃으로 된 길에서는 발을 받치는 꽃들이 발을 들 적에는 저절로 숨어 없어졌다가 발을 디디려 하면 꽃이 바로 솟아올라왔느니라.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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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진스님/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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