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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적경 제47권-12. 보살장회 ⑬/9) 비리야바라밀다품 ③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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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4 04:44:49, 조회 : 909,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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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천 년 동안에 한 번도 그늘진 데서 양지쪽으로 가겠다거나 아주 뜨거운 데서 서늘한 곳으로 가겠다는 생각을 일으킨 적이 없었고, 천 년 동안 엄동 설한에 한 번도 두꺼운 옷을 입고 몸을 따뜻하게 하겠다는 생각을 낸 적이 없었으며, 천 년 동안에 한 번도 세간에 이익이 없는 말을 논설하겠다는 생각을 낸 적이 없었느니라.
사리자야, 이 두 보살이 천 년 동안에 이와 같은 등의 견고한 정진을 수행할 때에 우치념(愚癡念)이라는 악마가 있었으니, 마치 내가 지금 세상에 출현하여 우치념이라는 악마가 있는 것과 같았느니라.사리자야, 그 때에 악마는 그들을 파괴하고 어지럽히기 위하여 율의 보살이 거니는[經行] 길에다 날카로운 칼을, 날을 위로 향하게 하여 그가 다니는 곳에 온통 다 깔아놓았느니라. 그 때 율의 보살은 그 칼을 깔아놓은 길에서 조금이라도 본심을 잃고 칼날이라는 생각이 나면 그 생각이 나자마자 이내 뉘우치면서 큰 소리를 내어 두 번 부르짖었나니, '못났구나, 기이한 일이로다. 내가 지금 어째서 방일함에 머문단 말인가?'라고 하였느니라.
사리자야, 그 때에 그 보살이 부르짖은 음성이 두루 삼천대천세계에 알려졌으므로 그 위의 공중에서 백천 구지의 하늘 악마들이 있다가 이 보살이 생각하는 음성을 듣고 이내 함께 때를 같이하여 보살에게 말하기를 '당신이 지금 널리 알린 음성이야말로 아주 잘한 말씀이오. 아주 잘한 말씀이오'라고 하였느니라.
사리자야, 이와 같은 하늘들의 소리는 율의만이 들었고, 저 주율의는 모든 하늘들의 소리가 그 보살에게 미쳤지만 널리 말한 큰 소리를 애초부터 듣지 못했느니라. 그 때 율의 보살은 하늘들의 말을 듣고 나서 더욱 견고한 큰 정진을 돋우어 일으키며 다시 거닐고자 하면서 재차 그 마음을 굴리어 칼날에 반연하지 않았느니라.
사리자야, 그 때 그 보살마하살은 악마를 항복시키고 나서 이와 같은 위의(威儀)에 머무르고, 이와 같은 묘한 행[妙行]에 머무르고, 이와 같은 도의 자취[道迹]에 머무르고, 이와 같은 대비(大悲)에 머무르고, 이와 같은 용맹스런 정진[勇猛精進]을 일으켰나니, 한 번도 그만둔 일이 없었느니라.
또 사리자야, 저 두 대사(大士)는 그 법 가운데서 비리야바라밀다를 수행한 까닭에 이 위의와 묘한 행과 도의 자취와 대비와 용맹스런 정진을 모두 다 성취하였으며, 또 천 년 동안을 고요한 숲에 머무르면서 부처님에 관한 수념(隨念)을 닦았으며 이러한 뒤에 승현왕여래께서는 열반하셨느니라. 그 때 하늘들이 와서 알려 주기를 '선남자여, 어찌 모르십니까? 여래께서는 오늘 열반하셨습니다'라고 하였으므로, 그 때에 두 대사는 하늘들의 말을 듣고 이내 승현왕여래께서 열반하신 숲으로 나아갔느니라.
그곳에 도달하여서는 합장하고 서서 여래를 우러러보며 잠시도 눈을 떼지 않고 극히 연모하는 정을 품고 깊이 공경하며 존중하는 마음을 내면서 생각하기를 '여래께서는 세간에 나오셔서 큰 자비로 중생을 덮어주시고 보호하시기 마치 사택(舍宅)과 같으셨거늘 어떻게 하루아침에 그리도 빨리 열반하시어 저희들로 하여금 의지할 데도 없고 믿을 데도 없이 만드셨단 말입니까?'라고 하였느니라.
사리자야, 이 두 대사는 여래의 앞에 서서 몹시 그리워하고 우러르면서 이레 낮과 이레 밤 동안을 꼼짝 않고 슬픔을 이기지 못하다가 마침내 서서 목숨을 마치고는 범천(梵天)세계에 태어났으며, 범천의 몸을 받아서는 전생을 아는 지혜[宿智]의 힘을 얻어 큰 신통으로써 위에서 아래로 내려와 열반의 모임에 이르러서는 승현왕 여래·응공·정등각을 위하여 모든 사리로 솔도파를 일으켜 값진 보배와 묘한 물건으로 세간에 없는 장엄을 하면서 4만 년이 되어서야 다 마치고 모든 윤개(輪蓋)를 그 위에다 시설하였느니라.
사리자야, 그 때 두 보살은 그 여래를 위하여 솔도파를 세운 뒤에는 마음으로 크게 기뻐하면서 합장하고 서서 그 복(福)의 모양을 자세히 살피며 갑절 더 경하하였으며, 이렇게 하기를 또 7만 년을 지내고서야 비로소 예(禮)를 다하고 이어 목숨을 마치고는 다 함께 남섬부주 안의 큰 전륜성왕 집에 태후(太后)의 태(胎) 속으로 들어갔느니라.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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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허성종 스님/와우정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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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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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성화 법우님, 안녕하세요? 올려주신 대보적경은 내일 9월 25일(토요일) 아침방송에서 공부하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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