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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적경 제47권-12. 보살장회 ⑬/9) 비리야바라밀다품 ③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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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2 05:25:57, 조회 : 911,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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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들 성문은 집에 대한 간탐을 여의는 법을 몹시 듣고자 하오니, 원하옵건대 세존이시여, 인연 없는 원한[無緣怨]을 버리시되 저희들을 버리지 마시옵고 반드시 자세히 말씀하여 주십시오.”
그 때 부처님께서 사리자에게 말씀하셨다.
“훌륭하구나, 훌륭하구나. 사리자야, 매우 희유하도다. 너희들은 경박하거나 아첨함이 없어서 여래에게 이러한 이치를 물을 수 있구나. 자세히 듣고 자세히 들어라. 너희들을 위하여 말해주리라.
사리자야, 만일 어떤 중생이 여래를 따라 불법을 닦고 배우려 하면 나는 마땅히 그들을 위하여 알맞게 드러내어 말해주어야 하나니, 왜냐하면 모든 중생은 부처님을 따라 배우게 되고 여래는 그들의 뜻을 어기지 않으면서 반드시 그들 앞에서 그들을 위하여 말해주어야 하기 때문이니라.
또 사리자야, 만일 어떤 중생이 부처님을 따라 바른 법을 닦고 배우기를 좋아하지 않으면 설령 그들을 위해 말해준다 해도 이 사람은 듣고 나서 곧 싸움의 근본을 만들 것이니라.
사리자야, 이와 같이 청정한 믿음을 성취한 보살마하살은 비리야바라밀다를 행하는 까닭에 모든 불법에서 청정한 믿음을 널리 내고 오랜 세월 동안 항상 관찰하기를 좋아하게 되며 빠져 있는 중생들을 구제하기 위하여 여래께로 가서 은근하고 정중하게 의문 나는 뜻을 묻고 무릇 펴서 연설하는 것이면 즐거이 듣고자 하며 그 법을 들은 뒤에는 다시 광대하고 청정한 깊은 믿음을 얻게 되어 기뻐 펄쩍펄쩍 뛰면서 갑절 더 정진하며 바른 법을 받아 지니어 말씀대로 수행하는 것이니라.
또 사리자야, 장차 오는 세상에 나의 모든 제자로서 소수의 어떤 필추는 깊은 마음으로 열반에 나아가는 고요한 법을 바라고 좋아하지만 대부분은 세 가지 일에 의지하여 통상 하는 업으로 삼느니라. 어떤 것이 세 가지인가? 첫째는 항상 세간의 이름과 이익을 추구하는 일에 기뻐하는 것이요, 둘째는 동맹 맺기 좋아하면서 음식을 추구하는 집을 왔다갔다하며 끊이지 않는 것이요, 셋째는 기뻐하고 좋아하면서 아름답게 장식한 방과 집을 추구하고 재보와 살림살이를 저축하는 것이니, 이것을 세 가지 일에 의지하고 추구한다 하느니라.
사리자야, 이 모든 비구들은 이와 같은 세 가지 일에 의지하기 때문에 끝내 세 가지 악한 세계에서 해탈하지 못하느니라.
사리자야, 이와 같은 필추는 지옥과 축생과 염마의 귀신 세계에서 해탈하기를 좋아하지 않을 뿐더러 도리어 기뻐하고 좋아하면서 천상에 태어나는 법을 부지런히 멸하여 없애고 또 항상 다투고 헐뜯고 이간질하는 등 싸우는 일을 부지런히 닦고 또 마음에 청정하지 않은 믿음과 모든 나쁜 벗들을 섭수하기 좋아하면서 고요한 숲을 버리고 촌락에 묵으며 속인들과 한 동맹이 되느니라.
사리자야, 모든 집에 있는 이들은 말하기를 '이런 장로(長老)는 자주자주 우리 집에 오시어서 나와 사이가 좋으므로 나는 마땅히 그분에게 의복과 음식과 침구와 병에 쓰는 의약이며 그 밖의 살림 기구들을 공급해야 되지만, 저 고요한 데 계신 여러 장로들은 이미 속인들과는 평소에 두루 접촉함이 없거늘 우리들이 어떻게 그분들과 함께 말하고 묻고 하겠느냐?'라고 하면서, 이런 일 때문에 이 필추들은 집에 있는 이들과 더욱 친밀해지고 다시 서로가 이야기하면서 세상일의 번잡하고 쓸모없는 이론만 늘어놓을 뿐이니라.
사리자야, 이 악한 필추들은 좋지 않은 사람들과 함께하기 좋아하고 같이 있으면서 놀고 지내며 오래오래 머무르는 곳에 집착하여 옮기는 일이 없고 거의 모두가 같은 패거리와 음식이 많은 집안을 찾으면서 자주자주 살펴보다가 몸소 경조(慶弔)에 다니고 하나니, 이런 일 때문에 더욱 친밀해지고 좋아하게 되느니라.
설령 필추가 손님으로 온다 해도 도무지 공급하는 일이 없고 우선 헐뜯고 법답지 않은 말만을 하며 손님인 필추가 진실한 성현인데도 이 악한 필추들은 찬탄해 주지도 않나니, '당신은 들은 것이 많고 계율을 갖춘 청정한 분이며, 당신은 바로 예류과(豫流果)·일래과(一來果)·불환과(不還果)이며 아라한(阿羅漢)의 과위를 이루신 분입니다'라고 하는 이런 말로써 전혀 칭찬해 주는 말들이 없느니라.
사리자야, 이 악한 필추는 나의 법 안에 있으면서 나의 법도 닦지 않고 다시 그 밖의 일도 없을 뿐더러 오직 헐뜯고 꾸짖는 일만 좋아하면서 쉬지 않고 있느니라.
사리자야, 저 여러 속인으로서 동맹을 맺은 이들은 또 말하기를 '여러 객 비구들은 아직 한 번도 우리들과 함께 산 적도 없고 오랫동안 이리저리 왔다갔다하고 있지만 예전부터 살고 계신 필추들과 우리는 오랫동안 같이 있으면서 정든 일들을 서로 맡기고 소식을 통하며 일을 경영하고 처리하고 있다. 이런 이치 때문에 우리는 마땅히 예부터 살고 계신 여러 필추들과는 서로가 함께 보호하고 아껴야 한다'고 하며, 거짓 위세를 부리고 있느니라.
사리자야, 이런 일들 때문에 여러 악한 필추들은 이 경전을 이해하고 있거나 이해하지 못하고 있거나 간에 언제나 모두 다 비방하고 헐뜯으면서 믿지 않는 것이니라.또 사리자야, 만일 다시 어떤 사람이 여래가 말한 경전을 듣고 이와 같은 문구와 차별된 법문을 항상 듣고 좋아하며 듣고는 곧 믿고 이해하면서 의혹이 없는 이면 반드시 이러한 중생들을 여읠 수도 있고 또 악한 세계로 가야 할 업도 버릴 수 있느니라.
이와 같이 사리자야, 게으름 없이 정진을 수행하는 보살마하살은 이렇게 간탐하고 질투하는 등의 모양과 악한 세계로 갈 업을 듣게 되면 곧 스스로 집에 대해 간탐하는 등의 일조차도 행하지 않거늘 하물며 다시 다른 이에게 이런 법을 열어 보이겠느냐?
사리자야, 이와 같은 것을 보살마하살이 부지런히 힘쓰면서 게으름 없이 수행하는 비리야바라밀다라 하나니, 마땅히 이와 같이 배워야 하느니라.”
-다음에는 대보적경 제48권-12. 보살장회 ⑭/9) 비리야바라밀다
품 ④ 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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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별빛같은 나의 사랑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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