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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적경 제49권-12. 보살장회(菩薩藏會) ⑮/10) 정려바라밀다품(靜慮波羅蜜多品) ①
법성화 2021-11-08 05:08:45, 조회 : 823, 추천 : 0
또 사리자야, 평등하게 부처님 몸의 장엄함을 깨달아 들어가서 눈앞에 나타나면 이것을 방편이라 하고, 법신(法身)의 성품은 처소가 없다고 관찰하면 이것을 지혜라 하느니라. 또 사리자야, 평등하게 깨달아 들어가서 모든 부처님께서 연설하셨던 언사와 범음(梵音)소리 등을 기억하면 이것을 방편이라 하고, 법 성품은 말로는 설명할 수 없다고 관찰하면 이것을 지혜라 하느니라.

또 사리자야, 평등하게 깨달아 들어가서 그 마음이 금강유정[金剛喩定:금강삼매]에 편히 머무르면 이것을 방편이라 하고, 생각에 산란함이 없이 법 성품을 관찰하면 이것을 지혜라 하느니라.
또 사리자야, 만일 이와 같은 선정으로 본래의 서원[本願]에 편히 머무르면서 중생을 성숙시키면 이것을 방편이라 하고, 중생들 모두가 나 없는 성품임을 관찰하면 이것을 지혜라 하느니라.

또 사리자야, 만일 선정으로 저 뛰어난 경계를 반연하여 모든 뛰어난 선근을 일으키면 이것을 방편이라 하고, 만일 뿌리[根]도 없고 머무름[住]도 없다고 관찰하면 이것을 지혜라 하느니라.
또 사리자야, 만일 선정으로 불국토를 닦고 다스려서 그 앞에 나타나면 이것을 방편이라 하고, 국토와 허공은 평등하다고 관찰하면 이것을 지혜라 하느니라.

또 사리자야, 만일 선정으로 장엄한 도량(道場)을 일으키면 이것을 방편이라 하고, 고요함에 머물러서 모든 법을 생각하여 알면 이것을 지혜라 하느니라. 또 사리자야, 만일 선정으로 바른 법륜을 굴리어 일으키면 이것을 방편이라 하고, 굴릴 법륜은 일으킴이 없다고 관찰하면 이것을 지혜라 하느니라.

또 사리자야, 이와 같은 한량없는 깨달음 갈래[覺分]의 양식을 평등하게 깨달아 들어가서 관찰하여 앞에 나타나면 이것을 방편이라 하며, 이와 같은 한량없는 모든 의혹[惑]이 고요히 사라져서 뜨거운 번뇌를 쉬어 없애고 여래의 온갖 정려의 묘한 즐거움은 모든 법과 같이 상응하지 않으며, 모든 모양과 모든 모양의 두루한 앎도 없고 온갖 반연할 경계를 멀리 여의는 이와 같은 것은 모두가 보살이 바른 선정에 들어가서 있게 되는 정려이니, 사리자야, 보살마하살로서 만일 이와 같은 관찰이 구족하면 이것을 지혜라 하느니라.

사리자야,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그지없는 정려가 정려바라밀다와 상응함을 성취하면 이 때문에 모든 악마는 틈을 얻지 못하나니, 곧 모든 불법의 그릇에 편히 머무른다 하느니라.사리자야, 이와 같은 방편과 이와 같은 묘한 지혜를 바로 보살마하살의 정려바라밀다를 온전히 성취한다 하나니, 이는 모두가 묘한 지혜와 방편에서 일어나게 되느니라.

또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이 정려바라밀다에 의지한 까닭에 물러나지 않는 신통을 구족히 성취하여 지혜로 지을 업(業)을 잘 건립하되 그것은 교만스런 힘에서 일어남이 아니며, 신통에 유희하여 세간에 모든 작용(作用)을 나타내 보이시고 신통에 편히 머무르면서 세간의 모든 큰 일을 일으키는 것이니라.

또 사리자야, 이 신통이란 것이 대지(大智)의 모양이 됨은 세간과 세간 밖의 미묘한 작용을 두루 갖추었기 때문이요, 이 신통이란 것이 대혜(大慧)의 모양이 됨은 세간과 세간 밖의 모든 법을 실제로 나타내 보이기 때문이며, 이 신통이란 것이 끝이 없는 모양이 됨은 두루 온갖 것을 따름이 마치 허공과 같기 때문이요, 이 신통이란 것이 모든 빛깔을 평등하게 봄은 빛깔과 빛깔 없는 가운데서 평등하게 보기 때문이며, 이 신통이란 것이 음성의 법문에 잘 따라 들어감은 앞의 음성이 평등한 성품이기 때문이니라.

이 신통이란 것이 중생의 모든 마음의 작용을 잘 관찰함은 그 성품을 실제로 보기 때문이요, 이 신통이란 것이 모든 겁(劫)의 일을 잘 따라 기억함은 과거와 미래의 끝을 분별하면서 환히 알기 때문이며, 이 신통이란 것이 한량없는 신변(神變)을 잘 나누어 보임은 항상 바로 앞에 나타나서 행을 더할[加行] 모양이 없기 때문이요, 이 신통이란 것이 번뇌가 다함을 분명히 앎은 가라(迦羅)와 삼마야(三摩耶)를 보고 대하면서 때[時]를 지나버리지 않기 때문이며, 이 신통이란 것이 바로 성인이 나온 세간임은 온갖 법에 대하여 결택하는 갈래[決擇分]이기 때문이니라.

또 사리자야, 이와 같은 신통은 미묘하고 매우 깊은지라 성문이나 독각으로서는 헤아리지 못할 것이요, 이와 같은 신통은 큰 위엄과 덕망이 있는지라 온갖 유정들을 잘 조복하며, 이와 같은 신통은 큰 공업(功業)이 있는지라 관정(灌頂)의 모든 법을 증득하여 자유자재하게 굴리는 것이니라. 이와 같이 사리자야, 이것을 보살마하살이 정려바라밀다에 의지하는 까닭에 이 물러남이 없는 여러 가지 뛰어난 신통을 획득하여 지혜로 지을 업을 잘 건립하되 그것은 교만스런 힘에서 일어남이 아니라 하느니라.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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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주/길울 갑니다
眞虛性宗 [2021-11-08] : 법성화 법우님, 안녕하세요? 올려주신 대보적경은 모레 11월 10일(수요일) 아침방송에서 공부하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법성화 [2021-11-09] : 스님 감사합니다. 법체 건안 하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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