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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 불교성전-제2장 위대한 가르침
법광(法光) 2021-12-02 18:07:02, 조회 : 830, 추천 : 0



제2장 위대한 가르침




2절 삶이 힘든 이유



6항 _ 어리석음은 우리를 헤매게 한다


<어리석은 자와 현명한 자>

어리석은 자는
'내 자식, 내 재산'이라고 괴로워한다.
자기도 자기 것이 아닌데
하물며 자식과 재산이랴.
어리석은 자가 어리석음을 알면
그로써 현명한 자가 된다.
어리석은 자가 현명하다고 생각하면
참으로 어리석은 자라고 불린다.
어리석은 자는 평생 현명한 분을 섬겨도
국자가 국 맛을 모르듯 진리를 알지 못한다.
지혜로운 자는 아주 잠깐 동안만 현명한 분을 섬겨도
혀가 국 맛을 알듯이 진리를 재빨리 인식한다.



<네 가지 독화살>

가섭보살이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여래께서는 모든 질병을 면하시고 걱정과 고통이 소멸되어 두려움이 없습니다. 모든 중생은 네 가지 독화살이 있어 병의 원인이 됩니다. 그 네 가지란 탐욕, 성냄, 어리석음, 교만입니다. 만일 병의 원인이 있으면 병이 생길 것입니다.”



<몸과 말과 마음의 업을 조심히 하라>

착하지 않은 몸과 말과 마음의 업이 원인이 되어 지옥에 떨어져서 종일 괴로움을 받아 잠시도 쉼이 없으니, 차라리 날카로운 칼로 혀를 끊을지언정 이 혀로 욕심에 물든 일은 말하지 마라. 왜냐하면 이것이 원인이 되어 탐냄, 성냄, 어리석음을 일으켜 널리 악한 업을 짓고 모든 갈래에 윤회해서 해탈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모두가 허망으로 오염된 욕심에 함부로 집착하며 괴로움을 즐거움이라고 착각해서 업과 번뇌를 일으키니, 생사의 긴 시간을 멀리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또 포승줄이 중생을 얽매는 것과 같이 오염된 욕심도 또한 그러해서 중생을 얽어매니 지옥 에 떨어져 쓰디쓴 과보를 받는다. 어리석고 미혹된 중생이 오염된 욕심의 인연, 아첨, 속임, 포악함을 멀리 벗어나지 못하고 더욱더 활활 타올라 온갖 착함을 불태우니, 슬퍼함과 어여삐 여김과 널리 중생을 이롭게 함이 없는 것이다.



<마음을 잘 사유하고 관찰하라>

중생은 시작이 없는 이 생사에서 무명無明에 덮이고 애욕의 족쇄에 묶여 오랜 세월 생사를 윤회하면서도 괴로움의 한계를 알지 못합니다. 비유하면 개를 끈에 묶어 기둥에 매어둔 것과 같습니다. 개를 묶은 끈이 끊어지지 않기 때문에 그 개는 기둥을 따라 돌면서 혹은 서기도 하고 혹은 눕기도 하며 그 기둥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이와 같이 어리석은 중생은 물질에 대한 탐욕을 벗어나지 못하고, 사랑을 벗어나지 못하며, 기억을 벗어나지 못하고, 갈망을 벗어나지 못합니다. 그래서 물질에서 윤회하고 물질을 따라 돌면서 혹은 서기도 하고 혹은 눕기도 하며 물질을 벗어나지 못합니다. 이와 같이 느낌, 인식, 심리 현상들, 의식에서도 느낌, 인식, 심리 현상들, 의식을 따라 돌면서 혹은 서기도 하고 혹은 눕기도 하며 그것들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마땅히 마음에 대해서도 잘 사유하고 관찰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오랜 세월 마음은 탐욕에 물들고, 성냄과 어리석음에 물들었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번민하기 때문에 중생이 번민하고, 마음이 깨끗해지기 때문에 중생이 깨끗해집니다.

비유하면 화가나 화가의 제자가 잘 만든 새하얀 바탕에 여러 색깔을 칠해 생각대로 갖가지 모양을 그려내는 것과 같습니다. 어리석은 중생은 다섯 무더기, 발생, 소멸, 맛들임, 재앙, 벗어남을 사실 그대로 알지 못합니다. 다섯 무더기에 대해서 사실 그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에 다섯 무더기를 좋아하고 집착하며, 다섯 무더기를 좋아하고 집착하기 때문에 다시 미래의 모든 다섯 무더기를 일으킵니다.

많이 배운 거룩한 제자는 다섯 무더기와 다섯 무더기의 발생, 소멸, 맛들임, 재앙, 벗어남을 사실 그대로 압니다. 사실 그대로 알기 때문에 다섯 무더기를 좋아하거나 집착하지 않고, 좋아하거나 집착하지 않기 때문에 미래의 다섯 무더기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다섯 무더기에 대해서도 좋아하거나 집착하지 않기 때문에 다섯 무더기에서 해탈했으므로 나는 말하기를, ‘그들은 태어남, 늙음, 병듦, 죽음, 근심, 슬픔, 번민, 괴로움에서 해탈했다'고 한 것입니다.





나그네 - 지허스님

법광(法光) [2021-12-02] : 스님 보내주신 달력 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법광 합장
眞虛性宗 [2021-12-03] : 법광 거사님, 달력을 받고 감사의 글을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올려주신 불교성전은 내일 12월 4일(토요일) 아침방송에서 공부하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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