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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마경(무비스님 강설)-74
普德華 2021-12-03 16:13:37, 조회 : 852, 추천 : 0
2. 慈悲喜捨(자비희사)

文殊師利言하사대
若菩薩이 作是觀者는 云何行慈닛까

문수사리가 말하였다.
“만약 보살이 이처럼 관찰하는 사람은 어떻게 사랑을 행합니까?”

維摩詰이 言하사대
菩薩이 作是觀已코는 自念하되
我當爲衆生하야 說如斯法이
是卽眞實慈也라

유마힐이 말하였다.
“보살이 이렇게 관찰하고 나서 스스로 생각하기를,
‘나는 마땅히 중생을 위해서 이와 같은 법을 설하리라.’
하면 이것이 곧 진실한 사랑입니다.”

아래에는 보살의 慈悲喜捨, 즉 네 가지 한량없는 마음에 대한 설법입니다.
사랑[慈]에 대한 설법이 특히 많습니다.
보살이 중생을 위(중생의 실상)와 같이 관찰하고 나서 설하고자 하는 법은 어떤 것인가요?

곧 위에서 중생을 관찰한 그와 같은 내용을 명백하게 설명하여 중생에 대한 오해가 없도록 한다는 뜻입니다.
또한 중생에 대한 실상을 바르게 설법하여 가르친다는 것은 곧 진정한 사랑[慈]이 되기도 합니다.

行寂滅慈니 無所生故며
行不熱慈니 無煩惱故며
行等之慈니 等三世故며

“적멸한 사랑을 행함이니 생멸하는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불타지 않는 사랑을 행함이니 번뇌가 없기 때문입니다.
평등한 사랑을 행함이니 3세에 평등하기 때문입니다.

行無諍慈니 無所起故며
行不二慈니 內外不合故며
行不壞慈니 畢竟盡故(필경진고)며

다툼이 없는 사랑을 행함이니 일어나는 바가 없기 때문입니다.
둘이 아닌 사랑을 행함이니 안과 밖이 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무너지지 않는 사랑을 행함이니 끝까지 다하기 때문입니다.

行堅固慈니 心無毁故(심무훼고)며
行淸淨慈니 諸法性淨故며
行無邊慈니 如虛空故며

견고한 사랑을 행함이니 마음에 상처가 없기 때문입니다.
청정한 사랑을 행함이니 모든 법의 성품이 청정하기때문입니다.
가없는 사랑을 행함이니 허공과 같기 때문입니다.”

사랑이란 문제도, 사람 관계나 사물 관계나 어떤 지위나 일에서 일어나는 감정의 한 중요한 현상입니다.
불교적 견해에서 볼 때 치우침이 없는 진정한 사랑과 대승보살의 사랑을 설하였습니다.

“번뇌가 없으므로 불타지 않는 사랑”이란, 흔히 있는 세속적 이성 간의 사랑을 떠올리게 합니다.
보통 이성 간의 사랑이란 불이 타듯 한다고 표현하는 것이 그것입니다.

“평등한 사랑”이라는 것도 보살이라야 가능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다 불평등한 사랑을 합니다.
보통 사람이 어찌 평등한 사랑을 할 수 있겠습니까?
“허공과 같은 끝없는 사랑”을 행하는 일도 역시, 평범한 인간으로서는 어려운 일입니다.

行阿羅漢慈니 破結賊故(파결적고)며
行菩薩慈니 安衆生故며

“아라한의 사랑을 행함이니 번뇌의 도적을 깨뜨리기 때문입니다.
보살의 사랑을 행함이니 중생을 평안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行如來慈니 得如相故며
行佛之慈니 覺衆生故며

여래의 사랑을 행함이니 如如한 모습을 얻기 때문입니다.
부처의 사랑을 행함이니 중생을 깨우치기 때문입니다.”

대승보살의 사랑은 모든 사람의 근기에 낱낱이 다 맞출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아라한은 번뇌에 결박되어있는 것을 깨뜨리는 것이 사랑입니다.
보살은 중생을 편안하게 해 주는 것이 사랑입니다.
여래는 진리라는 뜻이 많으므로 여여한 모습과, 진여의 모습과, 진리의 모습을 얻는 것이 사랑입니다.
부처님의 사랑은 중생을 깨닫게 해 주는 것입니다.

行自然慈니 無因得故며
行菩提慈니 等一味故며
行無等慈니 斷諸愛故며

“자연의 사랑을 행함이니 원인이 없이 얻기 때문입니다.
보리의 사랑을 행함이니 평등한 일미이기 때문입니다.
같은 것이 없는 사랑을 행함이니 모든 애착을 끊기 때문입니다.

行大悲慈니 導以大乘故며
行無厭慈니 觀空無我故며

크게 어여삐 여기는 사랑을 행함이니 대승으로 인도하기 때문입니다.
싫어함이 없는 사랑을 행함이니 空하여 我가 없음을 관찰하기 때문입니다.”

대승보살의 사랑은 자연스럽습니다.
조건도 이유도 없습니다.
보살의 사랑은 깨달음[보리]에서 나옵니다.
그래서 평등한 일미입니다.
보살의 사랑은 이 세상에서 제일입니다.
인간적 애착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보살의 사랑은 대승법으로 베풉니다.
대승법이 결여된 사랑은 불교적 사랑이 아닙니다.

신청곡 : 덕을 닦아 돌아가세(음악을 공양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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