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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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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2 18:52:39, 조회 : 826,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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示行懈怠(시행해태)하되 而勤修功德하며
示行亂意(시행난의)하되 而常念定하며
“게으름을 보이더라도 공덕을 부지런히 닦으며,
뜻이 어지러움을 보이더라도 항상 선정을 생각하며,
示行愚癡(시행우치)하되 而通達世間出世間慧하며
示行諂僞(시행첨위)하되 而善方便으로 隨諸經義하며
어리석음을 보이더라도 세간과 출세간의 지혜를 통달하며,
아첨과 거짓을 보이더라도 훌륭한 방편으로 모든 경전의 뜻을 따르며,
示行憍慢(시행교만)하되 而於衆生에
猶如橋梁(유여교량)하며
示行諸煩惱하되 而心常淸淨하며
교만을 보이더라도 오히려 중생을
저 언덕에 이르게 해 주는 교량과 같이하며,
온갖 번뇌를 보이더라도 마음은 항상 청정합니다.”
게으른 것 같으나 한편 부지런히 공덕을 닦습니다.
번뇌가 들끓는 듯하나 마음은 항상 청정하여 텅 비어 있습니다.
이처럼 보살은 일체의 생활이 평범한 중생과 같은듯하나 그 내용에 있어서는 전혀 다릅니다.
밖으로는 범부의 행을 하나 안으로는 훌륭한 보살입니다.
그러므로 보살이 불법을 통달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示入於魔하되 而順佛智慧하고 不隨他敎하며
示入聲聞하되 而爲衆生하야 說未聞法하며
“마군에 들어감을 보이더라도 부처의 지혜를 수순하고 다른 가르침을 따르지 아니하며,
성문에 들어감을 보이더라도 중생을 위하여 듣지 못한 법문을 설하며,
示入辟支佛하되 而成就大悲하야 敎化衆生하며
示入貧窮(시입빈궁)하되 而有寶手하야 功德이 無盡하며
벽지불에 들어감을 보이더라도 큰 자비를 성취해서 중생을 교화하며,
빈궁한 곳에 들어감을 보이더라도 보배손이 있어서 공덕이 다함이 없으며,
示入形殘(시입형잔)하되 而具諸好相하야 以自莊嚴하며
示入下賤(시입하천)하되 而生佛種性中하야 具諸功德하며
장애물 속에 들어감을 보이더라도 여러 가지 훌륭한 형상을 구족해서 스스로 장엄하며,
하천한데 들어감을 보이더라도 부처님의 종성 중에 태어나서 여러 가지 공덕을 갖춥니다.”
마군에 들어가도 부처의 지혜를 수순합니다.
사람이 살다보면 온갖 곳에 가게 되고, 온갖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렇더라도 자신의 불교적 안목과 소신을 견지해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반드시 해야 합니다.
성문에 들어가고 연각에 들어가고 빈궁한 곳에 들어가며, 장애인 속에 들어가고, 하천한 사람들에게 들어간다는 것도 같은 경우입니다.
示入羸劣醜陋(시입이열추루)하되
而得那羅延身(이득나라연신)하야
一切衆生之所樂見하며
“여위고 용렬하고 추하고 미천한데 들어감을 보이더라도
나라연의 몸을 얻어서
일체중생이 보기를 좋아하는 바가 되며,
示入老病하되
而永斷病根하고 超越死畏(초월사외)하며
늙고 병든 곳에 들어감을 보이더라도
영원히 병의 근본을 끊고 죽음의 두려움을 초월하며,
示有資生(시유자생)하되 而恒觀無常하야
實無所貪하며
생활을 돕는 직업이 있음을 보이더라도 항상 무상함을 관찰해서 진실로 탐하는 바가 없으며,
示有妻妾婇女(시유처첩채녀)하되
而常遠離五欲淤泥(이상원리5욕어니)하며
아내와 첩과 채녀가 있음을 보이더라도,
항상 5욕의 진흙탕을 멀리 떠납니다.”
사람이 일생을 사는 동안 어린 시절부터 늙어 죽을 때까지 도대체 몇 가지의 모습으로 변하면서 살까요?
아마 수1000ㆍ수10000 가지의 모습을 나타내면서 살 것입니다.
보살도 또한 그와 같이 무수한 모습을 나타내면서 살아가되 그 모습에 이끌리거나 물들지 아니하고, 언제나 중생을 이익하게 하고 제도하려는데 중심을 두고 있습니다.
밖으로 나타난 모습은 결코 보살의 실제 모습이 아닙니다.
現於訥鈍(현어눌둔)하되 而成就辯才하야
總持無失(총지무실)하며
“어눌하고 둔함을 나타내더라도 변재를 성취해서
다 기억하여 잊어버리지 아니하며,
示入邪濟(시입사제)하여
而以正濟하야 度諸衆生하며
삿된 가르침[濟]에 들어감을 보이더라도
바른 가르침으로써 모든 중생을 제도하며,
現遍入諸道하되 而斷其因緣하며
現於涅槃하되 而不斷生死니라
여러 가지 다른 도에 두루 들어감을 보이더라도 그 인연을 끊으며,
열반을 나타내더라도 생사를 끊지 아니합니다.
文殊師利여
菩薩이 能如是行於非道라사
是爲通達佛道니라
문수사리여,
보살이 능히 이처럼 非道를 행해야
이것이 불도를 통달한 것입니다.”
보살은 어눌하고 둔하게 보이나 결코 어눌하거나 둔하지 아니하며, 삿된 가르침에 들어가더라도 결코 삿되지 아니하며, 심지어 열반을 증득하여 나타내더라도 생사를 영원히 끊지 아니하고 중생들의 생사와 함께합니다.
이것이 보살이 佛道를 통달한 것입니다.
신청곡 : 마음을 비워라(머루와 다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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