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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7) 불교성전-제2장 위대한 가르침
법광(法光) 2021-12-22 21:32:58, 조회 : 827, 추천 : 0



제2장 위대한 가르침




3절 행복에 이르는 길



9항 _ 바르게 사는 길


<팔정도의 의미>

무엇이 팔정도八正道를 행하는 것인가? 첫째는 바른 견해이니, 어떤 것인가? 보시의 공덕을 믿고, 예의를 믿으며, 사당에서 재사齋祠하는 것을 믿고, 선하거나 악한 행동에 따라 동일한 과보를 불러온다는 것을 믿으며, 부모를 믿고, 천하의 도인을 믿으며, 도를 구함을 믿고, 바른 행위를 믿으며, 바른 생활을 믿어서 지금의 세상과 다음 세상에도 스스로 지혜롭게 깨닫고, 자신이 성취한 일을 곧바로 모두에게 알려 설하는 것이 바른 견해입니다.

둘째는 바른 사유이니, 어떤 것인가? 욕심과 아집을 버리겠다고 생각하는 것, 성내거나 분노하지 않는 것, 서로 침해하지 않는 것이 바른 사유입니다.

셋째는 바른 말이니, 어떤 것인가? 이간시키는 말, 남에게 꾸며서 전하는 말, 악담하는 말,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이 바른 말입니다.

넷째는 바른 행위이니, 어떤 것인가? 살생, 도둑질, 음행을 하지 않는 것이 바른 행위입니다.

다섯째는 바른 생계 수단이니, 어떤 것인가? 법을 듣고 도를 지닌 제자는 법답게 구하고 옳지 못한 법으로 구하지 않아 합니다. 공양, 침상과 와구臥具, 의약품 등을 바른 법으로 구하고 옳지 못한 법으로 구하지 않는 것이 바른 생계 수단입니다.

여섯째는 바른 정진이니, 어떤 것인가? 삶과 죽음에 대한 마음을 하나로 집중해서 닦는 것, 정진할 대상을 향해 닦는 것, 힘찬 인연을 일으켜서 닦는 것 등에 싫증내지 않고 나아가서 마음에 굳게 지님이 바른 정진입니다.

일곱째는 바른 마음챙김이니, 어떤 것인가? 삶과 죽음에 대한 마음을 하나로 집중하는 생각, 정진할 대상을 향하는 생각, 거짓이나 함께하지 않으려는 마음이 없이 추구하는 것이 바른 마음챙김입니다.

여덟째는 바른 삼매이니, 어떤 것인가? 삶과 죽음이 하나로 집중되어 생각이 고요해지고 상相이 고요해지며, 고요함을 지켜 나가면 고요함을 이룹니다. 무엇을 한다는 생각도 없고, 어떠한 결점도 생기지 않으며, 무기無記에 떨어지지도 않으니, 이를 바른 삼매라고 합니다. 도를 닦는 제자들이 이 팔정도를 받들어서 말한 대로 행한다면, 깨달음을 얻을 것입니다.



<계율은 수행자의 신발, 선정은 수행자의 지팡이>

옛날에 비사사라는 귀신이 둘 있었다. 그들은 상자 한 개, 지팡이 한 자루, 신발 한 켤레를 가지고 있었다. 두 귀신은 저마다 그것을 가지려고 시끄럽게 다투었으나 해가 지도록 해결하지 못했다.

그때 어떤 사람이 와서 그것을 보고 물었다.

“이 상자와 지팡이, 그리고 신발이 어떤 신기한 힘을 가졌기에 너희가 그처럼 서로 화를 내면서 다투는가?"

두 귀신이 대답했다.

“온갖 의복, 음식, 침구, 의약품 등의 생활 도구가 다 이 상자 안에서 나옵니다. 또 이 지팡이를 잡으면 어떤 원수도 모두 항복하고 돌아가서 감히 다투지 못합니다. 그리고 이 신발을 신으면 아무 걸림 없이 날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은 이 얘기를 듣고 귀신들에게 말했다.

“너희는 내게서 조금 떨어져라. 너희에게 골고루 나누어 주겠다.

” 귀신들은 이 말을 듣고 멀리 피했다. 그러자 그 사람은 곧 상자를 안고 지팡이를 든 채 신발을 신고는 날아가 버렸다. 두 귀신은 깜짝 놀랐으나 어쩔 수가 없었다.

그가 귀신들에게 말했다.

“너희가 다투는 것을 지금 내가 가져가니, 너희는 이제 다투지 않을 것이다."

비사사 귀신은 온갖 마군과 외도를 비유한 것이고, 보시는 그 상자를 비유한 것으로 인간이나 천상의 다섯 세계에서 사용하는 온갖 생활 도구가 다 그 안에서 나온 것이다. 선정은 지팡이와 같아서 마군과 원수와 번뇌의 적이 항복하게 하고, 계율은 신발과 같아서 반드시 인간이나 천상에 오르게 해준다. 그리고 마군과 외도들이 상자를 가지려고 다투는 것은 온갖 번뇌 속에 있으면서 억지로 좋은 과보를 구하지만 아무 소득이 없는 데 비유한 것이다. 만일 선행과 보시, 계율과 선정을 닦으면 곧 괴로움을 떠나 도과道果를 얻을 것이다.



<오계를 지키는 것이 가장 큰 보시이다>

오계五戒는 위대한 보시이며, 최초의 것으로 인정되었고, 오랜 세월 동안 유지되어왔고, 성자들의 계보라고 알려졌고, 오래 된 것이며, 거부하면 안 되는 것이고, 과거에도 거부되지 않았으며, 현재에도 거부되지 않았고, 미래에도 거부되지 않을 것이며, 지혜로운 사문들과 바라문들에 의해서 비난받지 않을 것입니다.



<정확하게 판단한 후에 받아들여라>

소문으로 들었다고 해서, 대대로 전승되어 온다고 해서, ‘그렇다고 하더라'라고 해서, 성전에 쓰여 있다고 해서, 논리적이라고 해서, 추론에 따라서, 이유가 적절하다고 해서, 우리가 사색해서 얻은 견해와 일치한다고 해서, 유력한 사람이 한 말이라고 해서, 혹은 '이 사문은 우리의 스승이시다'라는 생각 때문에 진실이라고 받아들이지 마십시오.

그대들은 참으로 스스로가 '이러한 법은 해로운 것이고, 이러한 법은 비난받아 마땅하고, 이런 법은 지혜로운 이들의 비난을 받을 것이고, 이러한 법을 전적으로 받들어 행하면 손해와 괴로움이 생긴다'라고 알면 그때 그것들을 버리도록 하십시오.





몇년이나 산다고(회심곡) - 김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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