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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적경 제52권 - 12. 보살장회 /12) 반야바라밀다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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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4 04:13:39, 조회 : 851,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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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사리자야, 어떤 것을 보살마하살이 불요의경(不了義經)에 의지하지 않고 요의경(了義經)에 의지한다고 하는가 하면, 사리자야, 모든 보살들이 잘 통달할 수 있는 것으로 곧 앞에서 설명한 것과 같은 넓고 큰 모든 문자[文]를 곧 불요의경이라 하나니, 이와 같이 넓고 큰 문자에는 의지하지 않아야 하며, 곧 앞에서 설명한 것 같은 넓고 큰 뜻[義]을 곧 요의경이라 하나니, 이와 같이 넓고 큰 뜻을 의지해야 하느니라.
또 사리자야. 어떤 경전을 요의(了義)로 삼고 어떤 경전을 불요의(不了義)로 삼는가 하면,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의지하는 까닭에 잘 분별할 수 있되, 만일 모든 경전에서 도(道)를 널리 연설하면 그와 같은 말로의 가르침[言敎]은 불요의라 하고 만일 모든 경전에서 과위[果]를 널리 연설하면 그와 같은 언교를 요의라 하느니라.
또 모든 경전에서 세속의 진리를 말씀한 경이면 불요의라 하고, 으뜸가는 이치의 진리를 말씀한 경이면 요의라 하느니라. 또 모든 경전에서 업(業)을 짓고 번뇌와 혹(惑)에 물드는 것에 대해 널리 말씀한 경이면 불요의라 하고, 만일 번뇌와 업이 다하는 이치에 대해 널리 말씀한 경이면 곧 요의라 하느니라.
또 모든 경전에서 더러움에 물드는 법을 널리 연설하시면서 꾸짖은 경이면 불요의라 하고, 만일 닦고 다스리면서 깨끗함을 널리 말씀한 경이면 곧 요의라 하느니라. 또 모든 경전에서 생사를 저버리고 열반을 좋아하는 것에 대해 널리 말씀한 경이면 불요의라 하고, 만일 생사와 열반이 두 가지에 대하여 차별이 없음을 널리 말씀한 경이면 곧 요의라 하느니라.
또 모든 경전에서 갖가지 문구로 차별을 널리 말씀한 경이면 불요의라 하고, 만일 그 의미가 매우 깊어서 보기도 어렵고 깨치기도 어려움을 말씀한 경이면 곧 요의라 하느니라. 또 모든 경전에서 문구가 자세하여 중생들로 하여금 마음과 뜻이 기뻐 날뛰게 하는 경이면 불요의라 하고, 만일 널리 말씀하신 문구와 마음이 모두가 다 재와 같이 되는 경이면 곧 요의라 하느니라.
또 모든 경전에서 나와 유정과 목숨과 양육하는 대로 생기는 몸과 마납바와 짓는 이와 받는 이가 있다고 널리 말씀한 경과, 또 여러 가지 수온(受蘊)과 주재(主宰)가 없다는 것을 주장하는 이와 같은 언교는 불요의이므로 의지하지 않아야 하며, 만일 공하고 모양이 없고 소원이 없고 생김이 없고 일어남이 없음을 널리 말씀한 경과 또한 출현함도 없고 나도 없고 유정도 없고 목숨도 없고 양육하는 이도 없고 보특가라도 없으며, 그리고 3해탈문(解脫門)에 대한 이와 같은 말로의 가르침[言敎]이 곧 요의이므로 이것에 의지해야 하느니라.
사리자야, 이것을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는 까닭에 요의경에 의지하고 불요의경에 의지하지 않는다고 하느니라.
또 사리자야, 어떤 것을 보살마하살이 법(法)에 의지하고 보특가라[數取趣]에 의지하지 않는다고 하는 것인가 하면,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는 까닭에 모든 경전의 가르침에서 잘 분별할 수 있고 널리 연설함이 있는 모든 불요의경(不了義經)은 곧 보특가라라는 뜻이 되므로 이와 같은 말로 가르친 것에[言敎]는 의지하지 않아야 하며, 모든 요의경(了義經)이면 곧 같은[如] 성품의 법이라는 뜻이므로 이와 같은 말로 가르친 것을 의지해야 하느니라.
또 사리자야, 어떤 것을 법에 의지한다고 하며, 어떤 것을 보특가라라 하는가 하면, 사리자야, 만일 보특가라의 견해가 의지하는 것으로써 반연할 만한[所緣] 법이면 이와 같은 모양을 보특가라라 하며, 이 보특가라의 견해로 반연할 만한 법이 성품에 머무르는 법[法性]이면 이와 같은 모양을 곧 법이라 하느니라.
보특가라라 함은, 범부의 보특가라요 착한 범부의 보특가라요 수신행(隨信行)의 보특가라요 수법행(隨法行)의 보특가라요 제8의 보특가라요 예류(預流)의 보특가라요 일래(一來)의 보특가라요 불환(不還)의 보특가라요 아라한(阿羅漢)의 보특가라요 독각(獨覺)의 보특가라요 보살(菩薩)의 보특가라니라.사리자야, 또 어떤 보특가라는 세간에 출현하여 한량없는 중생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며 세간을 가엾이 여겨 모든 하늘과 인간 세계를 이롭고 안락하게 하나니, 이와 같은 보특가라는 곧 여래·응공·정등각이시니라.
사리자야, 이와 같은 모든 보특가라의 이름을 말함은 여래가 세속의 진리에 의거하여 중생들을 위하여 말씀한 것이니, 만일 어떤 중생이라도 이런 말로 가르침에 대하여 집착을 일으킨다면 이러한 무리에게는 의지하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여래께서는 그들을 바르게 의지하게 하려고 하므로 부처님과 박가범이 이런 법을 말씀하시되 '너희들은 모든 법의 참 성품[實性]에 의지할 것이요 저 보특가라를 의지해서는 안 되느니라'라고 하느니라.
사리자야, 어떤 것이 모든 법의 참 성품인가 하면, 사리자야, 변하거나 달라짐도 없고 더 늘어남도 없고 작용도 없고 작용하지 않는 것도 없고 머무르지도 않고 근본도 없는 것이니, 이와 같은 모양을 곧 법 성품[法性]이라 하느니라.또 모든 곳을 막힘 없이 평등하게 비추고 평등한 가운데서 평등하게 잘 머무르며 평등하지 않은 가운데서도 평등하게 잘 머무르고 모든 평등한 것과 평등하지 않은 것 가운데서도 묘하고 훌륭하고 평등하게 하나니, 이와 같은 모양을 곧 법 성품이라 하느니라.
또 법 성품이라 함은 분별함이 없고 반연할 것도 없으며, 모든 법에 대하여 결정코 최후의 체상(體相)을 증득하나니, 이와 같은 것을 모든 법의 참 성품이라 하느니라.사리자야, 만일 법 성품에 의지한 이가 있으면 모든 법 성품을 의지하지 않음이 없나니, 보살마하살은 이와 같은 문에 증득하여 들어가기 때문이요, 모든 법에 있어서 모든 법 성품에 의지하기 때문이니라.
사리자야, 이와 같은 것을 보살마하살의 네 가지의 의취(依趣)라 하나니, 만일 어떤 보살마하살이 이 법 가운데에서 잘 통달하면 이것을 의취의 선교[依趣善巧]라 하느니라.사리자야, 이와 같은 것을 의취의 선교라 하나니,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기 위하여 부지런히 힘써 의취의 선교를 닦고 익히느니라.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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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해림/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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