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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마경(무비스님 강설)-87
普德華 2021-12-25 17:29:16, 조회 : 893, 추천 : 0
諸度法等侶(제도법등려)와
四攝爲妓女(사섭위기녀)로
歌詠誦法言(가영송법언)하야
以此爲音樂하며

모든 바라밀은 친구가 되고
4섭법은 기녀가 되어
노래로 법문을 읊으니
이것으로 음악을 삼습니다.

보시와ㆍ지계와ㆍ인욕과ㆍ정진과ㆍ선정과ㆍ지혜는 늘 함께하는 친구가 되고, 또한 布施攝(보시섭)과ㆍ愛語攝(애어섭)과ㆍ利行攝(이행섭)과ㆍ同事攝(동사섭)은 기녀가 되니 그 즐거움이 오죽하겠습니까?
더하여 법문을 노래로 지어 부르는 삶이 유마거사의 일상입니다.

總持之園苑(총지지원원)과
無漏法林樹(무루법임수)에
覺意淨妙華와 解脫智慧果며

총지의 동산과
무루법의 숲속에서
깨달은 마음의 아름다운 꽃과
해탈과 지혜의 과일이 열립니다.

동산에는 없는 것이 없이 다 있습니다.
이것이 總持입니다. 재능이 많고ㆍ지식이 많고ㆍ경험이 많고ㆍ지혜가 많고ㆍ도반도 많아야 인생이 외롭지 않습니다. 마치 동산에 노니는 것처럼요.
특히 그와 같은 동산에 무루법이 숲을 이룬다면, 그 숲에 아름다운 꽃과ㆍ해탈과ㆍ지혜의 열매가 열린다면 그이 삶은 이상적입니다.

八解之浴池(팔해지욕지)에
定水湛然滿(정수담연만)하고
布以七淨華커든 浴此無垢人하며

8해탈의 연못에는
선정의 맑은 물이 가득하고
칠정의 꽃[七淨華]을 펼쳐놓고
때가 없는 사람이 여기에서 목욕합니다.

“八解脫(8해탈)”이란 번뇌의 속박에서 벗어나는 여덟 가지 선정을 말합니다.

1. 內有色想觀外色解脫(내유색상관외색해탈)!
마음속에 있는 빛깔이나 모양에 대한 생각을 버리기 위해 바깥 대상의 빛깔이나 모양에 대하여 不淨觀(부정관)을 닦음입니다.

2. 內無色想觀外色解脫(내무색상관외색해탈)!
마음속에 빛깔이나 모양에 대한 생각은 없지만, 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不淨觀을 계속 닦음입니다.

3. 淨解脫身作證具足住(정해탈신작증구족주)!
不淨觀을 버리고 바깥 대상의 빛깔이나 모양에 대하여 청정한 방면을 주시하여도 탐심이 일어나지 않고, 그 상태를 몸으로 완전히 체득하여 안주함입니다.

4. 空無邊處解脫(공무변처해탈)!
형상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버리고 허공은 무한하다고 주시하는 선정으로 들어감입니다.

5. 識無邊處解脫(식무변처해탈)!
허공은 무한하다고 주시하는 선정을 버리고, 마음의 작용은 무한하다고 주시하는 선정으로 들어감입니다.

6. 無所有處解脫(무소유처해탈)!
마음의 작용은 무한하다고 주시하는 선정을 버리고, 존재하는 것은 없다고 주시하는 선정으로 들어감입니다.

7. 非想非非想處解脫(비상비비상처해탈)!
존재하는 것은 없다고 주시하는 선정을 버리고, 생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생각이 없는 것도 아닌 경지의 선정으로 들어감입니다.

8. 滅受想定解脫(멸수상정해탈)!
모든 마음 작용이 소멸된 선정으로 들어감입니다.

그리고 “七淨華(7정화)”란, 마음에 선정을 얻은 결과로서 이 七淨을 갖추어 한없이 넓고 큰 덕을 성취하였으므로 그 덕을 아름다운 꽃에 비유하여 칠정화라고 하였습니다.

1. 戒를 잘 지켜서 그 말이나 행동이 모두 청정하여진 상태의 戒淨(계정)입니다.

2. 계율을 잘 지킨 마음에 번뇌가 없어진 心淨(심정)입니다.

3. 이미 번뇌가 없어졌으므로 사물과 사건을 보는 견해가 바르고 공정하여진 見淨(견정)입니다.

4. 일체의 의혹을 없애어 몸과 마음이 완전히 청정하게 된 度疑淨(도의정)입니다.

5. 세상 사람들의 善惡ㆍ正邪ㆍ是非(선악정사시비)를 분별하여 아는데 조금도 어긋나지 않고 하나하나 정당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分別道淨(분별도정)입니다.

6. 불법을 널리 펴는 行과, 번뇌를 끊기 위한 노력[斷]과, 만물의 실상을 잘 아는 知見이 모두 청정하여진 것, 즉 行斷知見淨(행단지견정)입니다.

7. 정각을 성취하여 부처님의 경지에 이른 涅槃淨(열반정)입니다.

象馬五通馳(상마5통치)하되
大乘以爲車하고
調御以一心(조어이1심)하야
遊於八正路(유어8정로)하며

코끼리와 말은 5신통으로 달리는데
대승법이 수레가 됩니다.
일심으로 조복하여
8정도의 길에 노닙니다.

“대승법”이라는 큰 수레에 무수한 사람을 태우고, 天眼通(천안통)ㆍ天耳通(천이통)ㆍ他心通(타심통)ㆍ宿命通(숙명통)ㆍ神足通(신족통)과 같은 신통력이 말[馬]이 되고 코끼리가 되어, 한 마음으로 조복하고 제어하며,
正見(정견)으로 올바로 보고
정사[正思, 正思惟]로 올바로 생각하며
正語(정어)로 올바로 말하며
正業(정업)으로 올바로 행동하며
正命(정명)으로 올바로 목숨을 유지하며
정근[正勤, 正精進]으로 올바로 부지런히 노력하며
正念(정념)으로 올바로 기억하고 생각하며
正定(정정)으로 올바로 마음을 안정하는 길에 노닙니다.

신청곡 : 백팔번뇌(심진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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