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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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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7 11:43:21, 조회 : 901,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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雖知無起滅이나 示彼故有生하야
悉現諸國土하되 如日無不見하며
비록 일어나고 사라짐이 없음을 알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짐짓 태어남을 보여
모든 국토에 다 나타나는 것이
태양을 곳곳에서 다 보는 것과 같습니다.
보살은 삶과 죽음이 없는 도리를 수용하지만, 한편으로는 태어남이 있음을 보입니다.
마치 모든 사람이 저 태양을 다 볼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해가 서산으로 넘어가면 해가 졌다고 하나 그 해는 없어지지 않고, 내일 다시 떠오르듯이 보살도 그와 같이 生滅(생멸)이 없는 가운데 다시 生滅이 있음을 보입니다.
供養於十方에 無量億如來하되
諸佛及己身에 無有分別想하며
시방에 계시는
무량 억만 여래에게 공양 올려도
부처님과 자신을
분별하는 생각이 없습니다.
필자가 주창하는 人佛思想(인불사상)이란 모든 사람이 그대로
부처님이라는 뜻입니다.
유마거사가 “시방의 무량 억만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되, 부처님과 자신을 분별하지 않는다.”는 것이 곧 인불사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부처님이라면 자신도 부처님이기 때문에, 분별하는 생각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만약 석가모니와 같은 특정한 부처님만을 부처님이라고 한다면, 무량 억만 부처님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모든 사람ㆍ모든 생명을 지금 그대로 부처님으로 이해할 때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불교의 궁극적 가르침을 最勝佛敎(최승불교)라고 한다면, 그 最勝佛敎는 사람마다 본래로 복덕과 지혜를 더 닦아야 한다거나,
번뇌와 망상을 더 제거해야 할 필요가 없이, 지금 그대로 완전무결한 부처님이라는 인불사상을 근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雖知諸佛國과
及與衆生空이나
而常修淨土하야
敎化於群生하며
비록 모든 세계와
중생이 공함을 알지만
항상 정토행을 닦아서
뭇 생명을 교화합니다.
보살의 국토와 중생에 대한 안목은 이렇습니다.
모든 국토는 지금현재 그대로 청정한 華藏莊嚴(화장장엄) 불국토이며, 중생은 중생이 아니라 모두가 부처님입니다.
조금 더 나은 견해라면 국토와 중생이 다 텅 비어 空하다고 봅니다.
그와 같은 견해로써 국토를 청정하게 닦고, 또한 중생을 교화합니다.
이와 같은 안목을 중도적 안목이라고 합니다.
諸有衆生類에
形聲及威儀로
無畏力菩薩이
一時能盡現하며
온갖 곳의 중생에게
형상과 소리와 위의와
두려움 없는 힘을 가진 보살이
일시에 능히 다 나타납니다.
보살은 다종다양한 중생에게 그 몸을 나타내어 교화하고 제도합니다.
설사 형상이 다르고 소리가 다르고 威儀가 다르더라도 빠짐없이 제도하기 위해서는, 항상 나타나서 법을 설해야 합니다.
覺知衆魔事하되
而示隨其行하야
以善方便智로
隨意皆能現하며
온갖 마군들의 일을 깨달아 알지만
그들의 행을 따름을 보여서
훌륭한 방편과 지혜로써
마음대로 다 능히 나타냅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마음에 들지 않는 일도 많고,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도 많습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마군이란 모두가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나, 사람들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과 함께하지 않을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연에 따라 함께하되 늘 훌륭한 방편과 지혜로 그들을 교화하고, 앞장서서 인도해야 하는 것이 보살입니다.
보살에게 결코 물리쳐야 하거나 보지 않아야 할 마군은 없기 때문입니다.
或示老病死하야
成就諸群生하되
了知如幻化하야
通達無有礙하며
혹은 늙고 병들고 죽음을 보여
많고 많은 중생을 성취하게 하되
환화와 같음을 깨달아 알아
통달하여 걸림이 없습니다.
인생을 성숙시키고, 지혜가 나게 하고, 철이 들게 하는 무수한 선지식 중에, 자신이 늙고 병들고 죽는다는 이 사실보다 뛰어난 선지식은 없습니다.
늙고 병들고 죽음을 통해서 자기 중생도 제도하고, 다른 중생도 제도합니다.
석가와 달마도 다 그러하고, 임제와 황벽도 다 그러하였습니다.
或現劫盡燒(혹현겁진소)하야
天地皆洞然커던
衆人有常想을
照令知無常하며
혹은 겁이 다할 때에 불이 일어나서
천지가 다 타버리더라도
모든 사람들은 항상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지혜로 비춰서 무상함을 알게 합니다.
순간순간 늙고 병들고 죽어가면서도 항상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중생입니다.
인생무상과 세상무상을 지혜로 잘 알고 느끼며 살아간다면 그는 종교적으로 철이 든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청곡 : 만다라(머루와 다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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