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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4) 불교성전-제3장 보살의 길
법광(法光) 2022-02-02 23:07:21, 조회 : 833, 추천 : 0



제3장 보살의 길



1절 믿음은 공덕의 씨앗


<신심이 제일가는 보물이다>

어떤 사람이 한 우바새를 가난한 자라고 깔보았다. 그러나 그 우바새는 부처님께서 찬탄하신 만족할 줄 아는 법[知足法]'을 좋아했으므로 그 가르침에 따라 게송을 말했다.


병 없는 것이 제일가는 이로움이고,
만족할 줄 아는 것이 제일가는 부자며
좋은 벗이 제일가는 가족이고
열반이 제일가는 즐거움이네.


그때 우바새가 게송을 외고 나서 그 사람에게 말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만족할 줄 아는 것이 곧 부자인데, 그대는 지금 무슨 이유로 나를 가난하다고 하는가?"

그러고는 다시 게송을 외웠다.


비록 많은 보물을 지니고
생활에 필요한 도구가 풍요롭더라도
삼보를 믿지 않는 사람이면
그를 가장 가난하다고 할 것이다.

비록 아무런 보물도,
생활에 필요한 도구도 없지만
삼보를 믿는 사람이면
그를 제일가는 부자라고 할 것이니

나는 이제 삼보를 공경하고
믿음으로 진귀한 여러 물건을 삼거늘
그대는 무슨 인연으로
나를 가난하다 하는가.

제석帝釋이나 비사문毘沙門이
비록 많은 보물을 가지고 있어도
보시할 때 이르러선
일체를 남김없이 희사하지 못하지만

나는 만족할 줄 알아서
그 어떠한 재물에도
탐착하는 마음이 없기에
일체를 모두 희사할 수 있네.

부귀한 이들의 창고에는
진귀한 보물이 많으나
물과 불과 도적들이
모두 다 빼앗아 갈 수 있네.

그가 만약 보물을 다 잃어버린다면
곧 큰 고뇌가 생겨서
훌륭한 의사나 좋은 약도
그의 고통을 치료할 수 없지만

나는 믿음으로 보물을 삼기에
빼앗아 갈 수 있는 자가 없으므로
마음이 평온하고 즐거워서
모든 근심과 걱정, 괴로움이 없다네.

이 게송을 외고 나서, 다시 이렇게 말했다.

“비록 창고에 코끼리와 말, 일곱 가지 보물과 생활에 필요한 도구들이 있다 하더라도 만족할 줄 모른다면 오히려 그를 가난하다 할 것이다. 그러므로 부처님께서는 만족할 줄 아는 것이 최고의 부자라고 하셨다.”

여러 사람이 이 말을 듣고 나서 모두 찬탄했다.

“훌륭하십니다. 이것이야말로 큰 지혜가 있는 바른말이니, 과연 대장부라 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마다 말했다.

“오늘 이후로는 비록 재물이 없더라도 신심만 있다면 그를 부자라고 하겠습니다. 만약 돈이나 재물을 모은다면, 그것은 모두 쾌락을 위해서이며 처자식이나 권속에게 공급해서 부족함이 없게 하고자 하기 때문이니, 이와 같은 즐거움은 바로 현세의 몸만을 위한 것입니다. 신심이라는 보물을 가진 사람은 세세생생토록 인간과 천상에 태어나 재물을 마음대로 할 것이니, 신심이 바로 제일가는 재물임을 알겠습니다. 이와 같이 신심이라는 재물은 생사 중에 있더라도 항상 쾌락을 느껴 아무런 고뇌가 없습니다. 그러나 금이나 은 같은 진귀한 보물은 재앙과 근심을 일으켜 밤낮으로 걱정하거나 남에게 빼앗길까 두려워해서 마침내 여덟 가지 위험이 있을 뿐 아니라, 탐내고 집착하는 마음 때문에 세세생생토록 고통을 받을 것입니다. 신심이 있기 때문에 계율의 재물, 보시의 재물, 선정의 재물, 지혜의 재물을 얻을 수 있지만, 만약 신심이 없다면 어떻게 이와 같은 여러 재물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신심이라는 재물이 제일입니다. 우리도 이 재물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 앞에서 큰 부자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옛날에 선업善業을 깊이 쌓았기 때문에 지금 신심으로 만족할 줄 아는 것입니다.”





마음 - 권미희

眞虛性宗 [2022-02-03] : 법광 거사님, 안녕하세요? 올려주신 불교성전은 내일 2월 4일(금요일) 아침방송에서 공부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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