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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3 19:07:02, 조회 : 900,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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是時에 大衆이
渴仰欲見妙喜世界(갈앙욕견묘희세계)의
無動如來와 及其菩薩聲聞之衆이러니
이때에 대중이
묘희세계와 무동여래와 그리고 그곳의 보살과 성문대중 친견하기를 목말라 하였다.
佛知一切衆會의 所念하시고
告維摩詰言하사대
부처님이 일체 대중의 생각하는 바를 아시고
유마힐에게 말하였다.
善男子야 爲此衆會하야
現妙喜國無動如來와 及諸菩薩聲聞之衆하라
衆皆欲見이로라
“선남자여, 이 대중을 위하여
묘희국의 무동여래와 보살과 성문대중을 나타내 보이시오.
대중이 모두 친견하고자 합니다.”
於是에 維摩詰이 心念하되
吾當不起於座하고 接妙喜國(접묘희국)의
鐵圍山川(철위산천)과 溪谷江河(계곡강하)와
이에 유마힐이 생각하였다.
‘내가 마땅히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묘희국의
철위산천과 계곡과 강하와
大海泉源(대해천원)과 須彌諸山과
及日月星宿(급일월성수)과
天龍鬼神의 梵天等宮과
並諸菩薩聲聞之衆과 城邑聚落(성읍취락)과
男女大小와
대해와 샘과 수미의 여러 산과
해와 달과 별들과
천신과 용과 귀신과 범천 등의 궁전과
여러 보살과 성문대중과 성읍과 마을과
남자와 여자와 큰사람, 작은 사람과
乃至無動如來며 及菩提樹와 諸妙蓮華로
能與十方作佛事者리라
무동여래와 보리수와 아름다운 연꽃으로
능히 시방의 불사를 짓는 것을 보고 듣게[接]하리라.’
佛法에 대한 신심이 충만한 사람들은 먼저 불법의 이치에 감동합니다.
다음으로는 불국토의 장엄을 또한 보고자 합니다.
어떤 나라나 어떤 사찰에 불사를 장엄하게 시설하였다는 소문을 들으면 믿는 마음이 일어나서 반드시 친견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찰순례가 매우 성합니다.
멀리 외국에까지 가서 친견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이치는 예나 지금이나 똑같아서 유마거사의 대중은, 묘희세계와 무동여래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는 친견하고자 갈망하였습니다.
유마거사는 그와 같은 대중의 마음을 알고는 묘희국의 모든 사실을 보여주려고 생각하였습니다.
三道寶階(삼도보계)로
從閻浮提(종염부제)하야 至忉利天(지도리천)커던
‘세 갈래 길의 보배 계단으로
閻浮提로부터 忉利天에 이르는데
以此寶階로 諸天이 來下하야
悉爲禮敬無動如來하고 聽受經法하며
이 보배로 된 계단으로 모든 천신이 내려와서
모두 무동여래에게 예경하고 경법을 들으며,
閻浮提人도 亦登其階하야 上昇忉利하야
見彼諸天과 妙喜世界하리라
염부제 사람들도 또한 그 계단을 통해서 도리천에 올라
저 모든 하늘과 묘희세계를 보게 하리라.
成就如是無量功德하되
上至阿迦尼吒天(상지아가니타천)하고
下至水際히
이와 같은 한량없는 공덕을 성취하되,
위로는 아가니타천[有頂天]까지 이르고,
아래로는 물 경계에 이르기까지
以右手斷取를 如陶家輪(여도가륜)하야
入此世界하되 猶持華鬘(유지화만)하야
示一切衆하리라
오른손으로 절단하여 취하기를 마치 도자기를 만드는 것처럼 하여
이 세계에 집어넣기를 마치 꽃다발을 가지고
일체 대중에게 보이듯이 하리라.’ 라고 하였다.
염부제에서 도리천으로 올라가는 세 갈래 길인 보배계단을 見道, 修道, 無學道라고 뜻으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나 중국, 일본에도 큰 법당에 오르는 데는 대부분 중앙과 좌우 양쪽, 이렇게 세 개의 계단이 있게 마련입니다.
염부제에서 도리천을 오르내리는 계단이라면 당연히 셋은 있어야 하겠지요.
유마거사는 이와 같은 온갖 세계를 마치 도자기를 만드는 사람이 진흙 덩이를 마음대로 잘라내고 붙이듯이 하여 이 세계에 옮겨 올 것을 생각하였습니다.
作是念已하고 入於三昧하야
現神通力하사 以其右手로 斷取妙喜世界하야
置於此土(치어차토)일새
이러한 생각을 하고 나서 삼매에 들어가서,
신통력을 나타내어 그 오른손으로 묘희세계를 절단하여 취해서
이 국토에 두었다.
彼得神通菩薩及聲聞衆과
並餘天人(병여천인)은
俱發聲言하되
그 국토의 신통을 얻은 보살과 성문 대중과,
다른 천인들이 다 같이 소리를 질렀다.
唯然世尊하 誰取我去ㅅ까
願見救護니다
“아, 세존이시여, 누가 저희를 취해갑니까?
바라옵건대 구제하여 보호해 주십시오.”
無動佛이 言하사대
非我所爲라 是維摩詰의 神力所作이라하시니라
무동 부처님이 말씀하였다.
“내가 하는 일이 아니라 유마힐이 신통력으로 하는 것이니라.”
其餘未得神通者는
不覺不知己之所往이러라
그 나머지 아직 신통을 얻지 못한 사람들은,
자기들이 가는 것을 느끼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였다.
妙喜世界가 雖入此土나 而不增減하고
於是世界도 亦不迫隘(역불박애)하야
如本無異러라
묘희세계가 비록 이 국토에 들어왔으나 불어나거나 줄어들지 아니하고,
이 세계도 또한 좁아지지도 아니하여,
본래처럼 다름이 없었다.
유마거사는 앞에서 생각한 대로 진흙 덩이를 자르듯이 저 세계를 절단하여, 이 세계에다 갖다 두었습니다.
그러나 이 세계나 저 세계나 어떤 세계도 줄어들거나 불어나지 않았습니다.
즉 부증불감입니다.
모든 법이 공한 입장[諸法空相]에서는 묘희세계도 사바세계도 不生不滅(불생불멸)이며, 不垢不淨(불구부정)이며, 不增不感(부증불감)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법의 공한 본성이란 이처럼 事事無礙(사사무애)하고 廣大無邊(광대무변)하고 절대 평등합니다.
일상을 살아가는 중생이 이러한 입장을 잊지 않는다면 항상 해탈감에 젖어 살 것입니다.
爾時에 釋迦牟尼佛이 告諸大衆하사대
汝等은 且觀妙喜世界(차관묘희세계)의 無動如來와
其國嚴飾(기국엄식)과 菩薩行淨과 弟子淸白하는가
그때에 석가모니부처님이 여러 대중에게 말씀하였다.
“그대들은 묘희세계의 무동여래와,
그 국토의 장엄과 보살행의 청정함과 제자들의 청정함을 보는가?”
皆曰唯然已見하나이다
모두 다 말하였다.
“예, 그렇습니다. 이미 다 봅니다.”
佛言하사대
若菩薩이 欲得如是淸淨佛土ㄴ댄
當學無動如來所行之道니라
부처님이 말씀하였다.
“만약 보살이 이와 같은 청정한 불토를 보고자 한다면
마땅히 무동여래가 행하신 道를 배우도록 하라.”
現此妙喜國時에
娑婆世界十四那由他人(사바세계14나유타인)이
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하야
皆願生於妙喜佛土어늘
이 묘희국이 나타날 때에
사바세계의 14나유타 사람들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일으켜서
모두 묘희불토에 태어나기를 발원하였다.
釋迦牟尼佛이 卽記之曰
當生彼國하리라하니
석가모니부처님이 곧 授記(수기)하여 말씀하였다.
“마땅히 그 나라에 태어나리라.”
時妙喜世界가 於此國土에 所應饒益(소응요익)하는
其事訖已(기사흘이)에
還復本處를 擧衆(거중)이 皆見이러라
그때 묘희세계가 이 국토에서 요익하게 할 일을
다 마치고 나서,
다시 본래의 장소로 돌아가는 것을 온 대중들이 다 보게 되었다.
사사무애하고 광대무변하고 절대평등한 광경을 통해서 무수한 사람이 보리심을 발해서 아름답고 환희로운[妙喜]세계에 태어나기를 발원하였으며, 석가모니부처님은 보리심을 발한 사람들은 모두가 아름답고 환희로운 세계에 태어나리라고 授記까지 하였습니다.
보리심이란 곧 지혜와 자비의 마음입니다.
진실로 지혜와 자비의 마음을 일으킨 사람이라면 당연히 아름답고 환희로운 세계에 태어나서 해탈을 누리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이 경전의 序分(서분)과 正宗分(정종분)과 流通分(유통분)을 나누자면 여기까지로 正宗分이 끝납니다.
묘희세계가 이 국토에서 요익하게 할 바를 다 끝내고 본래의 곳으로 돌아가는 것을 모든 대중이 다 보았기 때문입니다. 다음부터는 流通分에 해당합니다.
신청곡 : 지난 일을 참회하며(오무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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