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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6) 불교성전-제3장 보살의 길
법광(法光) 2022-06-18 00:12:21, 조회 : 780, 추천 : 0



제3장 보살의 길



6절 마음 밝히는 길


<간절한 마음으로 공부하라>

참구하는 공안公案에 대해서 간절한 마음으로 공부하기를 마치 닭이 알을 품듯 하며, 고양이가 쥐를 잡듯 하고, 굶주린 사람이 밥 생각하듯 하며 목마른 사람이 물 생각하듯 하고, 어린아이가 엄마 생각하듯 하면 반드시 철저히 꿰뚫을 때가 있으리라.

조사들의 공안이 1,700가지나 있는데, “개에게는 불성이 없다" 라든지 “뜰 앞의 잣나무” “마麻가 세 근이다” “마른 똥 막대기” 같은 것들이다. 닭이 알을 품을 때는 따듯한 기운이 늘 지속되며, 고양이가 쥐를 잡을 때는 마음과 눈이 움직이지 않는다. 굶주린 이가 밥 생각하고 목마른 이가 물 생각하는 것이나 어린애가 엄마를 생각하는 것들은 모두 진심에서 우러난 것이지 억지로 지어서 내는 마음이 아니므로 간절하다고 했다. 참선하는 데 이와 같은 간절한 마음 없이 깨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조사의 관문>

일상생활 속에서 무슨 일을 하든지 오직 “개에게는 불성이 없다" 라는 화두를 들어야 한다. 오고 감에 끊임없이 의심하다가 이치의 길이 끊어지고, 뜻의 길이 사라져 아무 맛도 느껴지지 않아 마음이 답답할 때, 바로 이 자리가 사람의 몸과 목숨을 내던질 곳이며, 또한 부처가 되고 조사가 될 대목이다.

어떤 스님이 조주 스님에게 물었다.

“개에게도 불성이 있습니까?"

조주 스님은 대답했다.

“없습니다.”

이 한마디는 우리 선종禪宗 문하의 한 관문이며, 온갖 잘못된 견해와 그릇된 알음알이를 꺾어버린 무기이며, 또한 모든 부처님의 면목이고 모든 조사의 골수다. 이 관문을 뚫고 나간 뒤에야 비로소 부처나 조사가 될 수 있다.





<명지로 이끄는 사마타와 위빠사나>

비구들이여, 두 가지 법은 명지明知의 일부이니, 무엇이 둘입니까? 사마타와 위빠사나가 바로 그것입니다.

비구들이여, 사마타를 닦으면 어떤 이로움을 경험하는가? 마음이 계발됩니다. 마음이 계발되면 어떤 이로움을 경험하는가? 욕망이 제거됩니다.

비구들이여, 위빠사나를 닦으면 어떤 이로움을 경험하는가? 지혜가 계발됩니다. 지혜가 계발되면 어떤 이로움을 경험하는가? 무명이 제거됩니다.

탐욕에 오염된 마음은 해탈하지 못하고, 무명에 오염된 마음은 지혜가 계발되지 못합니다. 비구들이여, 탐욕이 제거되어 마음의 해탈이 있고, 무명이 제거 되어 지혜의 해탈이 있습니다.





용궁사의 밤 - 최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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